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과 현실 세계가 '통'한다 > 손님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가상과 현실 세계가 '통'한다

페이지 정보

newsman (80.♡.205.56) 작성일2007-09-28 13:05

본문

가상과 현실 세계가 '통'한다



 가상과 현실 세계가 자유롭게 ‘통(通)’하는 시대가 열린다.

 BT는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사이트에서 현실 세계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BT는 통화 시험을 위해 세컨드라이프에 별도 코너(Private island)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이름을 ‘에리어(Area) 21’로 확정했다. 에리어 21은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공군 비밀기지인 ‘에리어 51’과 BT가 추진 중인 차세대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21C(21st Century Network)’를 합친 말이라고 C넷 영국판이 전했다.

 BT 측은 “에리어 21은 세컨드라이프에서 통신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차세대 서비스가 어떻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상환경에 통합하는가를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BT는 3D 가상현실 세계인 세컨드라이프에서 문자메시지(SMS)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가상센터를 선보였다.


‘SMS 스테이션’으로 이름 붙인 이 곳은 언뜻 현금지급기처럼 보이지만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반대로 받을 수 있다. BT는 앞으로 휴대폰으로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SMS 스테이션 외에 아바타가 현실 세계와 통화가 가능한 공중전화 부스도 시연했다. BT 측은 “2∼3년 내에 가상의 통신 환경이 더욱 진화해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특수 장갑 혹은 헤드세트를 사용해 가상공간에서 보다 쉽게 현실 세계로 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T는 소비자 반응과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험(베타) 버전으로 전화 부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기술 가능성을 위한 시험 단계이며 세컨드라이프 내 곳곳에 공중전화 부스를 설치해 보다 정확한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BT 응용 기술센터 매튜 브로튼 CTO는 “가상현실 세계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주 익숙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세컨드라이프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에리어 21은 가상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BT는 또 가상 세계의 아바타와 현실 세계의 소비자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거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가상회의 서비스도 선보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9/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손님게시판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