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 학생입니다.. > 타분야진출

본문 바로가기

석사과정 학생입니다..

페이지 정보

원생 작성일2002-04-21 21:44

본문

저는 학부는 서울의 모 사립대를 졸업하고 이번에 카이스트 전기전자전공의 석사과정 학생으로
입학한 사람입니다. 학부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었고 앞날의 진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석사까지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때는 저의 진로를 크게 3가지중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박사
과정으로 유학가서 그 곳에서 잡을 잡고 정착하는 것입니다. 둘쨰로 여기서 석사를 마치고 기업체
에 취업해서 3-4년 경력을 쌓음과 동시에 돈을 좀 모아서 MBA과정을 이수하여 비 연구직으로 전직
하려고 합니다. 국내 MBA가 될 수고 있고 외국으로 나갈 수도 있겠죠...물론 돈문제가 크게 걸리기는 합니다만 하여간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곧장 취업하는 것이엇는데 저는 컨설팅 펌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는다고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경영학 과목도 들어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어나 그 외의 경역학적 마인드의 부족을 느끼고 일단 그 길은 접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극도로 침체되버린 이곳 분위기를 느끼고 나니 과연 공부를 계속해야 하나라는 회의가 드는 것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비록 유학가서 정착한다면 국내에서 받는 이런 차별은 없겠지만 그 이외의 인종차별이나 외로운 생활이 삶을 힘들게 할 것같습니다. 하지만 국내 박사는 정말 비전없어 보여서요. 이곳의 분위가가 이럴 줄은 몰랐군요. 서울대, 연세대, 고대같은 서울의 주요대학 대학원 분위기가 엉망이 된지 오래지만 여기마저 이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나더군요. 사실 맞는
말입니다. 국내에서 박사를 해서는 기회비용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 박사 5년 마치고 나가봐여 3500-4000인데 그동안 한푼도 벌지 못하는데 그것을 누가 벌충해 준단 말입니까?
그래서 저는 석사를 마치고 취직해서 경력을 쌓은 후 MBA과정을 통하여 전직하는 것을 고려중 입니다. 만약 저같은 케이스가 전직을 하게 된다면 어떤 길이 있을 수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를 거치신 분들이 많은지요? 혹시 그러 과정을 거치신 분이 계신다면 경험을 이야기해 주실 수는 없을지요?  그리고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사이트나 소스는 없을지요? 주위에 그런 분들이 없어서 참 답답합니다.
저는 요즘 휴일을 이용해서 영어공부를 하고 틈틈히 경영학책을 읽고 있습니다. 비록 그런 분야로 나가지 않더라도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어서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후배를 도와주십시오..

그럼...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