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l for Us: the miller twins'
오늘 우연히 본 한 TV프로그램의 여운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군요. 혹시 미국에
계신분들중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신분 없으신가요? 저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알래스카의 한 부부가 쌍둥이 장애아들을 입양합니다. 이들의 병명은
'Type II Spinal Muscular Atrophy' 이라고 하는데 머리 이하는 손가락을 조금
움직이는것 이외에 몸 전체가 마비된 중증 장애아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들을 입양한 아버지의 신비한 손재주에 감탄을 하게됩니다. 이들 자매를 위해서
그 아버지는 손수 전동 휠체어를 만들어줍니다. 그 모습이 아주 독특하고 무게 배분이
절묘해서 두 자매가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 휠체어는 영국학회에
발표가 될 정도로 '물건'입니다. 참고로 현재 조금 수정해서 시판도 한다는군요. 또한 딸들을
위해 집전체를 완전히 개조합니다. 휠체어를 항상 타고 다니므로 계단은 물론 벽까지
없애버리고 또한 왠만한 동물원보다 많은 동물들을 집에서 기르고 말이죠. 이 아버지의
신비한 기술은 항상 두 딸을 위해 쓰여집니다. 하루는 또 열심히 무언가를 만드는데 알고보니
농구를 좋아하는 두 딸의 이벤트를 위한것이었습니다. 일명 슈팅기였는데 그것을 휠체어
옆에 부착한 후 농구선수들과 어울어져서 슛을 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하하.
아무튼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한편의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였습니다. 
ps) 방금 열심히 뒤져서 관련 싸이트를 찾아냈습니다.
http://www.opb.org/programs/millertw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