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외 따져봐야 소용없습니다.

글쓴이
관전평
등록일
2002-04-24 07:08
조회
3,9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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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미국의 유명대학이든 덜 유명한 대학이든 한국분들이 꽉꽉 들어찬 현실은 우려되는 바가 없지 않지요.

한국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기위해, 아니면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배우기위해, 다른 문화와 접하는 게 좋아서, 아예 외국에서 눌러살려고 뭐 다양한 이유로 유학을 할 수 있겠고 제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단지 유학후에 임금격차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라면 포닥님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국익에는 그리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겠지요.

곧 유학파에 대해서도 간판이 아닌 실력을 따져야하는 상황이 올 것이고(제 생각에는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듯), 그때가 되면 국내파건 유학파건 실력으로 경쟁하는 상황이 될테니 투자에 비해 실익이 없으면 손해겠죠.

  • 포닥 ()

      글쎄요.... 상황이 쉽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유학생들이 많은 곳의 생활풍경이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미국 문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갈 가능성이 더 많아요. 그들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앞날이 과거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 포닥 ()

      소유보다는 분배에 자본주의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한다면, 한반도의 수탈과 착취는 갈수록 심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천민자본주의자들의 들쥐근성은 유학생 숫자를 더욱 늘여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봐야합니다. 그들을 나오지 못하게 막기 보다는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민족에게는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 포닥 ()

      저는 요즘 우스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요. 유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체류기간과 거의 함수관계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유학생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천민자본주의자들이 먹고 살려는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넘들이에요.

  • 관전평 ()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어떻게 지내건 그걸 가지고 나라의 운명이 오락가락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 포닥 ()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요. 현실에는 계급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계급에 속할 가능성을 보면, 유학생들이 더 그 가능성이 많지요. 그래서 허황된 걱정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각자 할일이 있죠. 위에서 이끌어가는 사람도 있고, 또 열심히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위에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될 사람들의 됨됨이와 그들의 행동을 보니,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더 나빠질 가능성도 보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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