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고급두뇌 해외유출 심각하다 " -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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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등록일
2002-06-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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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두뇌 해외유출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이 자꾸 해외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우수두뇌의 해외유출이 미국·일본·중국 등 경쟁국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어서 미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핵심인재 양성전략’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핵심인재 발굴을 게을리하면 국가경쟁력은 크게 떨어지고 미래 성장동력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심인재 확보 미흡=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20%만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이 단기적인 구조조정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인재군(人才群)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고급두뇌 유출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두뇌유출지수(핵심두뇌 전원이 국내에 남기를 희망할 때를 10, 전원이 해외유출을 원할 때는 1로 표시)는 4.11로 미국(8.55), 일본(6.83)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5.09), 중국(4.88) 등보다 훨씬 낮았다. 해외로 나가려는 고급두뇌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외국에선=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상대평가제도를 도입해 매년 조직내 하위 10%를 도태시키고, 상위 20%를 우대한다. 이 20%가 핵심인재군을 형성한다. 일본 소니는 전세계 사업장 임직원 18만명 중 30·40대 핵심인재를 뽑아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에 올려놓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박구재기자 good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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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들이 박사후 3년된 사람을 계약직으로 뽑아?

  • 포닥 ()

      삼성은 좀 더 분발해야 합니다. 주위에서 삼성에 면접보고 온 사람들이 모두 석연치 않고,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지금 삼성은 내부적인 위기에 빠져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삼성의 미래에 대단한 위험요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분발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홍길찬 ()

      삼성은 박사 중심이 문제임. 물론 박사두뇌가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는 능력있고 5-10년간 충성한 학/석사 인력(즉, 장인)도 우대해야함. 일본처럼...

  • 소요유 ()

      삼성은 잘 알다시피 '일등주의'의 화신입니다. 아마 인사문제도 이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가지 삼성이 관리면에서 상당히 논리적으로 치밀하다는 인상을 많이 주지만  전임 회장인 이병철 회장은 인사나 신규직원 임용에 '관상가'를, 신규투자에 '점쟁이'를  동원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이 회사 분위기에는 아마도 '주술적인' 면도 있을 것입니다.

  • 배성원 ()

      지독한것과 치밀한것엔 차이가 없을까요? 전 지독하게 옭아맬 뿐이라는 느낌이 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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