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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화학공학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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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작성일2014-07-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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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뭘로 잡아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일단 저렇게 썼습니다.

요즘 화공과 교수님들 프로필을 보면 세부전공이 소재, 연료전지, 태양, 생물공학이 절반 이상은 거뜬히 차지하는거 같습니다.

화공하면 공정제어/설계, 반응공학, 열역학, 양론, 물질전달, 유체역학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최근5년간 제가 다니는 학교 화공과에 새로 오시는 교수님들 전부 다 소재, 바이오 관련 전공하신분들이었습니다.
지금 계시는 공정제어, 촉매 전공하시는 교수님은 곧 정년퇴임 앞두고 계시고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SPK같은) 화공과 교수님들 프로필 보면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과가 화공인지 재료인지 고분자인지 나노인지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공정제어나 설계 분야 전공하시는 분이 예전과 비교해서 줄어든 건지, 아니면 이미 개발이 될대로 되어서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어서 그러는 건지....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취업에는 설계나 제어가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대학원 전공하기엔 별로다 라는 소리를 합니다. 해당분야 전공하시는 교수님들이 들으시면 화내실 얘기겠지만....

요즘 화공에서 추세가 공정이나 열역학 같은 분야에서 소재분야로 이동하는거 같아 보이는게 아직 덜배운 학부생의 짧은 생각일까요?

댓글 8

화공돌이님의 댓글

화공돌이

  대학원 진학 앞두고 있는 학생인데요....;; 확실히 요즘 화공의 인기 분야는 '재료'인거 같아요.. 저도 그 쪽으로 진학 예정...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게 그쪽이니까요.
저희도 IT를 시작으로 의료와 연계되었다가, 이제는 화공도 연계.

남자78님의 댓글

남자78

  요즘 시대의 밸류체인이 그 쪽에서 나오다보니 학풍의 트렌드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가 봅니다. 기존의 정립되 분야가 아닌, 새로운 연구가 필요한 분야로 사람이 모이는 것이지요..

The South Wind님의 댓글

The South Wind

  더이상 해먹을게없으니.. 새로운 거로 옮겨가는 것뿐이지요

tSailor님의 댓글

tSailor

  재료 쪽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났는데요, 전통적인 재료보다는 논문 쓰기 좋은 분야 (나노 바이오) 가 학교에서는 뜨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통분야에서도 적지만 인력수요가 있는데요, 요즘은 제련 쪽 인력이 품귀죠. 오히려 블루오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기계공학 쪽도 연구주제가 나노와 관련해서 너무 편중되어서 말이 많았던 적이 있엇습니다. 산업의 수요와는 크게 관계도 없고 과거 BK21 등의 국책연구사업과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실제 교수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리학도님의 댓글

물리학도

  물리에서도 한국의 경우는 고체물리 실험쪽에 너무나도 많이 편중되어 있죠. 고체물리 안하면 유학 나가서도 한국에 돌아오기 힘들다고 할 정도니...

모짜치즈님의 댓글

모짜치즈

  그래도 화공과가 주로 일하는 곳은 정유, 에너지, 석유, 가스 등 전통분야입니다. 교수들이 테마를 하기에 펜시하지 않아서 그런 전공이 없는 것이지만 현장에서는 전통화공이 더 필요합니다.
열역학, 공정설계, 반응공학, 공정제어, 분리공정 등등
제가 졸업한 후 현장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화공양론과 열역학, 유체역학, 단위조작 등등 전통화공뿐입니다. 그중에서도 양론과 열역학이 가장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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