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좋은 진로 순위에 대하여..
- 글쓴이
- 복학생
- 등록일
- 2002-04-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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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컴퓨터가 너무 좋아서 입학했는데, 지금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읍니다.
적성이 맞는 지도 모르겠구, 군대 갔다오니 이공계 기피다 뭐다 해서 이리저리 매스컴 찾아보니
정말 심각하더군요. 여지껏 나는 뭐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구...
암튼 일단 과거는 잊어버리고, 앞으로 갈길을 찾던 중 이렇게 좋은 싸이트를 찾게 되었읍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좀 듣고자 이렇게 글올리게 되었읍니다.
일단 이공계 쪽에서 길을 쭉 살펴보니, 기술고시, 변리사, 외국 좋은 학교 박사등등이 주로
이슈로 지목되는데
난이도 순위가 대충 어떨지 궁금합니다.
물론,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일반적인 난이도를 알고 싶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기술고시>변리사>해외 박사 순일 것 같은데 맞나요?
그럼 난이도에 따른 소득순위는요 ?
이밖에 다른 길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공계에서 출세하는 길은 정말 좁군요.
제가 공대갈때 누가 좀 말려 줬으면 하는 생각이
한결같습니다.
"누가 좀 말려줘요" 라는 개그 유행어가 생각나는 군요 -_-;
PS: 수고하시는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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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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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박사는 수소문을 열심히 하시면, 쉽게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교수가 있습니다. 월급을 적게 주는 대신 학위를 빨리주는 악덕교수들이 있습니다. 주로 중국인이나 인도인 교수들입니다. 그런 곳에 한국인들이 가면 안되는데, 스스로 찾아들어가니, 막을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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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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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는 기술고시>변리사>해외박사 맞습니다. 소득순위는 현재로는 변리사>해외박사>기술고시 순입니다. 그런데, 기술고시는 예외가 많이 있습니다. 세금내지 않는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구요. 인/허가 부서에 배치받을 가능성은 적지만, 그 언저리에 있어도 떡고물 받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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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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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 세상이 제대로 되어 간다면, 세가지 모두 소득은 비슷해 질 것으로 봅니다. 대신 기술고시쪽은 불명예 은퇴할 가능성이 높지요.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과학기술인들이 힘을 합쳐서, 악덕 공무원들을 몰아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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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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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국인이나 인도인 교수가 월급적게 주고 학위 일찍 준다고요? 그럼 그런 사람들 밑에서 학위하면 실력이 없어도 그리고 논문의 질도 상관없이 빨리 학위 받을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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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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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도 교수가 인도사람 이였습니다. 학위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전 그 교수님으로부터 지원(금전적, 정신적)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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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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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수님 학계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분입니다. 그런 사람이 과연 실력도 안되고 능력도 안되는 제자한테 학위를 함부로 줄까요? 어디에서 그런 말씀을 들어셨는지 모르겠지만 다 사람 나름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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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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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인들이 몰려가는 곳들이 있습니다. 제 분야에서 파악하고 있는 곳만 세군데 정도 됩니다. 심지어 월급을 받지 않고, 박사과정에서 테크니션수준의 봉사를 하고 연수만 채우면, 형식적인 디펜스에 교정도 봐주지 않는 논문을 던지고 학위를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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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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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님.. 왜 제 주위에는 포닥님이 말하는 그런 사람들이 없져? 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셨으면.. 미국서 학위 안 하셨다면서 어떻게 그리 잘 아실수가? 옆에 오피스 쓰는 교수가 있더라도.. 내 지도교수 아니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 주위의 계신 분 얘기만 듣고 그냥 말씀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그릇된 정보땜에 유학나오는 사람들 편견갖고 오는 사람 많거든요.. 감정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글 한번 올리고 싶은데 시간이 없군요. 수고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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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님 말씀에 동감...난 주위에서 그런 교수 많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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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그..님 주위에 그런 분이 없다면 으그..님은 정말 운이 좋으신 겁니다..세상은 말도 안돼는 일이 더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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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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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컴플렉스 덩어리라는 것은 이미 여러번 인정하였습니다. 장애인은 주차장도 맨 앞에 특별히 만들어 주지 않나요? 유학까지 하고 힘있으신 분들이 너그러이 봐주셔야죠. 자기가 그렇지 않으면 그만이지요. 저는 다만, 적들이 제 앞을 지나갈때, 복수의 기회를 놓칠까봐, 눈을 더 크게 뜨고, 적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적을 알아야 승률을 높힐수가 있겠죠. 세상탓하고 가만히 당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물귀신 처럼 한놈이라도 걸고 넘어지려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