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에 대한 질문입니다..

글쓴이
조경화
등록일
2003-05-03 00:25
조회
5,8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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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화공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너부리 ()

      저도 화공 2학년인데요... 어제 화공양론 시험 보고 왔는데 .. 별로 재미는 없는데... 근 2년동안 머리를 안써서 그런가 시험 망쳤네요.

  • 회전목마 ()

      또 씁니다. ^^ 화공이 한물갔다는 말은, 화학과나 늙은 영감님들이 70년대 이야기 들먹이며 하는 이야기구요, 요즘 화공에서 굴뚝 세우고 하는 그런 일은 극히 드물죠.  화공이 재료쪽으로 변신한게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가장 큰 성과물들은 폴리머쪽인데, 이건 화공과에서 지금만큼 많이 끌어올린겁니다.  요즘에 와서 화공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젠 초 미세화학공정쪽으로 다들 돌고있는데, 그동안에 bulk 상태의 공정을 손대다가 초 미세공정쪽으로 가려니 물리, 화학 기반이 많이 취약한겁니다.

  • 회전목마 ()

      현재 화공이 힘들어 하는것은, 커리큘럼 자체가 다른과와 연동이 되질 못하고, 화학과 물리 이론에 약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도 제조기술쪽은 화공에서 많은 이점이 있지요.  자, 말을 해보지요. 샴성같은 기업에서는 한시간당 kg 단위의 상품이 나오질 않는 공정은 아무리 잘 나오는 물건이라도 취급도 안합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거지만, 논문에 "아씨, 우리 열라 novel 한 새 결정구조를 만들었다" 이건, sem이나 tem 찍어서 가뭄에 콩나듯이 하나 둘 나오는걸 열라 구라와 사기를 덫붙여서 논문 내는겁니다.  상용화는 꿈도 못꾸고 단지 연구를 위한 연구일 뿐이죠.  화공에서 손대는것은 실제 돈이 될만한걸 연구합니다.  그래서 공학인거죠.

  • 회전목마 ()

      그런데, 요즘은 열라 지지부진합니다.  그동안에 대량생산체제로는 이미 한계이고, 초 미세 화학쪽으로 가자니 아직 노하우와 배경 지식이 딸린겁니다.  여기서 현재 화공은 갈등중입니다.  그렇다고 화학과나 물리과가 훨 이점이 있는가??????  이론 물리가 하고 싶다거나 본인이 좋아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비슷한 과와 화공과를 비교하며 화공이 못났다??  무신 근거인지 들어보고 싶군요.  요즘은 나눠먹기의 시대입니다.  화학과, 화공과, 전자과, 기계과.... 다들 멤스한다, 바이오와 한다...... 좋은말로 퓨전 테크놀로지라고들 하는게 이게 아닐까 합니다.

  • 회전목마 ()

      어느 과를 가시던지 열심히 하시면 되고요, 단지 이제 어느 과를 들어갔으니 어떤 공부를 한다는 생각을 일찍이 깨십시요.  화공과에서도 전자기학 듣고, 물리 잘하고, 장비 공부 많이 하고 하는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계과에서도 의용재료를 연구하는것 같더군요.  어느 과에 연연하시지 마시고, 폭넓은 공부를 하시는것은 권해 드리고 싶네요.  과라는 개념을 빨리 깨어나기심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원한다면 이공계쪽 배경지식을 갖춘 공무원이 되는것도 적극 추천입니다.  대학원 분야를 말씀하셨나요?  촉매, 바이오, 고분자 (블렌딩, composite, optic device, storage material) (참고: 후진거 부터 첨단까지 다 합니다) 유동화, 계면공학, 공정연구......

  • 회전목마 ()

      멤스, 의용재료, 약물전달 시스템, 광결정........ 손 안대는게 없죠.  화공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  다 손댈수는 있는데 깊이 있게 하려면 많은 노력이 따른다......

  • 조경화 ()

      그렇군요...지금까지 너무나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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