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분야의 전망

글쓴이
지현사랑
등록일
2002-11-08 20:05
조회
4,9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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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건
통신분야의 전망에 대해서 여기 계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졸업반인데요. 앞으로 통신망쪽을 전공하거든요. 근데 요즘 막 루슨트
망하고 중국이 차세대통신 독자개발한다구 그래서 삼성, sk다 물먹구 여튼 그래서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전망을 찾는건 머 소위 잘나가는 분야 찾아 가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닙니다.
정말 재밌어서 하고싶은건데요.. 걱정스러운건 이렇게 통신시장이 현재와 같이
침체상태를 지속한다면 이쪽으로 자본이 모이지도 않을테고 그러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을테니까 공학자에게는 치명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머 사실 어떤 말이 나와도 진로를 바꿀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네트웍쪽의 전망은 어떤가요?

  • fall ()

      "어떤 말이 나와도 진로를 바꿀것 같지는 않습니다" 라니,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겠네요. ^^ 농담이구요.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도로나 철도 전기등을 초기에 설치할때도 지금의 네트웍과 유사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더군요.

  • fall ()

      미래를 전망하기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국내 모 연구소에서 전망하길 2002년에 이동전화 사용자를 20만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헐..

  • fall ()

      아마.. 10년전에 예측을 했다지요..

  • 임호랑 ()

      통신분야 교수들이 그러더군요. 앞으로 5년까지는 괜찮은데, 그 다음은 뭘 먹고 살지 모르겠다고... 기술이라는 것이 일면 한없이 발전하는 것 같지만, 포화상태, 내지는 정체상태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그러는 듯 하다가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그러면 또 5년 더 가고... 그런게, 반도체 집적도이고, 컴퓨터 속도이고, 컴 주변기기 속도/용량이며, 휴대폰의 크기, 속도 등입니다.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항상 틀릴 가능성이 높지만, 앞으로, 10년후의 통신을 전 대강 이렇게 봅니다. 손목시계형 영상 핸폰+웹단말기가 나오고, 디지탈 RF기술(10GHz대까지)이 실용화되며, TV방송+컴+음성/영상통신이 한 단말기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컴 속도도 20GHz 이상 갈것으로 보이고요...

  • 공학인 ()

      제가 지금 현재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있는 것이 네트워크입니다...특히 무선 네트워크 분야를 주로 다루고있죠...전망이라....우선 유선망쪽의 대세는 제가 보기에는 광이겠죠 글구 미국의 사정이 지금 좋지 않아 광에 투자를 못하고 MPLS라는 기술로서 현재 망으로 어떻게든 버텨 보는 쪽이라서 앞으로 큰 투자가 보기는 힘들거 같구요...우리나라두 어느정도 유선망은 안정화단계로 생각됩니다..물론 KT가 차세대 망이라고해서 계속 투자는 하겠지만 기술인력을 대규모로 갑자기 필요로하는 일을 없어보입니다...(제 견해로는...)

  • 임호랑 ()

      내친 김에 상상을 좀 더 보태면, 모바일폰이 주인을 인식하는 기능을 가지고, 보안성도 매우 강화되어 주인말만 들을 것입니다. 그리고 음성인식 및 발성장치가 있어서 상당수준의 대화가 가능하고, 밧데리 충전도 한달에 한번(연료전지형?) 하면 되는 것으로 바뀔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OECD국가 대도시는 모두 호환이 가능한 글로벌서비스가 실시되고, 단말기끼리 알아서 통신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GPS 및 자가 진단장치(혈압, 온도, 맥박, 걸음수 등)도 손목시계형 핸폰에 통합될 것입니다. 아 그리고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아날로그 시계의 모든 기능도 가질겁니다. 그래서, 네트웍하는 분들은 보다 서비스반경이 짧고(500미터?), 고속(100Mbps?)인 무선랜 서비스를 연구해야할검다.

  • 공학인 ()

      무선 네트워크라면 현재 신문에 열심히 떠들고 있는 3세대 망이 있는데 이분야는 아직 본격적인 투자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기업체들은 동기식의 경우 개발 완료해서 서비스 시작하고 있죠..EV-DO라고 불리는것...그리고 비동기식도 이미 장비는 다 나와있거든요...다만 아직 이동통신업체들이 투자를 보류하는거 뿐입니다...그렇다면 과연 앞으로 무선네트워크의 전망은 어떻냐?.....순전히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건데요...앞으로 2~3년동안 무선랜이 크게 늘어날거구요...길게 5년 넘게 보면 요즘 간혹 신문에 나오는 4세대 이동통신으로 발전하겠죠 ..실제 이동통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4세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어서 활발히 진행중입니다...그러나 아직 확실한 표준이나 대세론은 없는 상태라서 연구할수 있는 것이 많다구

  • 공학인 ()

      생각됩니다....그러나 위에서 임호랑님이 말씀하신대로 5년후...4세대기술이 어느정도 잡힌후 과연 사람들이 5세대 그이상의 기술에 대해 많은 요구를 하느냐는 저도 확신이없군요.....제 생각에도 5년 정도는 할일이 많을게 확실한거 같은데 그 이후는 불투명합니다...더 좋을런지...더 나쁠런지...알수 없네요...

  • 트리비어드 ()

      정말 5년이면 4세대로 건너갈 수 있을까요? ^^ 제 생각에는 5년 있어도 사업자들은 3세대에서 버벅거릴거라고 봅니다. 4세대는 논문은 바께쓰로 쏟아붓듯이 나오고 있지만 이게 서비스 되려면.. 쪼끔 오래 기달려야 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트리비어드 ()

      MIMO들어간 제품이 제대로 만들어질려도 2년정도, 안정화하는데 1년, 기타 제반 문제 해결 및 사업자 선정...기약 없음.... 물론 연구할 것이 앞으로 점점 줄것 같다는 점에서 공학인님 말씀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설혹 통신 분야가 다소 침체된다고 해도 그 돈이 쫓아갈 새로운 성장 산업이 있나요?

  • 트리비어드 ()

      NT, BT...아직 써먹을려면 멀었고 우리 50살 전에 양자 컴퓨터 실용화만 되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래도 10-15년 정도는 통신 산업에 돈이 몰려있을 것으로 봅니다.

  • 공학인 ()

      트리비어드님 말씀대로 실제 4세대 통신쓰는거는 5년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죠...아직 제대로 3세대도 시작못했는데요...그냥 기술적 기반만 말씀드린겁니다....5년후정도면 표준화작업은 끝나있을거 같거든요....표준화가 끝나면 대체로 제품생산이라서요...계속 연구가 되겠지만..아무래도 지금만큼 다양한 방향의 연구는 아닐거라구 생각되네요....

  • 트리비어드 ()

      그쳐...웬만한 건 다 연구가 되어 있으니 우리같은 통신쟁이들은 앞으로 뭘하나...^^;  뭐 그래도 다 한 것 같아도 연구할 게 계속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이동통신만이 아니라 홈 네트워킹이 실용화 돨 때 한 번 더 통신계의 호황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TRIGGER ()

      한국의 경우, 통신망 투자의 경우(EVDO나 1X의 예를 보면)에 전국망을 까는데 약 3년 정도 걸립니다. 수도권->거의 전국망->기타지역 이런 식으로 해서 3년 걸립니다. 완전히 새로 개비할 경우(기존 설비 이용하지 않고), 조단위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그 투자비를 뽑으려면 통신망 투자 시작한지 5년은 넘어야 하겠죠. 4세대의 경우에 가장 앞서간다는 Flarion은 투자비가 더 적게 든다고 주장하지만, 주파수대가 높아지는 관계로 인해서 현재와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보입니다.

  • TRIGGER ()

      무선통신망은 기지국에서 단말기까지만 무선이고 나머지 부분은 다 유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유선부분도 IP로 통합되어 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요즘 많이 나오는 All-IP망입니다. 4세대도 무선 부분에 대해서만 OFDM이다 뭐다 말은 많지만, Core Network은 All-IP가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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