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석사마치고 취직을 하면은요...

글쓴이
궁금이
등록일
2002-10-16 23:31
조회
8,3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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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건
안녕하세요. 이번에 석사를 마치고 모 대기업화학회사의 연구소에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물론 근무지가 지방이고요...
유학을 갈려고 하다가 결국 취직을 선택을 했는데 아직도 고민입니다...
우선 근 30년정도를 서울에서 지내다 지방으로 내려간다는 생각을 하니 고민이 되고요..
그리고 이곳에 있는 글을 읽어보니 암담합니다.

석사로 연구소에 들어가면 인생 종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 김성욱 ()

      자신의 생활권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말이죠...

  • 김세훈 ()

      저도 석사학위 받고 연구소에 들어와 있는데, 나름대로 살만합니다. 바로 박사로 가는것도 좋겠지만, 실무경험을 해 보면서 정말 내가 뭘 해야 될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분위기상 그러고 싶지는 않으시겠지만... -_-;

  • 배성원 ()

      어쨌든 국내에서 살거죠? 나중에 박사를 외국에서 하든 뭘하든 말입니다. 그럼 하루라도 빨리 취직될때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5년은 몸이 고달프고, 힘들겁니다. 그러나 5년후 동갑의 박사학위자가 와서 겪는 일을 옆에서 보면 그리 부럽지 않을겁니다. 대기업 화학회사라면요..끄때 이미 님께서는 대리 진급을 했거나 하려고 할것이고 연공형 봉급체제에서는 박사수당 까짓거 안받아도 별차이 없을 정도로 연공이 쌓였을 테고, 관리하는 업체에 얼굴도 많이 알려져서 왠만한 업무는 소일거리로 되겠죠. 그리고 잘하면 이미 작지만 집도 하나 사려고 하실거고요..물론 은행대출 좀 있겠지만 요즘 없는 사람 어디있나요? 그리고 서울 아니라도 다 사람 사는 동넨데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거제도 데려다놔도 잘 견디더군요. 너무

  • 배성원 ()

      외지면 장가가는게 힘들다 뿐이지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한 1년 직장다니고 차한대 뽑아 놓으면 레저생활도 종종 즐길수 있고요. 낚시 등산.. 다양합니다. 지방에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기도 좋지요. ^^

  • 이민주 ()

      지방도 좋습니다. 지방사람들이 서울에 가면 서울을 거대하게 덮고 있는 돔같이 생긴 뿌연 먼지층(스모그)를 볼때는 정말 아찔합니다. 그런곳에서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언론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하면 서울입니다. 지방은 그냥 외국의 어떤 지방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언론에서 지방이 나오는 경우는  6시 내고향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이민주 ()

      심심하시면 아시모프의 강철도시라는 소설좀 읽어보시면 걱정이 덜하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

  • zecks ()

      문화적인 인프라가 서울공화국보다는 약하지만 훨 덜 북적대죠. 차몰고 댕기기 좋죠, 무엇보다 서울보다 집값싸죠..성원님 말마따나 결혼하기가 조금 힘들어 그렇지 나름대로 살만한 동네랍니다...지방이란 동네..

  • 공대생 ()

      결혼하고 지방으로 가세요. 지방이 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집값싸죠. 물가 싸죠. 공기좋죠.

  • november ()

      아예 지방에서 정착할 마음으로 ... 정 붙이고 산다면 괜찮습니다만... 마음은 서울에 있고, 언젠간 서울로 가야지 하면서 살면 무척 괴로운 삶이 될 수가 많습니다.

  • 눈먼… ()

      저도 대기업 여천공장에 있읍니다. 석사졸업후 전문연구요원으로.. 박사안가기 잘했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경제적인 기반도 마련하고, 한 2년간 달리기 하면서 몸도 만들고, 다른 취미 생활도 하고, 직장생활 더럽다는것도 알게 되고..흠.. 님도 회사 오면 우리나라에서 박사하겠다는 생각 안들걸요.아마. 근데 정말 결혼하기는 힘드내요.하하 , 한 3~4년동안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산을 마련한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살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은데요..평생 살된 못되죠, 여천은

  • 푸푸 ()

      하긴 서울이 좋긴 좋나 보다. 저번에 결혼정보회사에서 서울/경기에 산다니깐 "여자들이 좋아하겠다" 하더라.

  • 박영록 ()

      지방여자를 찾아 결혼하는 수가 있습니다. 서울여자가 지방가서 사는 예는 한번 봤는데 결국 남자가 서울로 전직을 하더군요.

  • 김성욱 ()

      서울여자는 사실 지방에서 살려고 잘 안 하지요. 특히 '여자'라는 특성상이라고 해야할지... -_-; 막 친정에서 다시 올라가서 살고, 결국 서울에서 가까운 지방이면 결국 서울에 집을 잡고 남자는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는 그런 경우도 많죠? 주말 부부라든가 식도 있고... 제일 좋은 것은 지방에서 교사/공무원 직종, 잘되면 약사, 의사까지 바라볼 수 있다면 더 좋구요, 그렇게 만나서 결혼하면 아무래도 회사원 생활이 조금은 부담이 덜겠죠. ^ㅅ^;

  • 김성욱 ()

      특히 교사/공무원은 타지에서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방 기업의 회사원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ㅅ^;

  • BeeVen ()

      하하님의 윗글에는 "단순 사무직 여직원"이라고 표현하신 여성들에 대한 인격적 폄하가 보이니 무효입니다.

  • BeeVen ()

      그들에겐 아직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없는것 같군요. 음...불행중다행인가? 암튼 그런사람들이 있다면 조심해야겠군요.

  • 이민주 ()

      그런데 그런 연구소등에 근무하시는 사무직 여성분들이 매일 발에 체이는게 박사이다보니 눈이 너무 높아져서 시집을 늦게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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