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답글들(너무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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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답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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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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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구(2/23,13:28): 당연한 말씀입니다. 과학자들이 이것을 개발하면 사회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생각해보지 않기에 지금 이 사회는 첨단무기들로 가득한 세상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엔 별로 없지만 
  - 공대생(2/23,13:36): 핵폭탄을 만드는 것은 분명 엔지니어와 과학자지만 그것의 버튼을 누르는 자는 관료들입니다. 
  - 포닥(2/23,13:36): 우리나라도 무기 많습니다. 공과대학이나 첨단이라는 공장 뒤져보시면, 대량 살상무기로 둔갑할 수 있는 것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 포닥(2/23,13:38): 그래서 더욱 과학자들이 절망적인 상태가 되어선 안되는 것이죠. 우리가 스스로 돕는 것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입니다. 
  - 김진구(2/23,13:48): 버튼을 누르는 자가 관료라고 해도 과학자들에게도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관료들의 책임이야 명백한 것이고 과학자들 내에서 이러한 책임의식이 있어야한다는 얘기가 하고싶은 것이죠. 우리는 시키니까 만들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지양해야겠죠. 
 
  - 손영일(2/23,14:40): 시키니까 만드는게 아니고 돈을 주니까 만드는거죠.. 거의 모든 연구는 돈을 주는 자의 손에 놀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 손영일(2/23,14:40): 단지 윤리의식과 책임감에만 기대기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구(2/23,15:41): 또다른 논쟁을 불러일으킬 생각은 없습니다만 돈 주는자가 시키니까 만드는 것 아닙니까? 
  - 김진구(2/23,15:43): 어차피 과학기술자가 아닌 자본가, 권력가는 따로 존재할텐데,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인류에 해가 되는 물건을 안 만들 수 있을까요? 만들 수 있는 우리가 저항하는 방법외에는 뚜렷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 김진구(2/23,15:44): 법률의 제정을 비롯한 기타 힘이나 돈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해결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 왜냐면 이미 그들은 법, 돈, 권력 등을 지배하는 사람이니까요. 
 
  - 소요유 (2/23,18:0): 너무 원론적인 면을 강조하여 정립하려면 운식폭이 너무 좁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우리가 여기서 과학자의 윤리문제에 촛점을 두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 소요유 (2/23,18:2): 개인적으로 (슬프지만) 과학기술자 역사적으로 권력이나 재력에 봉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기조가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고요. 
  - 소요유 (2/23,18:4): 그나마 우리에게 여지가 좀 있는 것은 현대사회는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는 것이아니라 '공급으로 수요를 만드는' 사회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자본이라는 힘과 '과학기술'이라는 과거와는 다른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일 겁니다. 
  - 소요유 (2/23,18:6): 이 빈틈이 원리적으로 과학기술자들이 사회를 변하게 하는 요소일 겁니다. 인터넷 처럼 말입니다. 
  - 소요유 (2/23,18:9): 과학기술 자체에는 윤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 연구 결과 하나하나가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이 될 겁니다. 그렇다고 일 안할 것은 아니잖습니까 ? 
 
  - 소요유 (2/23,18:11): 군대, 무기 역시 양면성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쓰는 사람의 윤리 문제입니다. 인간의 본성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 소요유 (2/23,18:13): 현재는 과학기술자의 윤리를 논하기보다는 보다 '합리적인' 과학기술자가 사회에 어떻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관심을 갖아야 할때입니다. 
  - 김진구(2/23,18:14): 네. 저도 이렇게 원칙적인 얘기를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글들에서 마치 우리만 피해자인양 글이 올라오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았을 뿐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얘기를 하고싶네요. ^^; 
  - 소요유 (2/23,23:33): 어쩌면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역할을 찬찬히 뜯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우리'들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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