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구현 한발 더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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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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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구현 한발 더 진전
예일대-NIST연구팀 인공원자간 데이터이동 실험 성공
미국 물리학자들이 비교적 먼 거리에 위치한 인공원자들간의 데이터 이동 실험에 성공함에 따라 미래의 슈퍼컴퓨터라 할 수 있는 `양자(quantum)컴퓨터'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예일대학과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팀들이 2개의 극저온 상태 초전도 회로 사이에 1개의 광자를 위치시킨 뒤 20mm 길이의 나노회로를 통해 데이터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렇게 이동된 데이터는 회로 내부에서 10나노초 동안 저장됨으로써 양자컴퓨터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예일대학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조해니스 메이저 박사는 회로간 데이터 이동실험이 예전에도 있었지만 컴퓨터 칩 크기에 맞먹는 길이를 이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0과 1로 이루어지는 2진수를 사용하는 일반 컴퓨터와는 달리 양자컴퓨터에서는 `큐비트(Qubit)'라고 불리는 초전도 회로가 0과 1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어 비약적인 성능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1년이 소요되는 계산도 양자컴퓨터를 거치면 몇 초만에 완료 가능하다. 이번 실험에서 광자를 이용한 실제거리에서의 데이터 이동과 저장이 구현됨에 따라 수많은 난제 중 하나가 해결된 셈이다.
메이저 박사는 그러나 "실제로 양자컴퓨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백쌍의 큐비트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절대 0도(섭씨 영하 273.13도)에 근접해야만 회로가 작동하는 문제점도 극복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본격 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손정협기자 sohnbros@
(c) 디지털타임스
2007/09/27
예일대-NIST연구팀 인공원자간 데이터이동 실험 성공
미국 물리학자들이 비교적 먼 거리에 위치한 인공원자들간의 데이터 이동 실험에 성공함에 따라 미래의 슈퍼컴퓨터라 할 수 있는 `양자(quantum)컴퓨터'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예일대학과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팀들이 2개의 극저온 상태 초전도 회로 사이에 1개의 광자를 위치시킨 뒤 20mm 길이의 나노회로를 통해 데이터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렇게 이동된 데이터는 회로 내부에서 10나노초 동안 저장됨으로써 양자컴퓨터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예일대학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조해니스 메이저 박사는 회로간 데이터 이동실험이 예전에도 있었지만 컴퓨터 칩 크기에 맞먹는 길이를 이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0과 1로 이루어지는 2진수를 사용하는 일반 컴퓨터와는 달리 양자컴퓨터에서는 `큐비트(Qubit)'라고 불리는 초전도 회로가 0과 1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어 비약적인 성능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1년이 소요되는 계산도 양자컴퓨터를 거치면 몇 초만에 완료 가능하다. 이번 실험에서 광자를 이용한 실제거리에서의 데이터 이동과 저장이 구현됨에 따라 수많은 난제 중 하나가 해결된 셈이다.
메이저 박사는 그러나 "실제로 양자컴퓨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백쌍의 큐비트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절대 0도(섭씨 영하 273.13도)에 근접해야만 회로가 작동하는 문제점도 극복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본격 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손정협기자 sohnbros@
(c) 디지털타임스
200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