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재수해서 공대 1학년인데요. 이번에 다시 수능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엔 문과로 볼 생각입니다. 의대 갈려구 삼수하는건 아니고 경영학과 가고 싶습니다. 사실 목표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경영학과 정도면 갈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대도 생각하지 않은건 아닌데 인턴 레지던트까지 생각하니까 집이 부유한것도 아니라서 의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기술고시도 생각해 봤으나 왠지 지금이라도 경영학과로 가서 행정고시나 cpa를 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께는 차마 말 못하겠더군요. 합격하고 나면 말 해야겠지만. 아버지께서 너는 적성이 문과인거 같으니까 상대 가라고 했는데 제가 공대가 좋다고 우겨서 재수까지 해서 온거거든요. 그래서 너무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고시나 cpa합격 못하더라도 은행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연봉은 좀 많다고 들어서요. 그리고 40대에 짤리더라도 퇴직금으로 장사를 할생각으로 하는겁니다.
 이런 결정을 하고서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의대 치대가 너무 좋아보이거든요.

여기 들어오시는 분은 참 똑똑하신 분이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사회 경험도 있으신 분들도 많은것 같고....친척이나 아는 사람에게 상담하기도 좀 그래서 그런데요
 저의 결정에 짧으나마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