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에 월 순수익 200만원도 안되면 좀 안습입니다. 그렇게 공부는 많이 해가지고..

28살이라고 해도 좀 찝찝할텐데 38살이라니..

  "학생은 돈에 관심 가지면 안된다!"라는 어이없는 관습 때문이 아닐런지...

  인기과일수록 적고, 비인기과일수록 높습니다.
물론 전공의가 바뀐 다음에는 인생역전이죠.

  의사들의 구체적인 월급내역까지 굳이 이곳 토론방에서 다루어진다는 것이 씁쓸합니다만..
주변에 전공의 친구들이 많은 사람으로서 본것을 말씀드리자면, 왠만한 대학병원은 동년배들에 비해 꽤 법니다. 저기 예로 들어있는 경기도 소재 K병원 이런곳은 대학병원이 아니 중소규모 병원인데 이런 곳에서도 수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왠만하면 안가죠. 가기 싫으면 왠만하면 안가도 되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피부과 같은 인기과 수련하려고 가능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우가 나쁘다고 할 것 까진 없어보입니다. 가기싫으면 안가도 되고 다른 곳에 얼마든지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대개 인기과 떨어지면, 군대다녀와서 다시 지원하거나, 여자들 경우 1년 GP로 파트타임 하다가 다시 지원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저기 나오시는 분은 "저임금에 착취당하는 레지던트"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것입니다.
 
만일 저 분이 인서울 의대라면, 나이때문에 인서울 인기과 밀려나게 되었을 것 같고, 지방대라면 아마 수도권으로 오고자 경기도 인기과로 왔을 것 같네요.

외과쪽 지원하셨으면 아마 연 억 가까이 받으셨을텐데 ㅋㅋㅋ

  레지끝나 저렇게 받진않겠죠.. 연봉2천이면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