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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 추진현황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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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작성일2002-10-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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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주제로 과기부 과장님의 설명회를 들었습니다.

 결론은... "아쉬운 놈이 우물을 파라. 그리고 왠만하면 우리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였습니다. 정작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중', '고려중'이라면서 '안되면 말고'라는 국회의원스런 발언은 쉽게 하는 반면, '과학기술인상', '과학기술자 복지증진 인프라 구축'같이 단기간에 반짝해서 체면치레 할수 있는 것들은 이미 추진중이라고 하더군요. -_-;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원하는 것은 지금보다 높은 연봉에, 높은 인상률을 통한 성취감 고취, 가치 창조에 대한 인정이 아니겠습니까... 2시간동안 설명을 듣고, 토론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부부처 사람들이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좀더 진지하게 한국과학기술의 미래를 쳐다볼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 P.S. : 그 분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문계쪽 사람들은 외부강연을 하면 한번에 50만원을 받는데, 이공계쪽 사람들은 외부강연을 하면 한번에 1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라고 했더니 "그럼 외부강연 나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당황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know-how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그런 말의 속뜻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과학기술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러 오신건지, 꺾으려고 오신건지...

댓글 5

김성욱님의 댓글

김성욱

  죄송합니다만 외부 강연 얘기에 관해서는 저라도 나가지 말라고 답변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ㅅ-; 10만원에 강연을 하니까 10만원의 페이를 하는 것이 아닌지... 나가지 않으면 그 보다 높은 페이를 제시가 될테죠. 물론 실제로는 다른 강연자를 찾아서 10만원의 페이를 하겠죠. 결국 10만원 이상의 페이를 해야하는 이유를 페이하는 쪽에서 찾을 수가 없는데...

김성욱님의 댓글

김성욱

  정부에서 과학 기술자에게 높은 연봉을 사기업들에게 지급하라 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물론 정부 기관이라면 그게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여튼 사기업에 정부가 보조해 주지 않는 한은 전체적인 연봉 상승이 발생할 수가 없겠죠. 차라리 이공인이게 세금을 조금 감면한다거나 --; 보험료를 낮춘다거나 --; 그런 방식으로 보조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드는군요. ^ㅅ^:

김세훈님의 댓글

김세훈

  음... 그렇게도 해석할수도 있겠네요. ^^; 사실 이 얘기를 꺼낸 이유도 따지고 보면 오랫동안 고생해서 얻은 know-how를 너무나도 쉽게 다른사람에게 전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였습니다. 대부분의 공학도 & 과학자분들은 착하셔서 그런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쉽게쉽게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저는 그럴 건수도 별로 없지만... -_-;). 그래서 사회에서도 그만큼 인정받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래서 그 가치를 인정해 줄수 있는 제일 편한(?) 방법이 know-how를 전수할때 받는 금액이라고 봤거든요.

김세훈님의 댓글

김세훈

  아무래도 금액을 너무 높지 않은 범위에서 주고 받는다면, 전수해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체면치레와 자기 지식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주는 사람도 그 가치를 인정하고 열심히 들을 수 있어서 좋을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10만원 얘기는 법적으로 제한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법적으로 최고로 받아도 25만원 이상은 받지 못하는 걸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하하님의 댓글

하하

  정출연 연구원들 급여를 획기적으로 올려주면 민간기업들도 연구원들 급여 올릴겁니다. 필요한 인력은 확보해야할테니까요. 결국은 정부의 의지가 문제가 되겠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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