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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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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FET 작성일2014-10-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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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중위권 전자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25살 남자입니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너무 많아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갔다 와서 학교에 복학한 후, 막연히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학점 3.9/4.5까지 올렸고, 영어는 토익점수(900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공 공부를 하면서 반도체(공정)쪽에 흥미가 생겨 상반기에 반도체 관련 대기업 장학생에도 지원했지만,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면접경험 이후 진로에 대한 회의감이 생겨 주변 친구들, 선배들,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더 알아갈수록 제가 기업이나, 사회생활에 대해서 정말 많이 몰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사를 졸업해도 대기업에 입사해서 노력하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얕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목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원 진학/대기업 입사/공기업 준비 그냥 막연히 계획만 세웠을 뿐... 어떤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매일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인생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찾기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선택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사소한 충고 한마디가 정말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소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1

난머지?님의 댓글

난머지?

  여력이 되시면 현재 다니는 학교보다 좋은 곳에서 석사를 함 하시지요? 더 좋은 곳에 가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다니다가 회의가 들면 더 공부를 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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