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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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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경 작성일2002-03-1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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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학보사 기자 송윤경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가 이공계 기피현상과 관련한 기사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마침 이곳 사이트를 찾게 되었는데 다양하고 진지한 글들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이에,

여기에 함께하시는 분들이 속시원한 좋은 대답을 해주실 것 같아서 몇가지 궁금한 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중에는 제가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사람으로서- 던지는 주관적인  

질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지난 시절 70-80년대 다른 계열의 정원이 묶여있었던 것에 비해 공대는
많이 팽창했다고 읽었습니다. 왜 그랬던 것일까요? 당시 중공업을 팍팍 밀던
정부의 경제 정책때문이었을까요?
당시 많은 어린이들의 꿈이 과학자였던 것도 경제정책과 관련한 정부의 과학분야 밀어주기(당시)와 관계가 있을까요?

2.현 상황으로 치닫게 된 데 공급과잉의 문제가 크다고 보는 견해가 어느정도나
일반적인가요? 현재의 이공계기피상황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은 저로서는 조금 의외였거든요.

3.그리고 이공계 기피문제가 세계적인 추세라는 견해를 접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공계기피현상이 세계적 추세가 된 이유와 이러한 견해가 얼만큼이나 일반적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4..이공계 기피현상의 문제를 논할 때 '인문사회계열 대 이공계열'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 게시판이 그렇다는뜻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말이죠.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기피현상은 이공계열 뿐 아니라 기초인문학문에도 마찬가지라고 말입니다. 확실히 단순히 문과계열이 사회적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견해(일반적인)는 어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과내에서도 기초학문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거든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인문사회계열 대 이공계열의 문제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5. 반면, 이공계열 내에서도 잘나가는(?) 분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학교를 예로들면 정보산업대가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저희학교 정보산업대는 컴퓨터관련응용 학과로 이루어져있거든요.
이공계열 전반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기피문제에 직면하지 않은, 출신학자의 사회적 홀대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응용분야(이공계내에서)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심각한 순서대로 줄을 세울 순 없겠지만 그 심각성의 차이가 비교적 많이나는 분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5.저희학교에서는 국내최초로 공학교육인증제(ABEEK)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대학장님 말씀으론 이러한 공학인증제가 공대출신자들(적어도 본교출신이라면)이 사회생활에서 더 나은 위치를 보장받고 더 좋은 대우를 받게하는 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하십니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학교측이 더 노력해야할 것이라는 말도 함께 하셨지만요.
즉, 이공계기피 문제와 공학출신자들에 대한 사회적 홀대 문제에 대한 학교차원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말 공학교육인증제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6.대학내 보직교수자리를 대부분 문과계열 교수들이 맡고 있어
대학사회에서도 과학계열, 과학자 홀대현상이 나타나고있다는 의견도 읽었습니다.
저도 오늘 학교 취재를 돌면서 그런 의심을 해보았던 차라 반가웠는데요, 만약 대학쪽에 계신 분이 계시다면 좀 더 구체적인 얘기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공계열이 아닌까닭에 특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취재원을  구하는 게 참 어렵거든요. 여섯개의 질문중 하나라도 얘기하실 것이 있는 분은 꼭 리플달아 주세요. 가능한한 빨리 부탁드립니다.
혹시 동국대에 계신 분이라면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2260-3491(2) 전화해서 송윤경기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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