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유학에 대해

글쓴이
준형
등록일
2003-08-01 07:16
조회
5,0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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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댓글
8건
혹시나 하고서 예전글을 검색해 봤습니다. 아직 고등학생 이시군요. 학부 유학을 생각 하시고 계신가보죠? 우선 학부 유학은 장학금이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최소한 일년에 $30,000은 대줄수가 있어야 생활이 가능 한거죠. (물론 싼 학교도 있고, 장학금은 조금 이나마 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척집에 한달에 100만원씩 내고서 사실 생각 이시면 절대 가지 마세요. 제가 댓글에 달았던것 처럼 싸고 좋은 기숙사도 있습니다. 거기서 친구들도 사귀게 되면 싼 아파트나 주택을 구해서 나올수도 있는 거고..

정말 진지하게 학부 유학을 생각 하신다면

첫번째는 과연 집안의 경제력이 내 4년동안 (재수강을 하나도 안 한다는 전제에..) 뒷받침할수 있을까 이구요.

두번째는 난 과연 영어를 잘 하나? - 학부 유학은 대학원과 달라서 골치 아픕니다. 한국말로도 듣기 어려울수 있는 교양과목을 영어로 듣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미국/카나다는 작문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영어로 수업 듣는건 둘째로 모든 숙제/시험이 다 작문일 수도 있는데, 머리 아프죠. 또 미국/카나다는 한국/중국과는 다르게 전공 과목을 오히려 덜 배웁니다. 교양을 많이 듣는 편이죠. 물론 학교 마다 다르고 전공 마다 다른 얘기 입니다만....

머 우선 저 두가지가 중요하겠죠. 다른건 천천히 또 올려 보렵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글을 올렸던 사람인데요..
>원래 이제 안올려고 햇는데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다시 글을 씀니다.
>
>저희집에 캐나다에 사는 친척이 한분 계시는데요..
>그분들 말씀이 한달에 100만원 식이면 식비고 머고 다 해결해 주신다는데..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싶은데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그러지 못할수도 있겠군요..
>어제게 제가 이 일에 대해 아버지게 여쭈려다 오히려 꾸중만 된통 맞고 흥분해서 2~3시까지 잠을 못잤죠.....휴~~
>
>오늘 또 다시 목표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망설여 짐니다.
>그러던 중에 옛날 카이스트 사이트에서 본게 갑자기 기억나는데요.
>몇가지 능력만 되면 공짜로 유학 보내준다는것 같았는데..
>이것에 관련거나 저에게 몇가지 해줄 충고가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을 부탁드림니다.
>
>하하 사실 좀 길게 쓴 글이였는데..어찌 어찌 하다보닌깐 글이 지워져서 대충 요약해서 다시 썻네요.
>글이 성의 없어 보일수도 잇으나 양해 부탁드림니다..한번정도 자신이 열심히 쓴글 날려본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그럼 이만.....

  • 구두운 ()

      학부같은 경우는 전공보다 교양과목이 점수가 잘 않나오는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문과쪽은 전공자체가 영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교양에도 강한 면이 있는데, 공대나 자연과학쪽 유학생들 보면 어떻게 된게 교양보면 죽쓰는 애들이 많지요. 교양도 3,4학년때 듣는 건 숏에세이 하나에 롱 에세이 한개가 기본인데 롱 에세이같은 건 기본이 3천자짜리입니다. 보통 교양과목도 책한권은 시험용으로 읽고 에세이쓸려면 3,4권은 봐야 합니다.미치지요.어떻게라고 끝마치고 나면 영어는 진짜 늘지만..학부교양수준이 웬만한 영자신문수준은 능가하니,영어진짜잘해야하고 잘하게 됩니다.읽고 쓰는 것도 늘고,단어가 엄청늘지요.중간에 포기만 않하면, 근데 학부유학도 실패자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중간에 칼리지로 옮기는 애들도 많고

  • 구두운 ()

      기왕에 덧붙이면 요즘 캐나다 달러가 900원정도 됩니다. 800원이었다가 올랐지요.이맘때가 오를때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 NAFTA때문에 그런 걸로 보입니다. 캐나다가 좋게 말하면 미국과 경제와 시장이 통합되가고 있고, 나쁘게 말하면 경제와 시장이 미국에 먹혀가고 있는지라 자꾸 원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가치가 미달러에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시골로 내려가지 않고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데서 유학생활할려면 그렇지 싸지도 않습니다. 시골로 가면 굉장히 싸서 아파트 원베드룸이 4백불정도돼는데,둘이 하면서 정말 싸지요. 웬만한 시골로 한인식품점은 있고, 제 생각에 기왕에 돈을 들일 바에는 미국쪽에서 학부를 다니는 것도 한국에 돌아갔을때 자신의 가치를 더 높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캐나다에서 학부유학이 않좋

  • 구두운 ()

      은게, 캐나다는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시스템이 미국하고 많이 달릅니다. 학문체계나 가르치는 내용은 비슷하겠지만 캐나다가 과거에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영국교육시스템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학교들이 다 국립대거던요. 근데 문제가, 국립대들이 신입생 머릿숫자를 기준으로 정부로부터 펀드(돈,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신입생을 많이 뽑아놓고, 나중에 다 교육시킬 수가 없게 돼니깐, 짤라냅니다. 보통 학교가 큰 학교이면서 명문으로 이름값을 하는 학교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지요.이런 거 몰르고 들어갔다가,1학년도 못넘기고 짤려서 더 쉬운 학교로 옮기거나 칼리지쪽으로 방향을 트는 애들이 꽤 있습니다.유학생뿐만 아니라 1.5세들도 그런 애들이 많지요.머 다 열씸히 하면 졸업할수있겠지만요

  • 구두운 ()

      대표적으로 의도적으로 학부생 많이 뽑아서 등록금을 가로채고 솎아내기로 유명한 학교들이. UBC, UT같은 학교들입니다. 그 돈은 다 대학원으로 올라갑니다.

  • 준형 ()

      미국에 있는 리버랄 아트 사립 계열 학교 와 이름있는 사립 대학 일수록 그런 교양, 작문 수업이 중요시 됩니다.

  • 김정원 ()

      답변 주셔서 감사하고요..영어에 관해서는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듯함니다.

  • 김정원 ()

      머 아직 한참 멀었긴 하지만 지금 당장 간다면 문제가 좀 있겠지만 4개월이라는 시간이 아직 남았으니 여기서 한 4개월 더 공부하고 거기서 한 한달 정도 적응기간 보내면 불문제 없을듯한데요.그런데 죄송하지만 학부유학이라는건 고등학교 유학을 말하는 건가요..?그게 일년에 삼만 달러 나온다고요?머가 그렇게 비쌈니까 ㅜㅜ.아아 그게 사실이라면 얼른 국비유학생의 길을 걷기위해 분주히 노력해야겠군요..그런데 그 삼만달라라는게 대충 어떻게 해서 나온건지요.?친척은 백만원에 생활비뿐 아니라 학비나 그런것도 다 해결해 준다고 했는데 그러면 삼만달라보다 싼거아닌가요?

  • 준형 ()

      학부유학은 대학교 유학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삼만 달라라는게 우선 등록금 못 되도 2만불은 듭니다, 그리고 생활비 까지 해서 1만불 정도 든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1년 기준 이구요. 미국 사립대학 기준 입니다. (주립이라고 무작정 싸진 않습니다. 한국에서 이름 들어본 대학 가시려면 사립이나 주립이나 내는 등록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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