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인 여학생입니다.
- 글쓴이
- 김지은
- 등록일
- 2003-06-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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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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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은 참 오래전에(?) 한 것 같은데, 글은 이제서야 처음-_ -; )
어렸을 때부터 늘 꿈은 '별을 보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 꿈이 변하지 않아 원서를 쓸 때도 그 쪽으로 쓰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
다들 아시죠, 주변의 압박이라든지, 상황 같은 거.
학교에서는 "절대 천문학과 안 써 준다. 의대를 가든지 교대에 가라."고,
그 동안 크게 반대를 안 했었던 집에서도
"꼭 거길 가야겠니? 그냥 좀 낮은 대학 좋은 과 쓰면 나중에 너도 편하고 좋잖아."라는 식 입니다.
대체 '좀 낮은 대학 좋은 과'의 기준은 무엇이며,
'너도 편하고'의 의미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천문학과가 아니면 이공계열에 지원할 것으로 이미 마음은 단단히 굳혀 놓았는데,
학교에서 상담할 때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세요.
요즘 이공계는 벌이도 쉽지 않고, 대우도 별로고, 취직도 어쩌고 ,,,
은근히 제가 지레 겁부터 먹고 포기해 버리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능력이 안 되어서 못 한다는 것도 아니고,
적성에 맞아서 하고 싶은 일 찾아서 하겠다는데 왜 이런 식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졸업하면 바로 러시아로 유학을 가겠다'는 말에
'여자가,,,'라는 말까지 덧붙여지면 정말 머리 돌아버립니다 - _-;
진작에 유학 갈 거 마음먹고 학교 들어가서 1학년 때부터 착실히 준비하면 그게 좋은 거 아닌가요?
제가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상식으로는 도대체 그 어떤 것에조차 수긍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을 겪어보신 분이 계시다면(꼭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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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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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을 안하면 진짜 나중에 크게 후회할거 같습니까? 진짜 진짜 후회할거 같은가요? .......................... 그럼 해야지.. 할 수 있나... 다만 그전에 천문학을 하고 게신 우리 회원중 소요유님에게서 '천문학의 실제'를 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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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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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락! 퍽! 앗, 뜨거!) 백성원님 질문에 숨은 답에 100만표! 김지은님, 정말 저랑 상담이 필요하겠네요. 어딘가 (여기하고, 질문과 대답란)에 이와 관계되는 댓글을 올렸었는데 찾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질문은 왼쪽에 제 아이디를 누르면 저에게 연결되는 창이 뜨는데, 거기서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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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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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천문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38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천문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38</a> 와 여기도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2&category=&sn=off&ss=on&sc=on&keyword=물리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4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2&category=&sn=off&ss=on&sc=on&keyword=물리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4</a> 좀 살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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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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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물리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06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물리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06</a>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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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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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천문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3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천문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3</a>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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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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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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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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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저는 이 글의 일독을 권합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category=&sn=on&ss=off&sc=off&keyword=ssong&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19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category=&sn=on&ss=off&sc=off&keyword=ssong&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19</a> 역시 천문우주계열을 지망하시는 고3 여학생의 글. (물론, 답글을 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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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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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과에 대한 전문가가 위에 있으니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요. 꼭 하고싶은 게 있다는 것은 정말 최고의 행복입니다. 진정한 자신의 선택이었다면 훗날 후회하지 않습니다. 단, 고집에 의한 선택은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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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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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세요. 그리고 취미로 "천문관측 동아리"에 가입하세요. 안그러면 피를 토하고 후회하실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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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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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은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천문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취미로 할 수 있는 학문이 어디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