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부 장관이 부총리로 격상 되고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총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된 것을 환영하며 과학기 술부총리를 중심으로 국가혁신체제(NIS)를 구축하는데 적극 조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과기부 장관이 부총리로 승격한 것은 그동안 수없 이 논란을 빚어왔던 부처간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부총리의 조정역할을 통해 강력 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신성장동력사 업들도 부총리의 확실한 결정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며 "이제 혁신주도형 경제를 이끌어나가는데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통부는 아직 과기 부총리 격상 이외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가 없는 상태여서 앞으로 과기.정통.산업자원부가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여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과기부가 R&D사업 집행기능을 원칙적으로 개별 부처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공무원 인력이 소속을 달리하지 않고 기능이나 예산만을 받게될 것으로 정통 부는 예상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 구체적인 업무이관 등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보화촉진기금 관리.운영 등 기존의 정통부 업무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과기 부총리는 국가 전체 R&D 예산의 배분 조정권을 갖게됨으로써 산 하 부처의 업무를 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분야별 지출한도를 결정하는 방향 에서 조정업무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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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