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집이 애도 많이 낳는다" 통계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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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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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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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100819120213682&p=Edaily


2003~2009년 7개년 평균을 보면 출산이 완결되는 시점에 가까운 35~44세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 소득이 높은 가구의 평균 출생아수가 많았다. 소득별로 ▲100만원 미만 1.72명 ▲100~200만원 1.89명 ▲200~300만원 1.95명 ▲300~400만원 2.01명 ▲400~500만원 2.00명 ▲500만원 이상 2.02명 등으로 나타났다.


산촌님께서 평소에 주장하신던 일이 현실에서 실현중이군요.

요새 보면 저출산 장려책으로 애 하나 낳을 때마다 뭐뭐 보조금 지급 같은 혜택을 주려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 좀 안했으면 합니다. 윗 기사에서 통계에 나오지만 소득, 자산하고 자녀 수하고 양의 상관관계를 갖거든요. 괜히 세금 걷어서 보조금 주고 하면 유복한 집 도와주는 꼴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 알아차림 ()

      애 적게 나으면 자기시간많아서 좋아요

  • 산촌 ()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군다나 가난이 용서가 안되고 죄가 되는 사회에서
    돈이 되는 것은 작던 크던 취해야 하고 돈이 안되는 것은 버려야 정상
    입니다. 그중에서 출산은 제일 돈이 안되고 소비만 하는 그런 행위죠.
    출산이 돈이 되는 시기도 있었는데요. 이젠 아닙니다.
    투자해도 그거 본전은 커녕 거의 적자인생이라고 보면 됩니다.
    돈이 돈을 번다고 투자를 하려면 아주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 가난한
    집에서는 그게 불가능하죠.

  • 산촌 ()

      복지를 늘리라고 얘기하면 좌파로 분류되고, 감세를 하고 개인의 생활을
    모두 시장에 맡기고 정부의 역할을 작게 하자고 하는 것이 우파로
    얘기가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파들이 주장하는대로만 세상이 살아지면 좋겠습니다.
    더럽고 치사하게 무상급식이니 의료비 지원이니 주거비 지원이니 따위
    등을 요구하는 짓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제일 치사한게 그런 겁니다. 돈은 없고 배는 고프고 잠자리는
    춥고 아파도 병원도 못가는 신세가 되었을 때 그런거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하는거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지 말입니다. 차라리 죽는게 낫지요.
    인간이 그런 자존심도 없으면 짐승하고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국가가 대신 해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거 가지고
    맨날 되니 안되니 싸우고 그럽니다. 정말 가난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더럽고 치사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항상 같은 주장이지만,
    사람들 모두 그런 치사한 소리 듣거나 느끼고 살지 말자는 겁니다.
    그런 치사한 소리 덜 듣거나, 듣지 않고 사는 길은 애를 낳지 않는
    겁니다. 특히 남자들 보다는 여성들이 명심해야 합니다.

    출산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여성이기도 하고 보육의 책임도 여성들이
    대부분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발 아이들 낳지 마세요.
    아이 낳은 것을 다른 어떤 가치보다 귀중한 가치로 포장하지 마세요.
    그저 현실일 뿐이고 그 현실은 참담함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 산촌 ()

      거꾸로 보면 부자들은 아이를 낳는 것이 돈이 됩니다. 내아이 네아이
    구분할 거 없이 사람이 늘어나면 돈이 됩니다.
    아무런 제약이나 규칙이 없는 시장경제에서는 누가 뭐래도 제로섬
    게임이 되는 겁니다. 
    이길 수 없는 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제일 바보같은 짓입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 ()

      막 열심히 육아에 열심인 친구들과 애인도 없는 제 삶을 비교하면...

    저는 퇴근 이후 완전한 저만의 시간을 갖는데 비해 친구들은 가족을 위한 시간을 보내야만 하죠.
    주말에도 양가 집안일로 무척 바쁘고요.

    그리고 요즘은 무슨 어린이집을 어릴때부터 보낸답니까?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들을 어린이집이 맡긴다고 하더군요.
    그게 또 한달에 수십만원씩 나가는데.... 어휴...

    정부에서 도와주려면 확실하게 도와줘야 하는데, 엄한데 세금을 갖다 쏟아붓고 자빠졌으니 복지 관련 예산이 늘어날 턱이 없죠.
    애시당초 나라가 어찌 돌아가든 잘나가는 놈(재벌)만 밀어줘서 거기서 나오는 떡고물만 기다리는 족속들이 나라를 이끌고 자빠졌으니 말이에요.

    이런데도 자기들이 이런 족속들의 노예와 같은 처지인지도 모르고 그들을 자신들의 영웅으로 떠받드는 사람들, 지역인들, 특정계층인들은 정말 머리는 장식이라고....아 확실히 이득이 되기 때문에 미는 사람들은 뭐 너무 똑똑한거고... =_=

    현재 대한민국에서 보통 사람들은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교육문화적으로도, 치안문제로도 도저히 아이를 낳고 기르는건 '죄악'이 맞다고 봅니다.
    그 자식들은 이유도 없이 피해자로서 살아야 하거든요.

    이 나라가 떠앉은 부채 누가 책임집니까?
    숱한 이득만 챙긴 기득권이 책임집니까?
    그 자손들이 책임집니까?
    결국 돈없고 빽없는 수많은 국민들이 그 부채를 나누어 책임을 지겠죠.
    그런데 그 부채는 누가 만들었나요?

    정말이지 저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측은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아직 돌도 안된 제 조카 보면 가슴이 먹먹해져요.

  • Wentworth ()

      가구당 월 소득이면 최고구간이 500만 이면 너무 적네요.  요즘 맞벌이도 많은데 더 상위층이 궁금하네요.

  • 망중한 ()

      이거 통계가 이상한걸요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035010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035010</a>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17&aid=0002036172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17&aid=0002036172</a>
    서울강남 출산율 우리나라 최저이고 전남 강진은 우리나라 최고입니다
    특정 시군구만 따져서 그렇다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 서울 부산이 출산율 전국 최저이고 전남이 최고입니다 먹고 살만한 사람들은 잘 안낳으면서 못사는 사람들에게 낳으라고 윽박 지르는데요?
    마치 고양이가 쥐에게 "너희들이 애를 안낳아서 동물의 세계가 망하게 생겼다" 라고 하는 것 같네요

  • 망중한 ()

      요새 결혼 출산율에 대한 인식이 어떠냐면
    제 친구중에 결혼해서 애 낳은 친구들도 있고 이제 결혼하려는 친구들도 상당수 있는데 그들의 말을 빌어보면 결혼에 대한 열의도 그닥 없고 나중에 애 낳으면 힘들다는것 다 알지만 그래도 "결혼 안하면 부모님께 불효한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외로울까봐" 한다네요
    근데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라는 친구들도 많은걸로 봐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산촌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내용을 "현장르포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 보면 적나라 하게 보여주죠 찢어지게 가난한데 애는 몇명씩 되는 집이 자주 나오는데 그분들이 불쌍하다고 생각 들다가도 왜 저렇게 많이 낳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 산촌 ()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예도 우리 사회에 굉장히 많구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처음에는 그냥저냥 살만했던 사람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굴곡으로 해서 그런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가난한 사람들이 아이들을 많이 나을까요?
    저는 경제에 대해서 무지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계산이 잘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뭔지 잘 모르는 겁니다.
    그저 "어떻게 살게 되겠지." "자기 먹을 건 자기가 타고 나겠지."
    그런 무지에서 나오는 겁니다. 한마디로 옛날 공동체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지금의 자본주의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오는 현상이죠.
    이런 걸 가르쳐야 되거든요. 계몽하고 홍보해야 합니다.

    출산에 대한 선택은 곧 자본주의 완성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경제적 선택을 자유롭게
    할수있는 마지막이 출산에 대한 선택인 것이죠.
    출산은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든 만인이 거의 평등하게 가질 수 있는
    조건입니다. 따라서 이 조건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shine ()

      최근에 저도 이걸 느꼈었는데요. 옆 동네가 출산 양육 지원금을 줍니다. 첫째 20, 둘째 30, 셋째 50, 넷째이상 100.
    셋째이상이신 분들 치과의사나, 뭐 그런분들 많더군요.
    따지고 보면 가난한 사람들은 50, 100씩 받는다고 셋째, 넷째 못 키웁니다.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일 정도로 잘 사시는 분들은 받으면 땡큐죠. 그나마 다른동네는 첫째나 둘째는 지원을 안 하는 경우도 많고요.
    차라리 첫째, 둘째 지원금을 주고, 애나 어른이나 스트레스 덜 받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게 어떨지 싶은데요.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는게 문제일뿐.

  • shine ()

      그리고 저번에 산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인되면 알아서 독립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결혼도 일찍하고 애도 빨리낳고. 사이클이 짧아지죠. 애 빨리 키운 뒤에 자기 인생 살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애들 대학 들어가고, 졸업하고 나서도 부모에게 기대는게 태반이죠. 그러니 부모는 애들 키워놔도 자기 인생 살기 어렵고. 늦게까지 뒷바라지 하느라 노후준비 하기도 어렵고.
    저출산으로 이런 악순환은 반복될 것이고. 참 난감하기 짝이 없는 문제입니다.

  • 죽향 ()

      저는 미혼이지만 결혼한다 손쳐도..  애 는게 말처럼 쉬울까 생각되는데요, (낳고싶지않아서가아니라)

    결국 먼미래 사회에서 책임지지않으면 안될부분이라 생각되네요.

    그 책임을 나중에 독신세 이런걸로 매꿔버리지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요.

    가난한사람도 애키우는데 걱정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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