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중국에서 막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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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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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기업 無노조 성역은 없다`



[이데일리  2007-04-17 15:45:56]



- 정부·관변노조 외국기업과 노조 전면전
- KFC·맥도날드·펩시·네슬레·월마트 등 줄줄이 투항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올해초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노동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 최대 노조인 중화전국총공회(ACFTU)의 외국계 기업 압박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관변 노조인 중화전국총공회가 정부와 손을 잡고 외국기업을 압박하면서, 올해초까지 강경한 무노조 원칙을 밝히던 외국기업들이 줄줄이 투항하고 있다. 중국이 거대한 시장을 무기로 외국기업의 무노조 성역을 깨뜨리면서, 앞으로 외국기업은 더 이상 중국에서 무노조 혜택과 저임금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돼 가고 있다.

◇KFC, 맥도날드 등 줄줄이 `백기투항`




중화전국총공회는 올해 맥도날드, KFC, 피자헛 등 3대 패스트푸드업체를 상대로 노조 설립을 요구하며 전면전을 벌였다. 중국 노동당국이 KFC와 맥도날드 매장 37곳을 상대로 노동법 위반 혐의 조사에 나섰다.

KFC·피자헛 등을 보유한 미국의 외식기업 얌 브랜드와 맥도날드는 이달초까지 노동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백기를 들었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올해까지 저장성 지역의 맥도날드 매장 40곳에 노조 지부 설립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얌 브랜드도 KFC와 피자헛의 노조 설립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 무노조 원칙으로 유명한 월마트가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노조 설립을 허용한 이후 펩시, BNP파리바, 네슬레, B&O 등도 노조 설립에 동의했다.


◇中 이젠 기업보다 노동권?

한 때 중국은 싼 임금과 기업 중심의 노동법으로 외자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경제 고성장으로 큰 소비시장을 키우면서 중국은 자신감을 회복했고 외국기업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다.


그동안 무노조 성역으로 여겨졌던 외국기업을 상대로 중국이 지난해부터 강한 노조 설립 의지를 밝히면서, 외국기업들도 더이상 무노조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

관변 노조의 서슬은 퍼렇다. 지난해말까지 해외기업의 60% 이상이 노조를 만들었고, 중화전국총공회는 올해 70%를 목표로 세웠다.

중국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격으로 외국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노동권 확립에 나서자 외국기업들은 당황한 기색이다.

그러나 중국이 수출과 투자로 파이를 키우기 보다 인민의 주머니를 채워 내수소비를 진작시키려 하고 있어, 외국기업들도 달라진 현실에 적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김국헌 paper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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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경영 중국에서 막 내리나



[고뉴스  2007-05-27 00:33:23]



(고뉴스=종합뉴스팀 기자) 삼성전자 중국공장 노조 설립설

공든 탑이 무너질까. 삼성이 반세기를 넘게 고수해온 무노조경영 원칙이 깨어질 위기에 놓였다.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땅에서다. 현재 중국정부는 중국내 삼성전자 공장에 노조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동안 국내에서 갖은 비판을 무릅쓰고 지켜 온 무노조 경영 원칙이 심각하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그룹의 노조임을 자처하는 단체가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는 이를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내 노동단체들이 이 사실을 확인한다면 자연스럽게 국내 노동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중국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두 곳에서 노조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삼성공장은 심천과 텐진 두 곳에 있으며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 내에서 노조설립은 노동자들이 자생적으로 해야 할 일이지만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중국은 체제 특성상 정부가 노조 설립을 추진할 수도 있다.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 경제적으로는 실질적 시장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의 아이러니컬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에 고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시장임과 동시에 값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중국에서 정부가 노조설립을 시도
한다면 ‘무노조 경영 원칙’의 삼성전자 측도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중국 측의 입장에 따라 이병철 창업주의 뜻에 따라 70년 동안 고수해 온 무노조경영 원칙이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한 서기관은 “정확한 소식은 듣지 못했지만 지방 정부 차원에서 그런 것을 추진할 수는 있다”며 “대사관 측에서 확인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라고 말했다.


‘대략난감’ 삼성전자


물론 중국의 노조 개념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성격이 다르다. 중국 내의 노조는 ‘공회’라고 불리는데 공산당의 하부조직이라는 특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부담을 느끼는 것은 노조 설립 자체보다도 무노조경영을 깨는 상징성과 함께 국내에 미칠 파급효과다.

알려진 바로는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 삼성의 무노조 경영 원칙에 대해 노동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서 중국 내 노조설립 소식이 ‘기름붓는 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의 노동자들이 중국공장과의 형평성을 문제삼아 국내에서도 노조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한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일반노조’라고 불리는 노조가 있으나 삼성 측은 그곳에 가입된 노조원들은 삼성에서 일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삼성일반노조 측은 “자신이 일하던 회사들을 삼성이 통합할 때, 삼성에서 내세운 전제조건이 기존 노조를 정리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정당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 측이 노조 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위치 추적, 회유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홍보실 관계자는 공식적인 노조 설립 움직임을 확인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박혁진 기자 [phj1977@dailysun.co.kr]
enter@gonews.co.kr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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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외자기업 노조 70% 설립 목표



[연합뉴스  2007-01-05 19:30:52]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의 관변 노조연합체인 중화전국총공회는 올해 외자기업의 70% 이상에 노조를 설립한다는 야심에 찬 목표를 세웠다고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이 단체의 관계자 말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전국총공회 기층조직건설부 소속인 이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 60% 이상의 외자기업에 노조가 설립됐으며 세계 제1위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중국 본사와 각 매장의 노조 설립이 큰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까르푸, 맥도날드, 모토로라 등 다국적 기업의 종업원들도 월마트의 전례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30개 도시에 있는 64개의 월마트 매장 종업원들은 총공회의 지원을 받아 작년 7~9월 모두 노조를 설립했다.


그는 외자기업 종업원들의 노조 설립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총공회가 교묘하게 노조 설립을 방해하는 기업들의 저항을 받았다면서 "많은 외자기업들이 중국의 노조 역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 푸젠(福建)성 성도 푸저우(福州)시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는 노조 설립 이후 노사 합의로 시간제 근무자의 시간당 임금을 최저임금인 5.5위안(약 658원)보다 높은 6위안으로 올리고 시간제 근무자의 수습기간제도도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 말 현재 중국의 기층 노조 수는 117만4천개, 노조원 수는 1억5천100만명에 이른다.


d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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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어쩔수없이 노조를 만들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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