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친구가 사업을 한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글쓴이
이도형
등록일
2003-08-01 23:24
조회
5,303회
추천
3건
댓글
9건
제 친구 중에 사업을 하겠다고 오래전부터 공공연하게 말해오던 녀석이 있습니다.
그녀석은 집안에 돈이 있는 건 아니고,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그러는 건데요.
그녀석이 빈대기가 좀 셉니다. 그래서 남들한테 얻어먹는 경향이 많지요.

그녀석이 나중에 사업하겠다고 돈 빌려달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아서 별로 빌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석이 성공할 수 있다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이게 나중에 골치아프게 되지 않을지 고민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

      빌려주면 잘못하다간 친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주위에 아버님이나 어른들을 한번 쭉 살펴 보십시요.. 그리고 빌려주지 마시고 적은돈이라도 그냥 주십시요 그게 친구도 잃지않고 자기에게도 손해가 없는 일인거 같군요

  • z9203420 ()

      맞아요.... 대개 사업을 하면, 10에 9는 망합니다.

  • Analyst ()

      처음부터 단호하게 "네가 인간성이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솔직히 너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것은 나로서는 위험이 너무 크다. 미안하다."라고하며 한푼도 주지 마십시요. 어짜피 얼마 쥐어준다고 물러설 사람 같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화내며 욕을하며 돌아서는 인간과는 다시는 상종않는 것이 여러가지로 인생에 보람없는 고통을 갖고 사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그런 친구와는 거리를 가능한 멀리하며 살길바랍니다. 그런 친구를 가까이하다 화를 당하면 세상의 조소거리밖에 안됩니다.

  • Analyst ()

      그리고, 그 친구가 "왜 위험하다고 생각해?"고 따지면 "내 판단에는 네가 돈 갚을 확률이 그리 높아보이지 않아. 실제로 네가 돈을 갚을 확률은 오로지 신만 아는 것이지만 나는 나의 주관적인 직관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비록 그 직관의 근거를 남에게 설명해준다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몰라도말야."라고 말하고 더 이상의 토론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 구두운 ()

      이런 건 고민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해도 그렇지, 친척들간에도 사업자금 빌려다가 떼놓고 몇년씩 잠수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친한 친구라고 예외일까요

  • 나겨비 ()

      음... 어려운 문제입니다.

  • 앙드레 ()

      제가 학교 다닐때 장기간 보증보험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여. 즉 빚진사람 빚받을려고 조사하고 소송자료준비해주고 하는 일인데 돈에 관한한 누구도 믿어선 안된다는게 제경험입니다. 친구는 물론인고 형제간 부모간 친척간의 돈 때문에 일어나는 일을 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 많았어여. 

  • 앙드레 ()

      요위의 친구라면 위에 몇분이 말한것처럼 소액으로 줘버리고 보증(주로 여기서 일이 발생합니다만)은 절대로 서 주지 말아야 합니다. 소약 보증이하라고 해 놓고 서류위조해서 거액 대출받고 망하는경우가 비일비재해요.

  • 앙드레 ()

      인간적인 관계로 고민하는 분도 있겠지만(주로 이런 분들이 나중에 소송 및 집행의 대상이 됩니다) 자기 자신과 가족부터 위험에서 지키는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러한 경우를 보고 싶으시면 법원에 가셔서 관련 공판을 참관하시는것도 좋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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