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입니다 .생명과학대...앞으로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글쓴이
물하마
등록일
2003-06-12 09:09
조회
6,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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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21건
사실 저는 학부모 입니다
이과 선택 하고 고민이 많아서요
아이가 좋아하는걸 선택 하라지만
사실 아이도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한의예를 원하지만 점수가 안돼서
수시를 안쓰려 햇는데 선생님이 워낙 강하게 추천 해서
원서를 냇습니다. 결정은 안났지만
아이적성에 맞을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혹시 생명과학대 나와서 진로는 어떤것이 있으며
앞으로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기계를 전공햇는데 지금은 상황이 안좋아서 아이에게 추천하기가
좀 그래서요. 앞으로야 어떨지 모리지만요.
아시는데로 글주시면 많은 참고가 되겟습니다.
부탁 합니다.

  • 졸업반 ()

      저는 생물학관련학과를 졸업하는 졸업반 학생입니다.. 사실 메스컴이나 생명과학쪽이 앞으로 각광받는다고들 하는데 아직 현실은 막막합니다.. 제 주변에 전공 살려 학부졸업 이후 취업한 사람은 연구소 비정규직으로 50-80받는것 빼고는 한명두 없습니다. 게다가 석사를 한다해도 정규직으로의 보장은 희박합니다.. 벤처로들 가기는 하지만 그것또한 벤처 거품 빼기로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다가 박사해서 학위를 딴다해두 아직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연구소에 있으면서 시간강사들 많이 하는데 그것또한 안전한 보장은 아니라고들 들었습니다.. 생명과학쪽을 단순히 취업을 목적으로 오는 거라면 절대 비추입니다..정말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고 연구해보고 싶은 사람이 와서 희생을 해야 되는 전공입니다...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ally ()

      저도 생물학과 졸업생인데요..공대쪽은 혹 어떨런지 또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친구들 진로를 보자면 대부분 제약회사 영업직, 대학원생, 교사가 대부분입니다. 약대편입한 경우도 몇 있고요. 저도 졸업반님 의견처럼 취업을 위해서 오는 것이라면 결사반대입니다. 오히려 취업하기 아주 안좋은 전공입니다. 또 연구의 길을 간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님을 밝혀두고 싶고요.

  • ally ()

      또 이 전공은 제대로 하려면 석박사에 포닥까지 해야 한답니다.. ㅡㅡ;; 요즘은 학비정도야 학교에서 주는 경우 많지만 하여간 각오 단단히 하고 입학해야 한답니다. 하여간 막연한 이미지에 기대를 거셨다가는 큰일납니다.

  • 놀자박사 ()

      뭐라고 말해야하나...쩝 ㅡㅡ;...한의대>의약대>>>>>상경계열>>>>법대>>>>>공대>>>>자연과학대>>>>>>>>>>>생명,생물

  • 놀자박사 ()

      담임선생님이 무슨 뜻으로 그렇게 강하게 추천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생명과학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언론에서 너무 부풀려서 꿈을 꾸는 학생들이 많은데 언론에 속으면 않됩니다...

  • song ()

      담임선생님은 학생인생 절대루 책임안짐. 그 선생 자기자식이 있다면 그렇게 쉽게 의견을 내었을까요?  ㅋㅋ  현실을 외면한체...

  • 물질이 ()

      생명과학대학학부 --> 의학대학원 진학 을 노리게 하시는 건 어떨런지...

  • 앙드레 ()

      선생믿지 마세여. 아마 자기 반 진학률 높이려고 그러는것 같습니다. 저때도 그런대 휘둘려서 친구가 맘에도 없는델 얼떨결에 갔다가 나중에 재수,삼수하느라 생똥을 쌓거던여. 그냥 사회에서 가장어리숙한 부류라고 보면 거의 맏슴다.(애들만 상대해서 그런가?)

  • sisyphus ()

      허허...한의대 원하는 아이에게 생명과학대를 가라고 하다니요...보니가 별로 관심도 없는거 같은데...요즘은 수시 붙으면 정시 못쓰지 않나요?? 차라리 수시 떨어지고 좀더 공부해서 의대를 가거나 차라리 공대를 가도록 하는 것이 좋을듯...

  • 회전목마 ()

      이런 이야기가 있죠. 대전의 제약 벤쳐들, 지금 2/3 은 건강식품으로 간판 바꿨다!  이게 현실이죠.  아직 바이오 해서 쉽게 풀려나가는 사람....... 많이 못본듯 하네요. 

  • 수박겉핥기 ()

      음... 학교마다 다르겠지만요. 예전 기억으로는 농대가 이름바꿔 생명과학대로 된 것 같은데요... 조언주신 생물학하시는 분들은 이과대학 소속 아니신가요? 한의학과에 생각이 있다면 공부 잘하는 경우 같은데, 10여년전 설대 농대보내 담임 실적 학교 실적 올리는 그런 경우 아닌가 싶네요. (뭐 요즘은 예전 농대만큼이나 공대도 기피대상 같긴 하지만요. )

  • 말년차 ()

      생물학은 절대 비추천입니다. 이공계 중에서도 가장 미래가 암담한 곳 중 하나입니다. 전공을 살려 취직할만한 곳은 거의 전무하고, 급여 또한 이공계중에서는 최하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적성이라는 것은 크게 신경쓸게 못된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물하마님의 자제분이 생각하시는 특정과에 대한 적성이라는 것은 그 학과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일뿐일테니까요.

  • 김승훈 ()

      의학대학원 진학을 노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과연 자대학의 의대생들을 뽑고 키우려고 하지 타대학의 타과 학생을 얼마나 뽑겠습니까? 거의 안 뽑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탁상 행정이 빚어냈다 이런 소리나 하겠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어서 인문대로 가십시요. 인문대에 들어가면 몇년 공부해서 평생 먹고 살지만, 이공계를 들어 오면 죽을때까지 공부하고 대접도 못 받습니다. 언론에 속지 마십시요. 전 말하면 알아주는 제약업계 연구원입니다. 하지만 암담합니다. 30대 연봉이 3400이라고요? 전 3000도 안됩니다. 아침일찍 나와서 밤 늦게까지 일하라고 종용당하고 휴일에도 나와서 일합니다. 연구원이니까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일을 해야 한다나여? 연구원은 이슬먹고 공기만 마시면서 산답니까?

  • song ()

      수박겉핥기님의 지적대로 10수년전에 담임이 상위권학생 모두다 불러서 S대 원서 쓰도록 했습니다. 성적이 안되면 모두다 농대를 보낼려고 작정을하고 학부모한테도 강요까지 했습니다. 적성을 완전히 무시한체, 학생의 장래는 전혀 관심없고, 오직 자기가 맡은 반에서 S대 몇명이 나오느냐가 주 관심사인 그런 교사들이 학생들을 얼마나 잘 지도할 지.. ..

  • g418 ()

      재수해서.. 의대보내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 지니 ()

      학부모님 되시는 분이 리플 보시고 충격 받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담임선생님에 떠밀려 몇년 뒤에 후회하기보다는 지금의 실망과 충격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한의대를 가고 싶어하는데, 점수가 안 되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옛날과는 달리 분명 요즘에는 의대 갈 수 있는데 공대, 자연대 가는 학생은 거의, 정말 거의 없습니다. 학부모님의 질문에 다시 돌아와서, 굳이 자연계열 학과를 고집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치,한의예 계열을 가지 못할 바엔, 법대, 상대 가는것이 학생의 장래나 진로에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이과라서 문과공부를 하기가 좀 그렇다지만, 과외및 학원 경험을 볼 때 못 할 것 같지도 않더군요.

  • AMDx ()

      생명공학과는 농과대학이 이름만 바꾼과입니다.

  • anasta ()

      비관적인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하셨으니, 저는 산대적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제 아들은 이공계 안 보낼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이점 감안해서 들어주세요....) 대학교 학사 졸업 후 유학갈 때 생명공학전공은 왠만하면 학비들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처음 한학기나 일년 정도는 장학금이 안나온다고 하시는 분도 있으나, 어쨋든 대학원과정 중 실험실에서 일하므로 학비/생활비 부담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졸업후 국외에서 포닥자리 얻기도 타전공에 비해 어렵지 않습니다.  일정기간 지나면 영주권(미국) 신청도 할 수있습니다. 그대로 경쟁력 키워서 외국에서 행복하게 잘 살면 됩니다. - 워낙 기러기 아빠, 혹은 이민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세상이라 이공계를 고집하신다면 이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 anasta ()

      생명공학 석사까지만 하시고(물론 국외에서), 기술경영이나 경영학 석사를 하나 더하고 외국 기업체에 취직하면 월급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석사과정은 외국에서 장학금 안 주니까, 돈은 좀 듭니다...  아무튼 생명공학 전공하실거면 일단 학사 이후에는 한국을 떠나겠다 하는 각오가 있어야 할 듯합니다.   

  • anasta ()

      그리고 사족이지만, 다들 이리 생명공학을 비추천 하시는데, 독한마음으로 외국에서 열심히 학문에 매진하면 10년 뒤 오히려 그 귀한 교수자리가 쉽게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 anasta ()

      윗글의 교수=한국 교수  입니다.    (이 게시판은 글 수정이 안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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