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의 함정과 합리적 논거싸움에도 그 한계를 인식해야

글쓴이
Hallo
등록일
2008-05-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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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주석님께.

아래에서 통계 자체에 대한 분석을 갖고 말씀을 나누었는데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통계를 통해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으나 현대 사회에서 이런 "합리적"인 논거를
통해 의사를 관철하는 것은 자칫 함정에 빠지는 길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정부의 직간접적인 압력에 과학자들이 영향을 받는 것이 단순한 의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나시면 Union of Concerned Scientist를 방문하셔서 Science integrity / political interference in science쪽을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SCIENG가 의미가 있으려면 단순히 BRIC처럼 소위 가치중립적 논문해석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정부와 그에 종속된 과학계의 역학관계까지도 꽤뚫는 사이트가 되어야합니다.
BRIC의 역할은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정부지원 및 포공 교수님에 의한 웹사이트로 인한 한계도 항상 인식해야겠죠. 최근엔 조중동에서 BRIC의 논지를 취사선택해서 "괴담"구도로 여론을 조종하려고 하는게 보이죠.

저는 사이엔지가 UCS같은 역할을 하게 될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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