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천재성
- 글쓴이
- 비행접시
- 등록일
- 2011-05-24 23:41
- 조회
- 6,315회
- 추천
- 1건
- 댓글
- 5건
관련링크
천재란, A10 도파민 신경계가 발달하여 정보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많이 분비되어 뇌 속의 정보처리과정이 활발한 사람들 천재라고 부른다 하더군요.
사람들의 뇌에는 이 물질을 걸러주는 장치가 있는데 천재들의 경우에는 이 걸러주는 장치가 보통사람에
비해 현저히 적어서 이 정보전달물질이 끝없이 흘러들어와 수많은 정보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다니며
뛰어난 발상을 하게 해준다는 뭐 그런 이야기었는데요.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난 것이, 보통 사람의 두뇌에 어떤 조작을 가하여 인위적으로 도파만을 끝없이 흘릴
수 있게 해 준다면 그 사람도 천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잘못하면 천재는 커녕 정신분열자가 되겠지만요..
암튼 궁금한 것이, 뇌 속의 이 도파민 신경계라는 것을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특정한 음식이나, 특정한 두뇌 트레이닝이나 뭐 등등 해서 말이죠.
다른 사람들 의견
-
PRC
()
코캐인을 드시면 됩니다. 설명하신 그대로 코캐인은 도파민을 걸러주는 도파민 트랜스포터를 막기 때문에 도파민이 계속 잔존해서 뛰어난 발상을 해주게 해주는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
dopeLgangER
()
천재란 무엇이냐, 이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느냐가 심리학쪽에서 만년 떡밥이기도 하고 예전에 모 분께서 지능이론 관련해서 사이엔지 게시판을 도배한 적도 있긴 한데 아직까지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것 같네요...
비행접시님이 읽은 글에서 천재 집단을 어떤 식으로 정의해서 어떤식으로 신경계 발달과 도파민 분비량을 측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위 천재라는 사람들이 도파민 분비량이 많다고 해서 도파민 분비량을 늘리면 천재가 되는건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파킨슨 씨 병(알츠하이머였나...가물가물하네요)의 경우 뇌의 도파민 분비량의 감소와 관련이 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레보도파같은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반인이 그걸 먹고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면 우리나라 학부모들이나 소위 학습 클리닉 운영하는 사이비들이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겠죠. 집중력 향상시킨다고 멀쩡한 아이들한테 adhd용 약을 먹이는 사람들이니...
그러고보니 테드 창이라는 작가가 쓴 '이해'라는 단편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긴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천재가 되는게 좋은건지도 잘 모르겠어요...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 보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의 문제도 많고 삶의 만족감도 별로 높아보이지도 않고...별로 적응적인 사람은 아닌것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
restory
()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반대급부는 반드시 생기게 됩니다. 파킨슨병 같은 경우 도파민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고요. 역으로 과다해지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천재는 태어나면서부터 고도의 사고를 하기에 최적의 신체구조와 프레시한 두뇌를 가지고 오랜 세월 자신이 흥미를 강하게 느끼는 분야에 몰입하는 사람들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화학적 물질을 통해 천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죠. 단지 순간적인 집중력 강화 정도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겠죠.. -
통나무
()
인체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죠.
어느 특정한 것을 활성화시키면 그에 대한 반작용이 생기는데
그게 어떤 부작용인지는 예측하기 힘들고요.
곰브리치 세계사
<a href=http://blog.daum.net/goodking/323 target=_blank>http://blog.daum.net/goodking/323</a>
지식의 공유보다는 문제의 공유를 통해서 자유로운 발상의 교류를 얘기하는데요.
-
검은달사람
()
3살때 구구단 암산하는 천재가 활약하기엔 이 사회는 너무 고도로 발달되어 있지요 :]
도파민 신경계가 건드리는 건 단순히 뇌의 활발한 작용 정도가 아닙니다. 사실 '열심히 공부한다'라는 것 자체가 물질 하나로 촉진되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다양한 화학적, 심리적 기제를 통해 발현되는 것이거든요.
아마 많은 것이 필요할 거에요. :] 최소한 도파민 이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