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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에 대해 확신을 가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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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작성일2014-12-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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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진로에 대해 몇번 질문하는 것 이외에는

잘 오지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찾아오게 됐습니다.

진로에대해 고민하던 중 다른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마음을 다잡아 왔고, 또 여러 전공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목표가 대학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제껏 대학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과 부딫히며 지내다 보니 많은 고민을 하게됐습니다.

그 중 가장 절 괴롭혀왔던 고민은

'내가 물리를 좋아하는 것일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내게 꿈을 주입시켜서 합리화 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점점 커져왔습니다,

물리학과의 신입생으로 들어온 이후부터 대학원가서

전문연구요원을 하겠다는 목표로 지내왔는데

단체활동에 휘둘리고

성적이 폭락하기도 하고

학부연구생에서 쫓겨나듯이 나오기도 하다보니

아마 생각이 많이 변해온것 같습니다.

이제 시험기간이 끝나면 3학년을 마치고 다른 동기들은

복학을 하던지 취업준비를 하던지 진학 준비를 하고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제서야 군입대를 하게됐네요

심지어 몇일 남지도 않았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전부 입대를 하지않는것을 권해왔기에

더 복잡한 심정이네요..

입대를 앞두고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와

한번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보고 불편하시더라도 철없는 녀석이 투정부리는구나 하며

너그럽게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군대가 제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들어갑니다~

댓글 8

QM.님의 댓글

QM.

  실례지만 학교가 어느 지역이신가요?

깃털님의 댓글

깃털

  QM// 서울에서 통학하고 있습니다ㅎㅎ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확신을 한다는 것은 꿈에 대한 욕구(?)가 정말 대단해서 다른 것은 안보이던가,
아니면 아직 뭘 모르던가가 아닐까요?

대게는 두려움과 싸우면서 전진하지 않을까요?

깃털님의 댓글

깃털

  빨간거미// 말씀하신대로 제가 아직 뭘 몰랐기에 목표에 대해 함부로(?)말하고 다닌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요~ 조금이나마 대학원 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연구생으로 들어가고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오며 그 부분에 대해 재고를 하게됐네요^^;; 그렇게 두려움에 대해 인지했을때 그것들이 정말 큰 고민으로 다가왔구요... 저는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한발 후퇴한듯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자괴감이나 패배감도 들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하려 합니다:)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그런데 '목표'와 '꿈'도 혼돈하시는 것 같습니다.

修盡님의 댓글

修盡

  군대 오게 되면 처음엔 정신 없을 겁니다.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경우인데 군대 와서 제 목표에 대한 것 부터 해서 모든 생각들이 바뀌고 있음이 느껴지더군요. "꿈"과 "목표"가 다르다는 것도 깨닫고, 인생에는 목표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도...
군 생활 절반정도 했는데, 저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얻으면서 걱정되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긴 합니다. 군대에서, 아니 앞으로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해 보시기를.

깃털님의 댓글

깃털

  빨간거미/
네.. 저 자신부터가 그 두가지를 구분하려 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보이는 듯 합니다.

修盡/
감사합니다. 입대가 눈앞으로 다가오니 떨리는군요...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10대에는 수능이란 뻔한 답이 보이기 때문에
점수가 안나온다는 방황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대한
방황이 대부분이라면

20대에는 우에 살아야 할까가 주된 방황입니다.
이는 대학기간 전체뿐 아니라 취업 후에도 몇년간은
계속 느끼시게 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선택을 하고,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당장 20대에 뭔가 이룬게 없다고 초조하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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