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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직업 베스트 10 애완동물 미용사가 "1"  >

앞으로 5년간 일자리 전망이 가장 좋은 직업은 동물미용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은 "3백10개 직업에 종사하는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업전망 및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들은 향후 5년간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직업으로 동물미용사를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동물미용사 다음으로는 텔레마케터.시스템소프트웨어 엔지니어.게임 프로그래머.노무사.가상현실 전문가.변호사.변리사.컴퓨터 프로그래머.수의사 순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이 월평균 2백만원 이상인 고수입 직업 중에서는 변호사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 것으로 전망됐고, 변리사.시스템 컨설턴트.물류관리 전문가.보험계리인.한의사.헤드헌터.선물중개인.네트워크 관리자.세무사 등이 일자리 전망 베스트10에 들었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는 대인관계가 꼽혔고 ▶인지적 능력(언어력.추리력.창의력.수리력 등)▶관리능력▶기술능력▶신체적 능력 등이 뒤를 이었다.

대인관계 능력이 가장 필요한 직업은 연예인 매니저.헤드헌터.임상심리사였고, 인지적 능력이 가장 중요한 직업은 교수, 신체능력이 가장 높게 요구되는 직업은 경호원.항공기 조종사.촬영기사 등이었다.

업무를 잘하기 위해 가장 많은 경력이 요구되는 직업은 프로 바둑기사로 나타났는데, 최소 5년의 경력을 쌓아야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약계열 교수.음악지휘자.점술가.의사.작곡가.성직자 등도 업무수행에 경력이 대단히 중요한 직업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직업정보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직업 5백여개에 관한 정보를 구축, 내년 1월부터 인터넷(http://konw.work.go.kr)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정보원 관계자는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직업정보와 달리 직업에 대한 업무수행 능력.지식.성격.하는 일.임금.향후 전망 등에 대한 직업간 비교 검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봉수 기자 lbs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