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공계 천대하니 이런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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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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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기술 안 무섭다는 中 기업
[매일경제 2007-08-23 17:24:20]
KOTRA가 한ㆍ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술력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여러 기관들이 중국의 급속한 기술 추격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은 바 있으나 중국 기업이 직접 우리 기술과 비슷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새삼 경각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조사에서 한ㆍ중 양국 간 기술력이 비슷하다거나(40.7%), 중국이 앞선다(10.0%)는 응답을 합하면 50.6%가 한국의 기술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경쟁력은 앞으로는 일본의 장벽에 부딪혀 있고 뒤로부터는 중국의 급속한 추격을 받는 샌드위치 상태에 빠져 있다. 섬유, 백색가전 등 기술은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고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에서도 중국의 기술이 우리의 턱 앞에 와 있다.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기술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지난해 10월 실시한 2005년 기준 국가 간 산업기술 수준 조사ㆍ분석 결과에서는 한ㆍ중 간 산업기술 수준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고 산업기술 보유국인 미국의 수준을 100점으로 할 때 일본 96.7점, 우리나라 81.8점, 중국 65.1점 등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그동안 한ㆍ중 간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한국 상품은 중국시장에 급속히 침투됐고, 이 덕분에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흑자가 누적돼 왔다. 그러나 기술격차가 축소되면서 중국에 대한 흑자는 2005년(233억달러)을 정점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한국은 머지않아 샌드위치가 아니라 중국에마저도 뒤처지는 신세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중 무역흑자도 끝이 날 것이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저평가된 환율 등 산업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들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 여기에 기술마저 추월당한다면 우리가 설 땅은 없어지고 만다.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밀리면 경제 성장도, 고용 창출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정부와 기업, 연구소 등이 혼연일체가 돼 기술을 추격당하지 않음은 물론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심기일전의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 매일경제
이공계 무너지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없다.
[매일경제 2007-08-23 17:24:20]
KOTRA가 한ㆍ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술력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여러 기관들이 중국의 급속한 기술 추격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은 바 있으나 중국 기업이 직접 우리 기술과 비슷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새삼 경각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조사에서 한ㆍ중 양국 간 기술력이 비슷하다거나(40.7%), 중국이 앞선다(10.0%)는 응답을 합하면 50.6%가 한국의 기술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경쟁력은 앞으로는 일본의 장벽에 부딪혀 있고 뒤로부터는 중국의 급속한 추격을 받는 샌드위치 상태에 빠져 있다. 섬유, 백색가전 등 기술은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고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에서도 중국의 기술이 우리의 턱 앞에 와 있다.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기술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지난해 10월 실시한 2005년 기준 국가 간 산업기술 수준 조사ㆍ분석 결과에서는 한ㆍ중 간 산업기술 수준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고 산업기술 보유국인 미국의 수준을 100점으로 할 때 일본 96.7점, 우리나라 81.8점, 중국 65.1점 등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그동안 한ㆍ중 간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한국 상품은 중국시장에 급속히 침투됐고, 이 덕분에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흑자가 누적돼 왔다. 그러나 기술격차가 축소되면서 중국에 대한 흑자는 2005년(233억달러)을 정점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한국은 머지않아 샌드위치가 아니라 중국에마저도 뒤처지는 신세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중 무역흑자도 끝이 날 것이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저평가된 환율 등 산업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들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 여기에 기술마저 추월당한다면 우리가 설 땅은 없어지고 만다.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밀리면 경제 성장도, 고용 창출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정부와 기업, 연구소 등이 혼연일체가 돼 기술을 추격당하지 않음은 물론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심기일전의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 매일경제
이공계 무너지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