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일본업체에 취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오..연봉수준은 우리나라보다 거의비슷하거나 1.5배정도...그러나 집값이 워낙비싸서 먹고 살기 힘듬..차라리 박사마치고 포닥을 가시는편이...그것도 요즘 중국애들이 인해전술로 밀어붙여서 외국인의 몸값이 무지하게 싸졌음..박사후 포닥하면 가장 많이 주는곳은 연봉 3500만원정도임...

  취업은 쉽지 않지만, 간간히 잡을 구하는 한국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박사마치고 초봉 월급 60만엔 정도 받는다더군요. 제가 아는 한 친구는 한국학위 받고 국외포닥2년 한다음 일본에서 잡오퍼 받았는데 잘기억은 안나지만 한 50만엔 정도 제의받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복리후생 포함요. 동경에서도 이 정도 돈이면 생활은 충분히 가능할거 같네요. 물론 넉넉하지는 않지요.

  일본포닥 월급은 학교, 연구소 별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국립대 EE계열) 월급 30만~40만엔 정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학교보다 연구소 페이가 쎔). 드물게 60만엔 받는 케이스(일본학위자였음)도 있죠. 제가있는 곳에는 중국,인도,한국,대만,파키스탄,인도네시아,동유럽 쪽 학생들 많구요. 포닥은 중국,대만,한국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곳 유학생들이나 외국인연구원들 대부분 일본에서 취업할 뜻은 없는것 같더군요. 물론 취업하기도 어렵고, 연줄이 있으면 상당히 유리합니다, 인종차별 문제 직접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그나마 한국인은 동남아인들에 비해 약간 위상이 높긴 하지만, 몇몇 나이들은 일본인 학자들은 한국인 연구자들 은근히 무시합니다(오랜시간 지켜보면 알수있죠). 연구장비들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관리시스템이 비효율적이라....... 몇몇 창의적인 연구팀을 제외하곤 대학원생 들볶아서 만든 노가다성 아웃풋들이 대부분.........

  당근 일본인 학생들보다 외국인 학생이 열배정도 더 들볶입니다. 불쌍하죠.

  일본에서 학위를 하였을 때는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취직을 할 수 있습니다(즉, 지도교수의 능력에 많이 좌우됩니다). 그러나, 일반 기업체는 외국인을 받아주질 않으니, 학교나 연구소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정식직원이구요. 박사학위를 받고 일본에서 취업하면 우리나라에서 버는 것보다 더 많이 버는 것은 확실합니다. 즉, 생활비를 빼고 저축할 수 있는 돈이 더 많습니다.

  정식직원으로 취직하게 되면, 기업체나 학교나 연구소나 거의 모든 곳에 사택이 있고, 매우  제공합니다.

  매우 싸게 제공합니다.

  제 선배도 일본 다이킨에 계신데, 계약직 형식입니다. 계약직이라도 외국인은 중국인 한명하고 그 선배뿐. 정 직원중엔 부모가 한국인인 귀화 일본인 2세가 딱 1명 있답니다. 연구원 250명 중에요. 일본기업이 외국인을 정직원으로 고용하는것은 기대하시면 안될 듯.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야 있겠죠.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취업하기는 어떤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금방 나오겠지요? 서울대나온 동남아시아학생이 있다고 칩시다. (일본한테 보이는 한국은 우리가보는 동남아시아랑 비슷합니다)

  아무리 한국말이 유창하고 실력이 있어도 대기업 들어갈수있을까요? (한국학생들도 넘쳐나는데)설령 들어갔다고 해도 요즘 외국인노동자들한테 대하는것 보면 상당한 차별이 있을꺼란건 안봐도 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