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질문입니다.(소요유님, 추풍령님, 임호랑님, 보통상식님, 배성원님,정문식님)

글쓴이
학부4학년
등록일
2002-08-10 00:11
조회
4,275회
추천
0건
댓글
7건
현재 재료공학과 4학년 학부생입니다.
학교는 서울내의  명문 공대이구요...

얼마전 부터 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여기 계신 경험 많은 선배님들 연장자님들 수고스럽겠지만 냉철하게 대답해 주세요..
(소요유님, 추풍령님, 임호랑님, 보통상식님, 배성원님,정문식님의 의견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동생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26살이고 내년에 졸업하면 27입니다.

대학원을 생각했다가(PKS)
현재 아주 아주 고심끝에 진로를 수정했습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것이..크게 3가지인데

1. 취업을 한다. (비전공쪽으로..유통업쪽이 관심이 많거든여..어학연수 1년후에 취직 예정입니다.)
==>이때의 장단점과 알고계신 노하우를 알려주세여..

2. 수능을 다시보고 의,치대에 진학한다.
==>28의 나이에 입학인데 괜찮겠습니까? 장단점과..(무조건 의대가라식의 거두절미 대답은 사양합니다.) 지방 의대라도 괜찮겠습니까? 의견 부탁드립니다.

3. 행시나 기시를 본다.
==>나름대로 2~3년 준비하고 열심히 할 각오가 있습니다.
공대 출신으로서의 장단점과 노하우, 의견을 알려 주십시오...

위 3가지 진로를 하기에 졸업하면 27인데 늦지는 않았나요?

그래도 오랫동안 이 사이트를 모니터링 해온 결과 정말 연륜이 있으신 여러분들..

동생의 인생 컨설트 한번 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학부4학년 ()

      아~ 참고로 저는 현역 군필입니다.

  • 학부4학년 ()

      4번 진로에 경찰대 포함입니다...죄송

  • ㅋㅋㅋ ()

      다른 것에 대해서는 답변 드릴 수 없지만, 2번에 대한 경험담을 말씀드리죠. 전 26살에 공대 자퇴하고, 수능공부해서 지방국립대 의대 갔습니다. 의대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재수강한 전자기학과 회로이론을 F 먹고 도무지 다른 길이 안 보여서죠. 입학했을 때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이 6명이 있더군요. 결론적으로는 할만하다 입니다. 단, 배수진을 치고 공부하시길... 학원에 가보면 한의대,의대.치대,교대에 목숨건 폐인들이 많답니다.

  • ㅋㅋㅋ ()

      명문공대에 다녔다는 자존심으로 수능시험을 물로 보다가 계속 떨어졌다는 사람 많이 봤거든요. 토익공부했으니 영어는 자신있다. 공업수학도 했는데 수능수학 정도쯤이야.그까짓 암기과목은 누구나 다하는 거 아냐? 요런 사고방식은 아주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의대공부는 단순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무조건적인 암기는 아닙니다. 우리 몸과 관련되기 때문에 즐겁게 외울 수 있는 것도 있구요. 단, 공대보다 공부할 양은 쫌 많답니다. 적성에 안 맞는 사람들도 꾸역꾸역 안 짤리고 잘 진급하더군요. 이상입니다.^^ 후회없는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학부4학년 ()

      의견 감사드립니다.^^

  • z9203420 ()

      저는 1번 케이스에 속합니다. 단지 자기 전공을 살렸고, 대학원 진학했다가 때려추이고, 지금은 L모 연구소에 있죠. 근데, 사람사는 곳은 어딜가나 거의가 비슷하다는 것이 제 생각...의사라도 다 같은 의사가 아니고, 공돌이라도 다 같은 공돌이가 아니라는 애기이죠. 의사던 공돌이던 다 같은 자기 합리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일종의 폐배의식이라고 해야 할까나요? 결국은 이런 고민은 돈때문이겠죠. 근데, 의사도 자기 적성에 안 맞으면 정말 할 짓 못됩니다. 공돌이도 마찬가지지만...근데...생각을 해 보세요. 늘, 사람의 병증상만 생각하고 살아가거나, 매일 창자를 쨌다 붙여다 하거나, 남 이빨 상태를 들여다 보고 하면, 그 짓도 할 짓이 못되겠죠.

  • z9203420 ()

      공돌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회로도면을 들여다 보고나, 자기가 만든 알고리즘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 짓도 할 짓이 못됩니다. 특히, ASIC같은 분야는 그 도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진짜 못할 짓이죠. 세무사도 마찬가지이죠. 이게 일종의 장부계산이죠. 단지 그 장부상에 들어갈 항목이 복잡하고, 쉽지 않아서 그렇죠. 고시역시 마찬가지이겠지만...사실, 이런 애기하면, 욕하는 사람 많겠지만...고시도 사실 굉장히 쉬운 일이죠. 고시가 뭐라는 것을 알면...이것은 자기가 취업해서 2-3년 정도 일해보면, 일이 어떻다는 것을 굉장히 쉽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일하다가 행시, 사시 패스하는 양반들도 있죠. 그 사람들은 사실 굉장히 편안히 합격을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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