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에 관해..

글쓴이
산공인
등록일
2002-04-18 04:53
조회
3,813회
추천
2건
댓글
6건
유학해서 드는 생활비에 말씀드리려 한게 아님니다..

 지금 제가 대학교에 다니면서 필요한 돈을 생각해보니까..

 (전 한양대 공대 다니고 있음다..)
 
 한 학기(16주)기준입니다..


 등록금: 370만원
 교재비:  20만원
 교통비:  20만원 (집이 인천이라 좀 들죠..)
 식  비:  40만원 (하루 두끼 오천원으로 계산..)
 기  타:  10만원 (학용품 구입비 정도로 생각함..-0-)

 합  계: 460만원/학기
            28.75만원/1주
            5.75만원/1일 (1주는 5일입니다.. 학교에 5일뿐이 안나가서..)


 제가 버는 돈은(한달기준)..

 과외1:  30만원 (왕십리부근 단독,월수금)
 과외2:  30만원 (왕십리부근 단독,월수금)
 과외3:  25만원 (울동네 3인조, 토일)
 과외4:  15만원 (울동네 단독, 토일)
 기 타:      0원 (!)
 
 합 계: 100만원/1개월
            25만원/1주
            5만원/1일




 은행 이율을 무시한 단순 계산이고 위에 열거한 사항이외에 지출을 하지 않는다면(유흥비, 기타잡

비 절대로 없게 한다면..) 하루에 7500원씩 손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방학때 벌어놓고 쓰면 되긴 하지만,, 이번학기는

 어머님 수술비 때문에(때문에 라는 말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과외 4개를 해도 좀 쪼들리는 군요..

 (그밖에 쓰는 비용이 없을리가 없잖습니까!! 거지도 아니고 --;)

 다음 학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장학금을 타야하는데,,

 어지간히 공부해서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사람들 뿐인데,, 저만 졸고 있네요..

 과외를 끊자니 당장의 생활이 문제고..

 계속 하자니 평일에 너무 지치고 (월수금에 과외 4시간 하고 나서 집에 12시에 도착하면

 책이 손에 잡히지도 않아요..ㅜ_ㅜ)







 휴,, 지난번에는 쓸데없이 푸념만 늘어놨다가

 바로 지워버렸어요.. (다시 보니까 부끄럽더군요..)

 바로... 돈이야기 해버렸습니다..


 제 생활에 해결책이 없을까요??





                                                                                              - 하루살이 친구..
  • 포닥 ()

      식비와 교통비를 합치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실 수 있겠군요. 신라면에 밥말아먹으면서 살면되요. 저는 미국와서도 그렇게 삽니다. 그리고 학교 근처니까, 과외 작은거 두개 관두고, 왕십리 근처에서 다시 과외하나 잡으세요. 저도 4 년동안 과외 하면서 대학 다녔습니다. 대단한일 아닙니다.

  • 방문자 ()

      저도 학교-집이 두 시간 정도 걸리면서 학부 다녔는데, 그건 정말 아니더군요. 학교 주변에 싼 고시원 잡아서 들어가세요. 영양 보충은 주말에 집에 가서 하시고요. 다른 문제보다도 교통편에 앉아 있는 시간이 사람 진을 빼더군요. 그 만큼 공부에 투자하실 수 있고 장학금도 가까와지겠지요.

  • 소요유 ()

      저도 가능하면 학교근처로 옮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네시간 통학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제가 사회초년병 시절에 그래봤는데  책은 많이 읽어 좋긴하지만 몸이 많이 망가지지요.  특히 지옥철타실텐데  그거서는 아무것도 못하겠지요.  교통비 + 식비 = 60만원 정도면 하숙도 가능하지 않나요 ?  방문자님 말씀대로 고시원도 좋겠군요.  그렇게되면 동네근처 고외는 끊어질테니 -40만원, 그런 시간은 +3시간/일 절약. 그리니 포닥님 말씀대로 20~30만원자리 과외하나 더 하고도 시간이 남잖아요.  전 개인적으로는 장학금보다는 일을 해보라고 권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경험상  장학금 받으려 바둥대면 경험이 적어지더라구요. 물론 부모님께는 최상의 선물이었지만은. 

  • 소요유 ()

      아 제 실수네요 학기에 교통비 + 식비=60만원이네요. 그럼 하숙은 안되는 거네요.

  • 이공계2 ()

      우리나라가 바뀌어서 이공계 인력에 대한 보수가 제대로 된다면, 은행도 담보없이 대출을 저금리로 해줄 것입니다. 미국은 이공계 학생들에게 loan 을 잘 해주는데.. 우리나라는 은행에서 이공계 대학 나와봐야 뻔하다는 것을 아니까 저리로 등록금 대출을 잘 안해주겠죠..

  • 포닥 ()

      크크크... 제가 학위하고 취직했을때, 은행에 가서 마이너스 통장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기억이 아직 납니다. 그 당시에는 그랬어요. 공학박사에 취직까지 했는데, 안만들어 주더군요. 근속연수가 있어야 만들어 주던 시절이었습니다. 일년 후에 만들었는데, 500 만원짜리 였죠. 요즘은 대출세일까지 한다더군요. 세상 좋아 졌습니다. 그런 좋은 곳에서 왜 사람들이 뛰쳐나오려고 할까? 지금 들어가서 신청하면, 얼마나 대출해줄까요? 이번에는 직장없다고 안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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