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취업이 어렵군요.

글쓴이
김재성
등록일
2002-11-25 11:12
조회
7,2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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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2003년 2월 박사학위 예정자입니다.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중이구요.
지금까지 3군데 입사시도(?)를 했는데, 2군데 떨어지고 한 곳만 남았네요.
어이없게도 한 곳은 적성검사에서 떨어져버리는.....-_-;;
충격이었습니다.
얼마전에 s전자 면접(기술/인성)을 봤는데, 기술면접을 본 후 거의 입사되겠구나..
라고 생각해서인지 인성면접에서 적극성을 보여주지 못한점이 실패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전무가 "졸업한 선배들이 지금 뭐하냐"라는 질문에 "두 분은 교수 하고있고
두분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교수 하시는 분중 여기서 근무하시던
OO분이 있다"라는 어리석은 추가답변(?)을 한 후, 면접관들의 인상이 갑자기 바뀌더군요.
그때부터 "네가 와서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라" 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더군요. 저는 버벅대고....결국 거기서 결정이 난것 같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면접 준비생들은 저 같은 경우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제 정부 출연연 한 곳만 남은 상황인데.... 오늘이 결과 발표인데, 무지 긴장되는군요.
교수님께도 연구실 선,후배들한테도 면목없고.... -_-;; 참, 난감합니다.
어렵게 그 원하던 학위를 받았는데, 전혀 기쁘지 않네요.
아, 이런날이 올줄이야... 쩝.

  • 배성원 ()

      그 면접관들이 왜 인상이 바뀌었을까요? 추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 소요유 ()

      흠~  아무래도 그 동네는 뽑아 놔 봐야 도망 가겠다는 심통이 작용했겠군요. 역시 과학기술계도 바닥이 좁아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거의 '교과서' 수준이 되기 "대문에 잠재적으로 그럴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김재성님이 슬쩍 밝혔을 "대 면접관 입장으로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면접관이라면 일단 응시자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표현의 토씨 하나라도 놓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 그렇기도 하구요)  일단 여기저기 찔러 보게 되겠죠. 특히 "뒤어난 사람 같으면 더욱 신중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소요유 ()

      김재성님, 그나저나 힘내세요.  잘 되겠죠.

  • 박병훈 ()

      잘되시기를 바랍니다..항상 느끼는건데 회사에서 잘해주면 잘 안나가죠.. 잘안해 주거나 뭔가 안맞으니까 나가는 건데.. 거의가 배반이라고 생각하는것 같군요..

  • 배성원 ()

      ^^; 그렇지 않습니다. 내심 '나도 얼른 나가야 할텐데..자식 재주는 좋군'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 가운데 반은 될겁니다. 바로 같이 일하던 상사나 후배사원에게야 '배신'이라고 해도 할말 없지만.....

  • 공대생 ()

      배신이라니요. 조폭도 아니고...직장은 자기 맘대로 가질수 있는 겁니다. 짜를때는 맘대로 짜르면서 스스로 그만두고 싶을때는 배신이라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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