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으로 사는 거 어떨까요?

글쓴이
설화수
등록일
2003-05-05 16:26
조회
6,609회
추천
0건
댓글
13건

  대학 1학년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에게 고백을 해보고 망가지고 2학년때는
  처음으로 고백을 받고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3학년때는 검도동아리 선배들에게 이끌려
  사창가에서 부질없는 짓도 해봤습니다. 일찍 결혼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냥 평생 독신으로
  사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독신으로 살면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거 같고 원래 설겆이나
  빨래는 자취생활때 다 뗐습니다. 요리학원도 다녔구요. 그냥 혼자살자면 아무런 불편함은 없는
  상태입니다. 원래 혼자서 기계나 전자제품 모으고 만지는 걸 좋아해서 혼자있는 시간도 별로 외롭
  지 않구요. 성욕?도 사창가에서 경험해보니 별거아니란 생각입니다. 원래 누나 두분에 형제가 둘
  이라 옆에서 평생 함께하는 가족도 결혼하지 않아도 제겐 기댈 자리가 있구요...

  그냥 평범하게 취직해서 작은평수의 아파트에 좋아하는 잡동사니들 사모으고 만져보고 하면서
  사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정 외로워지면 늙어서 과부랑 결혼해도 될 꺼구요^^:
  독신.....어떨까요?
  • 수박겉핥기 ()

      '서른 즈음에'란 노래가 괜히 오래 살아남은게 아니더군요. 점점 외로워질 겁니다. 결혼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가정부와 섹스파트너와 아이들만은 아니잖아요?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나서세요.

  • 강제욱 ()

      저랑 조금 비숫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나는 그냥 독신으로 살꺼야' 라고 마음먹지 마시고, '안 되면 독신으로 살지 뭐.' 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훨씬 편할껍니다.

  • 강제욱 ()

      빨리 마음에 맞는 분을 만나시길....

  • 2bgooroo ()

      친구가 얘기해 줬는데 친구 아버지의 친구 ㅡ,.ㅡ 분이 파일럿 하는데 독신으로 자유롭게 사신다고 합니다... 그것도 꽤나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자유롭고.. 연얘도 다양하게 ㅡ,.ㅡ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 cookie ()

      다 좋긴 한데요... 님이 정말 어렵고 힘들때(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기댈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없다는게 나중엔 참 서러울수도 있을꺼 같아요.. 부모님 형제 자매가 못해주는 부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게 바로 외롭다는건가? 흐흠...^^

  • 성백경 ()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쩝, 잘 모르겠습니다.. ^^;

  • uk7517 ()

      '혼자서 기계나 전자제품 모으고 만지는 걸 좋아해서' <- 이공계의 폐해일지도... -_-; 저도 그런 습성이 있어서 거 참. 

  • song ()

      ㅋㅋ 부모님과 상의해 보세요 ~ 그리고 나이 세른에 이르러도 그런 생각이 변함이 없다면 그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구두운 ()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결혼을 해야죠, 단지 성욕이나 해결하고 취사를 대신 해줄 가정부가 필요해서가 아닙니다, 나이 서른이 돼니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남자도 여자도 자기 짝을 찾아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 앙드레 ()

      웃으개 소리, 미국의 유명한 독신주의자가 최근에 결혼했담니다. 그러고 하는 말이 "이리 좋은걸 왜 않했을꼬"^^ 아마 님께서는 자신의 생각보다는 빨리 결혼하실겝니다. 그리고 늙어서 형제 자매는 아마 자기 자식이나 손자에게만 관심있을겝니다.

  • 심준완 ()

      Seemingly, creation of "독신자 게시판" is needed.

  • 설화수 ()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일단 연예를 해봐야 겠네요^^; 결혼한다면 저랑 코드가 맞는 여자를 찾으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순이중에 물색해야겠다는...감사합니다.

  • 김태수 ()

      ㅎㅎ 공순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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