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이점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가장 큰 문제다.

지금 30대 초반은 단군이래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고 있는데
40대 이전 세대를 수용해왔던 경제가 급격히 늘어난 30대 초반을 모두
수용해주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특히 이공인들이 상경계열 출신보다 어려운 이유는 아무래도
수십년간 누적된 정부의 정책부재로 인해 인력분배를 잘못 했기 때문일거다.
쉽게 말해서 엎친데 덮친격이다.

즉 지금의 30대 때문에 정년퇴직자들은 편히 살 수 있는거고
지금의 30대가 정년퇴직할 때는 지금의 10대나 그 이하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연금받아 편히 살기는 어려울거다.

그러나 연금관련해서 30대 초반이 억울해할 필요는 없다.
이전세대는 자기보다 많은 수의 지금의 30대 초반을 낳아서 허리가 휘게 일을 했으므로
많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으나,
지금의 30대 초반은 자식을 1.4명밖에 안낳았기 때문에 당연히 연금이 적은거다.

문제는 자식을 안낳은 사람이 연금제도에 반쯤 무임승차함으로서 생기는
불평등을 막는건데, 이건 아무래도 자식을 낳은 사람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