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황당한 질문이군여.. 물리학 전공하고 대학원을 경재학으로 해보는것도..

  물리학과 경제학 전공자의 공통점이라면 백수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경제학과 가시면 고시를 안볼 수가 없게 됩니다. 분위기가 그렇거든요. 한국에서 순수 경제학은 다른 기초 학문과 마찬가지로 옛날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대학 안와보셔서 아직 모르시겠지만 님께서 생각하시는 물리학과 대학 또는 연구소에서 실제로 연구하는 물리는 전혀 다릅니다.

  우선 대학 부터 들어가보고 봐야겠네요.  글 달아 주신 형들 감사해요. ^^ 형 맞죠?

  물리학 전공하고 경제학 박사과정 유학을 가세요. 물리학 전공시 고급수학을 마스터 해놓으면 재학원에서 대환영하죠. 특히 미국대학원은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존중하기 때문에 입학하기도 유리하죠. 또한 물리학적인 개념을 갖고있으면 경제학을 색다르게 볼 수있는 관점도 생기고, 요즘 경제학자체는 수학위주이기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됩니다. 시간나시면 요즘 새로이 평가되는 존 내쉬이론을 보면 고무적일겁니다. 사실 알고보면 모든 사회이론도 과학이론에서 출발한경우가 많습니다 고롬.. 

  허걱. 요즘 경제학 박사과정을 누가 갑니까. 공부하고 싶은 극소수 외에는 경제학 박사 아무도 안합니다. 고시, CPA를 보거나 MBA를 따려고 하지요. 경제학 박사과정 절대 비추입니다. 잡 구하기 쉽지 않고 교수 되기는 공대보다도 훨씬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고난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죠.

  정말 그런가요? 갑자기 섬뜩한 느낌이 드는군요. 10년전 유학생사회에서 유행하던 말이 김포공항에 하루 한명씩 경제학박사가 내린다는 소문이었는데, 요즘은 자체적으로 씨를 말렸군요.. 김포공항 유머는 경제학박사가 최초이다가 급기야는 공학박사까지 떠돌고 있는데 이러다가 공학박사도 같은 운명에 처하는게 아닌지.. 김포공항유머에 한번 등장한 박사의 운명.. 좀 섬뜩하군요. 그럼 요즘은 경제학과쪼으로 박사유학가는사람이 거의 없다는말인가요? 그래도 많을텐데.. 

  요즘엔 경제학 박사과정(또는 경영학)을 공대 출신 학생들이 가네요.

  물리학과 가지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