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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는 전혀 실용성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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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풀 (220.♡.124.5) 작성일2007-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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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경우 중공업의 비중이 높고, 그 중 19세기부터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내륙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자원이 떨어져서 외국에서 수입해야 할 때부터 운하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운하의 효율성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독일의 산업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식서비스로 옮겨감에 따라 운하의 가치가 떨어져서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공업의 비중이 높지만, 해안가에 있고 동해와 남해에 분포하며 주로 남동쪽에서 자원을 수입하기 때문에 운하는 중공업에 도움을 별로 주지 못합니다.

반면 내륙지역은 경공업,서비스업 중심이기 때문에 운하의 영향을 별로 안받습니다.

결론적으로 볼때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운하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철도의 고속화와 고속도로로 인해 내륙항로가 유명무실해지고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전락했고 우리나라가 운하를 안파면 수천 수만 km를 돌아가야하는 전략적인 위치도 아니고...

운하라는 것은 뚫어야 할데를 가장 최단구간을 뚫어야지 막무가내로 뚫는건 아닙니다. 소위 파나마 지역을 안뚫고 미국을 관통하는 운하를 만들자는 이야기와 다를바 없군요.


그래서 운하파는 목적은 두가지 뿐인거 같습니다.

하나는 이명박 당선자가 물 주변의 경관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는 푸르른 산이 많으니까 그 사이에 물이 흐르는 멋진 경치를 바라는 거죠.

또 하나는 자본투입으로 일시적으로 경기에 긍정적 충격파를 주려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이후에 잘 꾸려나가지 못하면 5년~10년 후에 반드시 그 후유증이 나타날 일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주장해 왔던 물류 이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이명박 정권에서는 여러 문제점이 부각되도 운하를 추진할것 같습니다. 운하가 취소되면 불도저같은 추진력이란 이미지에 타격이 가며(야권에 약점이될 가능성)

운하공사가 일단 시행되어 사방에서 뚝딱뚝딱 소리가 들리면 국민들이 뭔가 경제를 살리려고하는구나 하는 이미지 각성의 효과(경제정부 선전효과)가 부각되니까요.

이것이 운하공약의 가장큰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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