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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용기-- 꿈을 꿀수 있는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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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작성일2002-04-02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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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역할이 꿈을 꾸는 것이라면,
과학자를 배출해내고 가르쳐야 하는 대학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정직과 용기입니다.

바르게 산다는 것, 법과 규범보다 한발 앞서 행동한다는 것이 정직입니다.
이것은 세금과 기부금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최소한의 자격입니다.

"저 사람에게 내돈을 맡긴다면,
틀림없이 후손들을 위해 바르게 사용할 것이다."
"나의 기부에 대한 발의가 제대로 사회에 전달될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도 저곳에 가면,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들은 어떤 이해타산에 메달리지 않고 정직하게 살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

이러한 사회 구성원들의 믿음을 이끌어 낼 때만이 대학이 수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과학자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용기란 승부에 대한 승복, 불의에 대한 저항, 진실을 받아들이는 기상입니다.

"비록 출신성분이 다르지만, 열심히 하면  나도 이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적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비록 나의 안위가 걸려있더라도, 불의를 용납할 수는 없다."
"비록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나보다 더 약한자를 위해 베풀어야 한다."
"내가 틀렸다. 그는 나보다 더 옳은 판단을 하였다."
"우리가 믿고 있었던 것이 그의 주장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의 주장이 옳기 때문에 지금 부터 우리의 믿음을 바꾸어야 한다."

이러한 용기가 없다면, 꿈을 꿀수가 없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법한 문장들이군요.
그렇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오아시스와 같은 청량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비록 현실이 암울하다고 해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그런 희망을 소중히 간직하고 생산해 내는 곳,
그곳이 대학이어야 합니다.
그곳에서 올바른 꿈을 꾸는 사람들-- 그들이 과학자요 기술자들입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바로 "과학자","기술자"들입니다.
시대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것이 바로 "희망"과 "꿈"입니다.
우리가 그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인들은 진실을 위해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나서, 천민자본주의자들과 싸워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또 다시 불행이 되풀이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댓글 3

Rustech님의 댓글

Rustech

  Imagine!!! How can we live comfortable? Who did? Lawyers or politicians? Without engineers, without comforts.

Rustech님의 댓글

Rustech

  Imagine!!! How can we live comfortable? Who did? Lawyers or politicians? No engineers, no comforts.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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