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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직장 다니시다가 미국으로 오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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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작성일2002-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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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쭤볼게 있는데요, 물가가 비싼 미국지역의 경우 한국의 연봉보다 2배~3배는 더 벌어야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가르쳐주실수 있나요?

 제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못해봐서 그렇습니다.

 workingus.com 을 가서 좀 찾아봤더니 이런 공식이 있더라구요.

 한국연봉 X 2 + 2만 ~ 3만불 = 미국에서 필요한 연 소득.(실리콘 밸리지역?)

 예를 들어 한국에서 4천만원 연봉을 받으시는 분은 4천 곱하기 2에 2만을 더해 미국에서는 10만불을 받아야 그만큼 산다는 이야기 인데요. 이부분에 대해서 좀 객관화된 진실을 알 수 있을까요?

 쉽게 말해서, 3인가족(부부, 자식 하나)에 방 2 딸린 아파트(2 bed room, 25-30평형) 산다고 생각하면 주거비용까지 고려해서 한국에서 생활하시던 수준이랑 비교했을때 지금 미국에서 직장 다니시면서 버시는 연봉이 넉넉한가요 아니면 부족한가요? 특히나 집값이 계산하기가 쉽지 않겠네요. 한국은 월세 개념이 별로 없으니.

 많은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김 덕양 드림.

 추신: 현재는 미국에 중심이 맞춰져 있는데 그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드리겠습니다. 게시판 관리자인 제가 미국에 있는 바람에....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께서도 지역 생활비등 한국과의 소득비교가 가능한 지표들을 좀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댓글 12

관전평님의 댓글

관전평

  미국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다고 넉넉한 지는 않다는 건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하신 공식은 산호세같은 지역에 대해서만 적용될 듯 싶군요.  산호세는 제가 있는 동부와도 기준 연봉이 1.4배는 되는 지역이니까요.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

  네, 사실 저는 한국에서 했던 것과 같은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미국에서의 적정소득에 대한 공식을 찾는 중입니다. 각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일단 식이 하나 성립되면 지역별 편차로 보완을 해볼 생각입니다.

stephen님의 댓글

stephen

  저는 국내 대기업 연구소에서 5년 근무하다가 유학 나왔는데, 한국에서 받았던 대리 연봉이 약 2500 정도 였습니다. 지금 박사과정 연봉으로 일년에 만8천불 넘게 받으니까 환산한 액수는 한국에서 받던 것과 비슷하지요. 그러나 이 돈으로는 우리 3인가족 살기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한달에 5백불 정도의 여유자금이 더 있어야 생활이 유지됩니다. (제가 있는 중부 지역이 미국 물가의 표준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제 경우는 좀 비참합니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경력 12년에 3천 6~7백정도  즉 미화 3만불정도 되었는데 여기 호주에서 리서치휄로우라해도 박사학위를 늦게했으므로 포닥대우. 라서 호주달러 4만5천불=미화2만3천정도. 제주변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물론 환율상관없이 연봉에따라 사는 것이 같습니다. 잘 알시겠지마 미국 등 서양에서 휴가때 다른 사람처럼 휴가가고, 아이들 액테비티 좀 시키는  중산층으로 살려면  안팎이 함께 벌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경향이 점차 나타나긴하지만  아직까지  남편 혼자 번다해도 알뜰하면 적당히 꾸려나갈 수 있지요. 한국에 있을때 그 연봉으로 아이들 셋과  싸우면서 살았죠. 집은 32평 아파트.  아마 대략 1년에 500만원 정도 적자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편 여기 호주 (캔버라)에서는 집값이 대략 주 250불=년 13000불. 생활비 주 300불=16000불/년. 세금=학비=15000불. 겨우 살죠. 제 경력 (박사5년경력)에 여기 사람들의 연봉이 6만~7만불 수준 (물론 호주달러)입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대략 여기에서 주위를 살펴보니까 저와 같은 경력인 경우 대학 렉쳐러 6~7만불, 연구소 연구원 7~7만5천불정도 인 것 같습니다. 세금은 30~40%. 여기는 보통 안팎이 함께 버니까  자기 집 (3베드룸 25만 ~ 50만달러)만 있으면 그런대로 즐기면 살만한 것 같습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아참 미화대 호주달러의 환율이 1:0.51 (한화 700원:1달러)입니다.  여기 30년 근무 대학교수의 봉급이 대략 12만 ~ 15만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젝트에 따라서 봉급보다 프로젝트의 오버헤드가 더 큰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포닥님의 댓글

포닥

  복잡하게 따져봐야 워낙 개인적인 차이가 커서 계산이 안나올겁니다. 그냥 GNP 비율로 하는게 대강 맞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살듯이, 코딱지 아파트에 밥하고 김치만 먹고 대강대강 살면 미국에서도 돈 얼마 안듭니다. 미국넘들 처럼, 큰 집에 차 몇대, 갖출것 다 갖추고 살려면 십만불 받아도 모자랍니다. 주제도 모르고 미국넘들처럼 집사서 가구도 없이 일년에 만불씩 프라퍼티 택스내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 내가 돈 건지, 그사람이 돈것인지 판단이 안됩니다.

관전평님의 댓글

관전평

  이렇게 생각해보죠.  한국에서처럼 방두개짜리 아파트, 소형차한대, 외식은 가끔씩만 짜장면으로, 애들 과외활동은 전혀 안시키고, 뭐 이렇게 살면 미국에서 얼마나 들까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한 3만 - 3만5천불이면 살겠네요. 이렇게 살면 전 금방 부자되겠습니다.  하하

포닥님의 댓글

포닥

  제가 그렇게 삽니다. 이 동네는 그것보다 적게 드네요. 아파트라 잔디깍고 정원가꿀일도 없고, 좋습니다. 

회사원님의 댓글

회사원

  저는 한국에서 작년에 3,800받고 다니다가 시카고 근처 미국 회사로 옮겼습니다. 이 지역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제시하신 공식으로 미국연봉 8~9만불이 나옵니다. 한국에선 이돈을 거의 다 써야 겨우 차 한 대 굴리고 4인가족 밥먹고 삽니다. 여기선 세금 떼면 6만불 좀 더되는데 그정도면 집세내고 차 두대 굴리고 애들 사립 유치원도 보내고 충분히 밥먹고 사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생활수준 조금 높은 것이 되므로 제시하신 환산공식에 약간의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stephen님의 댓글

stephen

  위에서 제시한 환산공식은 실리콘밸리 (산호세) 지역 기준입니다. 시카고가 대도시 지역이긴해도 산호세지역이 집세가 1.5배에서 2배는 더 듭니다. 저도 시카고 주변에 살고 있는데, 시카고 지역이 서부 캘리포니아나 동부 (뉴욕, 보스턴) 지역보다는 물가가 좀 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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