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에 대하여..
- 글쓴이
- 변리사업계 종사자
- 등록일
- 2002-04-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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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라고 했을뿐이죠.
WIFE 도 업계종사자, 변리사 친구도 있고..
물론 기업마다 연봉차이가 있을수 있듯이 변리사 업계도 편차가 있을것입니다.
이점은 염두 하시면서 읽어주세요..
돈 많이 버는 변리사가 분명 있죠.
번듯하게 자리잡은 선배 변리사 얘기가 되겠습니다.
(Incomming 확실한데 잡고있고, 국내출원 적당히 하는 안정된 변리사)
업계피크는 99-2000년 인터넷 호황시절입니다.
그때를 기준으로 하면 변호사보다 많이 벌었으니까 엄청 많이 벌었을겁니다.
가까운데서 물어보셨다는분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요즘 화학 변리사 초봉 얼마나 받는지...(SK TELECOM 신입사원보다 많이 받을 수 있을까요?)
그때는 너도나도 벤쳐차리고 사업하고 주식투자하고 하던 시절이라..
투자자들 현혹하려면 자기회사 기술자랑하는 걸 좀 곁들여야 하는데 그때 특허출원만한게 없었던지라..
더군다나 BM특허니뭐니 별 허접한걸 다 특허로 출원하느라고 덕분에 변리사들 돈 좀 많이 벌었을겁니다. 변리사업계에서는 일반 대기업출원껀에 대해서보다 개인출원껀수에 대해 출원대행료를 더 많이 받습니다. 왜냐면 개인껀수는 적을 뿐아니라 나중에 등록될때까지 각종 절차, 등록후 절차와 그에 따른 수수료, 연차료 등등에 대해 불확실하기 때문이죠.
또 해외출원하려면 돈도 꽤드는데 개인이 감당하기가 좀 힘든 면도 있기때문에..
하여간 개인들한테는 고정된 수입이 들어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껀당 진행료를 많이 받는편인데..
99-2000년 시즌에는 개인들이 출원도 많이 했고..
그래서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죠.
아뭏든 이제 한풀꺽였습니다.
점점 그런 추세는 가속화 되구 있구요..
변리사업계도..경기를 많이 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삼성전자, SK TELECOM 이 회사 어려워지는데 연구원들보고 특허 쓰라고 닥달하겠습니까? 연구원들 특허쓰면 출원할때 보상금줘야죠, 특허사무소에 돈줘야죠, 등록되면 등록보상금줘야죠, 특허사무소에 성공보수금줘야죠, 특허청에 등록료 해마다 내야죠...
해외출원 하려면 해외사무소에 줘야할 수수료, 번역료 등등...
경기 많이 탑니다...
지금 공부해서 2-3년 후에 합격한다고 했을때 (빠른편이 되겠죠?) 과연 어떤 수준이 될지는 뻔합니다.
해마다 변리사를 많이 뽑고 있고 업계는 그정도 속도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니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예전처럼 "변리사=고소득 전문직" 이게 좀 어려워 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자기 능력 키우기에 달려있겠습니다만..
변리사 제대로 하려면..
영어는 기본, 일본어도 추가하면서 비즈니스 능력이 있으면 돈 좀 벌 수 있을껍니다.
(영어 문서 읽는 능력은 기본이고 외국고객을 상대로 유치하는 능력이 되겠죠?)
기업에서 연구/개발해본 경험은 소중합니다.
변리사중에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실제 고객은 대부분 기업 연구소라고 보면 됩니다.
고객을 잘 아는 변리사가 큽니다.
변리사로 잘 나가고 싶으시면 우선 연구소에서 좀 굴러주세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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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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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패스하면 변리사도 할수 있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맞나요? 전 그것이 합당한지 부당한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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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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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하면 자동적으로 변리사할 수 있습니다. 좀 부당하긴 하죠. 하지만 그리 걱정은 마십시요. 어차피 변호사들은 변리사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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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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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변리사는 전공이 중요하다고 했죠?) 특허출원을 할 능력이 안되는 것이죠. 다만 소송할때 변호사들이 필요한데..(하긴 소송이 돈이 좀 되는 분야입니다) 아차피 변호사가 변리사일 해도 상표쪽 일밖엔 못합니다. 큰물은 특허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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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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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되면 편하게 돈 많이 벌꺼란 생각마세요. 변리사 장난 아닙니다. 전공분야 박사들이 써내는 특허 제대로 출원하고 등록받게 하려면 그쪽분야 기술을 많이 알아야 하는데..그래서 전공분야가 아니면 일 못하는 것이죠. 변리사들 기술문헌 계속 보면서 자기계발 안하면 도태됩니다. 어학능력도 계속 쌓아야 하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등)..변호사에 비하면 정말 고달픈 직업입니다. 졸라 피곤한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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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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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업계가 이동통신이 잘나가면 이동통신 분야전공자(석사정도하고 기업에서 일좀 하다오면 더좋고. 박사하고 변리사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라)가 변리사중에서도 최고 몸값을 받고, 그와 관련없는 전공자들은 그 사람들이 시간없어 못하는 일들을 맞는다고 보면 됩니다. 변리사들이 학교 다시 다니는거 알죠? 화학쪽 변리사들 전자공학과 편입/재입학 졸라 많이 합니다. 졸라 고달프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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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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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어차피 변리사도 이공계다 보니깐 자기분야가 시대의 조류에서 밀리면 어쩔 수 없이 또 인기있는 분야 공부하고(그냥 독학한다고 누가 알아주나요? 그니깐 또 대학졸업장 하나 더 갖어야 하구..등등) 하여간 그런겁니다. 그리고 어제 WIFE 하고도 얘기를 또 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변리사 업계는 졸라 급하게 인기급감에다가 연봉 곤두박질 입니다. 일년에 100명이내로 뽑아야 현상유지하지..지금처럼 해서는...솔직히 변리사 붙고 사시공부하는 사람 졸라 많아요. 어렵게 민법/빈사소송법 공부해서 붙었는데..요샌 또 사시 1000명 뽑잖아요.. 졸라 쉬워진 겁니다. 사시. 요샌 개나소나 다 붙어요. (예전엔 서울대/고대 정도 돼야 붙는다는 말 있었지만, 요샌 서/연/고는 말할것도 없고 한양대가 졸라 많이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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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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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에 서울시립대 다니던 고등친구 사시 붙었다고 술사데요. (빠른 74년생 이고 군대 현역갔다왔고 법대도 아니고 행정학과 였었는데..그니깐 공부 뭐 얼마나 많이 했겠습니까? 잘해야 2-3년정도.. 하여간 요새 세상이 그래요..) 이공계만 뺑이치고 허접대접 받고 쥐꼬리 월급받아 변호사/의사들 안낸 세금 내주고 정치인들 돈쓴거 공적자금으로 뒷감당해주고 국민연금/의료보험 졸라 떼이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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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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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시합격은 더 늘어났으면 합니다. 그리고 박사후 변리사도 괜찮은 방법이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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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변리사 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랍니다. 특허소송은 변호사만이 할수 있는데 그게 돈 많이 법니다. 이 경우 변리사랑 협력하는데 2:8로 적게 일하고 8;2로 많이 가져가는게 변호사라고 그러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