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이공꼐는 희망없는 곳인가요?

글쓴이
배현철
등록일
2002-11-03 10:35
조회
7,322회
추천
0건
댓글
16건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참...... 이공계

굶어죽는다.... 너 망한다.... 나중에 머할래.............

온갖 나쁜 말밖에 없어요. 좀 좋은말 없나요?

  • 노력파 ()

      아닙니다. 전문직과 비교하니까 그러지 굶어죽고 망하는 건 아닙니다.

  • moonsh ()

      공부할 양이 비슷하거나 훨씬 적은 타 분야에 비해서 버는 게 적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는 게 문제이지만, 이게 정말 자기가 죽도록 하고싶은 일이라면, 그리고 굶지 않는단 보장만 있으면 해야지 어쩌겠어요.

  • 공대01학번 ()

      그렇죠 자기가 한만큼에 노력의 대가를 못받는다는 상대적 박탈감때문에 고시준비 유학 수능 이런걸 다시 준비하는거 같습니다. 진정한 공학도로 살고싶으시가면 그리고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싶다는 그런 의지와 노력 열정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어디서나 최고는 대접을 받기 마련이죠.^^

  • 공대01학번 ()

      또하나 자기보다 쪼금 공부못했던 친구들이 의대치대한의대를 가서 잘먹구 잘사는거 보니 ..쩝..

  • uk7517 ()

      굶지 않는다는 보장이 정말 있는 것인가요? 40대에 솔직히 회사를 나오게 되면 - 이건 이공계라서기 보다는 일단 회사라는 곳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 마땅히 할 만한 걸 찾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 약간의 돈이 아껴 살아서 모였다고 해도, 솔직히 맨날 퇴근 시간도 늦게 살다보면 사회에서 뭘 해야할지 준비도 되지도 않고, 누구 말대로 치킨집을 연다고 해도 사실 치킨집해서 된다는 보장도 없고 치킨 함 만들어본 것도 아니고 너무 막막하잖아요. 그렇다고 재취업을 하는 것도 쉬울 리가 만무하고, 재취업해도 운 없으면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굽신대면서 -_-; 자존심 망가져가면서 일 해야할 수도 있고... 솔직히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 못할 겁니다. 그래서 면허나 자격

  • uk7517 ()

      등이 있는, 그래서 일단 개업을 하거나 월급을 받든가 여튼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직종을 택하는 것이지요. 일단 돈 잘 버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설마 할 거 없겠냐라는 부담이 회사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적다는 것이죠.

  • 공대01학번 ()

      또하나 있다 의지보다는 노력과 열정과 자질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저위에 글 쪼금 수정합니다.

  • uk7517 ()

      그리고 어떻게 버텼다 하더라도, 정말 자기가 중역급에 회사에서 오르지 못한 한은 50대 중반이면 정년을 맞이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서, 한 80이상까지 사는 것은 정말 무리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약 30년이나 되는 시간을 빈둥 거려야 되는데 -_-; 그나마 전문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직종들은 사실 제법 모아서 그냥 편안한 여생 또는 정년 퇴직이 없어서 자신이 힘들어서 하기 싫을 때 그만둬도 되죠. 이런 게 진짜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uk7517 ()

      제가 얘기한 것은 이공계에 국한 된 문제가 아니고 회사라는 곳에 얽매인 사람들 모두에게 거의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사실 이공계라서만 겪는 문제는 아니지요. 근데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이나 대비가 없이 그냥 어디선가 본 듯한 '과학 기술에 매진하는 연구자의 사진'등을 보고 막연하게 오는 사람들에게 얘기는 해야할 만하지 않을까요? 

  • 고양이 ()

      네. 매우 희망없는 곳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 Kim Taeyun ()

      '난 고졸이다. 그러나 하고싶은 일을 아주 조금은 할 수있는 고졸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야 추천.

  • 김승훈 ()

      이 과학이 없는 국가를 흥하게 하는데 내 인생을 바치겠다. 돈, 명예 다 필요없다. 아무때나 짤라도 좋고 더럽고 어렵고 힘들고 위험해도 해볼란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 song ()

      저도 사회경험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경영진중에서 이공계에 대한 마인드가 없는 경우(물론 거의 대부분이죠~)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혼선이 많은것은 물론 이거니와

  • song ()

      그 힘들고 어렵게 일구어 놓은 것들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많이 없습니다. 보상은 둘째치고 일 하려는 의지를 꺽어 놓기를 밥먹듯이 하니깐 문제예요.

  • 이민주 ()

      열심히 일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해줄수있는 사람이나 물질적 보상 그런것들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고는 남에 나라에서 노벨상을 타느니 우리나라는 왜 못타느니 떠드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지요..뭐 후진국은 다 그렇겠지만..

  • 이민주 ()

      즉.. 우리나라사람들의 정서적 특성은 결과만 중요시하는데 이것의 대표적인 증거는 월드컵이고. 사람들은 축구에 관심이 있었던것이 아니라 승부에만 관심이 있죠..  과정을 중요시하는 과학기술이 커나갈수있는 싹을 다 죽이는 환경이지요..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966 전자와 전기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생입니다. 댓글 5 구본성 02-18 5609 0
965 생명공학과 생명과학이...뭐가 뭔지.. 댓글 1 우지영 02-18 5849 1
964 학부 졸업후 취업하기... 댓글 9 Quantum chemist… 02-18 7063 2
963 삼성전자,SKT,KFT에 계신분께 질문드립니다. 댓글 4 세상빛줄기 02-17 6242 0
962 사회진출 1년을 남기고 어느 공대생이 하는 고민.. 댓글 11 이상은 02-17 6196 0
961 대학진로 고민입니다... 댓글 23 토끼곰 02-17 6269 0
960 진로에 대해서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댓글 2 크눌프 02-17 4650 1
959 영어... 댓글 4 이원재 02-17 5133 1
958 [질문] 조언좀... 같은글 해커스에도 올리긴 했지만.. ^^;; 댓글 8 병특직딩 02-16 5652 1
957 독일 유학에 대해... 임석순 02-17 5521 0
956 이런 질문 죄송합니다만... 혹시 한양대생 있으시면... 댓글 12 박진섭 02-17 9942 2
955 학사 연구원은 힘들까요?? 댓글 1 basister 02-16 6682 0
954 "고분자공학과"라는 전공을 아시는 분... 댓글 1 ilovepolymer 02-16 6145 0
953 미정부출연연구소포닥 vs. 탑10대학포닥 댓글 7 Alfred 02-16 13911 1
952 1년 동안 공부하면 좋을 것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댓글 7 이치호 02-16 6979 0
951 화공과 생공의 갈림길에 서있는데.. 댓글 3 이수영 02-16 6161 1
950 [펌]bioinformatics 댓글 1 실버 02-16 6313 2
949 직장을 그만두어야할까요,고민이군요 댓글 5 manpower 02-16 6325 0
948 자연대/공과대 대학원 댓글 2 b.j. 02-15 5594 0
947 대학원 진로에 대해서 댓글 1 HM 02-15 5080 1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