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전기전자 공학보다 물리가 재미있지 않나요?

글쓴이
고랙
등록일
2003-05-03 09:56
조회
8,6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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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12건
^^; 공학쪽말고 이학쪽이 더 재밌지 않나요?
배우는건 비슷하던데...전자기학까지는...
근데 두과가 얼마나 다른거죠?
전 1학년인데 수업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 몰라서요.
부전공이나 복수전공같은걸로 전지전자쪽도 들으면 좋은가요?

  • 나겨비 ()

      흥미가 있으면 재미있고, 흥미 없으면 재미없는거죠. ^^ 제 경험에 의하면 이학(물리)는 어떤 문제 설정에서부터 유도, 정리, 증명..이런 식이고, 공학은 문제 설정, 간단한 유도, 이런 공식이 있단다...^^ 문제 풀어라..이런 식? ^^ 요약하면, 이학은 개념중시, 공학은 실용중시 인거같네요. ^^; 설명이 안 좋네...^^;;;

  • mechx ()

      누구에게나 자신이 선택한 전공이 재미있는 법입니다. ^^ 근데 반대일수도 있지요.

  • 무소유 ()

      저는 전자공학전공이지만.. 저 같은 경우에도 물리가 훨씬 재밌죠..물리는 정직하다고 해야될까..?  전자공학은..너무 꼼수를 많이 두고...계산할때도 어프락시메이션을 너무 많이하고..가끔 짜증나요...

  • 소요유 ()

      하하하. 원래 배우기로 말하면 기초에 가까울 수록 체계가 잘 짜여져 있어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재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과서적인' 공부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실제적'이지 않습니다. 즉 실제 자연 상황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지요. 제 일년 선배 중에 4학년 "대 물리학과로 가고 싶어 하면서 그 이유를 물리학의 논리 정연함을 '찬양' 하더군요. 그러나 물리학도 대학원 수준으로 넘어가면 분야에 "다라 '가시밭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소요유 ()

      즉 가시밭 길이 일직 오느냐 아니면 좀 늦어지는냐 차이가 나타난다는 이야기지요. "도한가지 재미있는 것이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근사할 수록 공부해 가면서 보면 천재들이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이윽고 내 수준에서 "줏어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학부 수준에서 봐서) 재미없을 것 같은 분야에 많이 몰리게 되는 것이 겠지요.  공부해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현실 (돈, 먹고 살길,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길)과 이상 (재미, 흥미, 근사함, 긍극적임) 사이의 적당한 선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   

  • 소요유 ()

      무소유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실제 현실적으로 이러한 '근사함'과 '지저분함'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사실 자연은 인간의 이성적 사고에 "다라 설계 되지 않았기 "대문에 결국 '지저분함'에 의하여 설명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물리학에서 양자역학까지는 그런대로 '매끈한 수학'으로 보여지지만 여기서 한 발짝 나가서 분광학쪽에 들어가면 이러한 '근사법'이 정도가 됩니다. 

  • 소요유 ()

      결국 어"던 학문을 할 것인가는 자신의 학문에 대한 가치과과 흥미, 적성, 능력 등에 의하여 결정하면 되는 것이 겠지요. 한편으로 이러한 배움에 있어서의 '근사함'과는 상관 없이 학문 분야마다 그 나름대로 독자적인 영역과 관심, 그리고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흥미가  학문을 나무에 비유하여 가지 쪽이냐 아니면 둥치나 뿌리 쪽이냐에 차이일 "다름입니다.     

  • 소요유 ()

      성백경님 말씀대로 결국 (자신의 상황에 "다라) 폭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궁극적인 관심이 중요할 텐데, 고랙님의 경우라면 자연의 궁극적인 원리 쪽에 관심 있다면 물리학쪽에 치우치면 될 것이고, 아니면 이를 이용하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쪽에 관심있다면 공학쪽이 되겠지요. 그런데 현대 학문은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공부하며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인생의 목표가 가장 중요하므로 적당한 가지는 쳐내야 

  • 소요유 ()

      곧고 괜찮은 나무로 크겠지요. 욕심 같아서는 가지들을 다 키우면 좋겠지만  자신의 능력이나, 물리적 상황에 "다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텐데, 역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일테니 선택은 자신이 해야겠지요. 

  • 소요유 ()

      개인적으로 전기전자와 물리학은 서로 상호보완적일 것 같습니다. 사실 순수과학을 하는 입장에서 전지전자공학의 엔드유저지만 가끔 잘 알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간혹 듭니다.

  • ??? ()

      저는 그 둘을 조금이나마 다 접해 행복합니다. 그치만 역시 물리를 먼저 해야하지 않을까요..

  • november ()

      물리뿐만 아니라 다 마찬가지겠지만, 제 경험상.. 똑같은 과목도 가르치는 선생님에 따라 재미있고 없고가 갈라지더군요.. 예를 들어, 양자역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끔찍한 수식만 가득 쓰면서 가르치면 정말 재미없는 과목이 될것이고..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면서 가르치는 분께 배우면 흥미진진한 과목이 되더군요.. 너무 당연한 이야긴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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