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제 자신이 답답한데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아줄레주
등록일
2019-01-16 02:21
조회
2,1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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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 석사를 하다 그만둔지 2년여기간이 되었고 그 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해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박사까지 생각하던 길을 그만두었던 이유는 제 랩 선배들이 졸업 후 자리를 못 잡거나 그에 준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냉정히 현실을 판단하고 접었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희 랩 상황뿐아니라 다른 학교 친구들 랩들 사정도 비슷해서 더 다가왔었습니다. 전공이 싫어서 그만둔게 아니기에 현재 일을 하면서도 일끝나면 책을 들여다보는데 보다가도 이게 이제와서 무슨 소용있을까.. 현재 하고있는 일과 전혀 연관도 없는데 전공에 계속 집착하는 자신이 뭐랄까요.. 미련하다고 해야하는지. 전공공부를 계속하더라도 연구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생산성이 없는데 붙들고 있으니 스스로 답답하네요. 선배님들은 대학원을 그만두고도 혹은 직장에 들어간 이후에도 전공에 대한 집착이 남아있으셨나요? 대학원을 그만 두고 나왔던 선택에는 전혀 후회는 없는데 이런 마음이 왜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공을 좋아하던 마음이 집착으로 변해버린것 같네요.

  • 시나브로 ()

    훌륭한 태도같은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직장다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만두고 창업을 해야 될 때가 오면, 평소 닦아 두었던 실력이 큰 도움이 될텐데요.
    문제가 발생될 때 그걸 해결하는 능력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게 됩니다.
    기초가 부실한 사람은 문제해결 능력에서 크게 떨어집니다.
    가끔 보면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면 된다고 여기는 분들이 있는데 착갑입니다.
    기초가 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수가 없거든요.

    저는 대학때 상대론과 양자론을 접하고 맨붕이 왔는데요.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틈틈히 들여다 보다 퇴직하면 본격적으로 독파해 볼 생각입니다.

  • 리영희 ()

    뭐라도 좀 열심히한 사람이나 그런게 남아있지 제대로 해보지도 않으면 그런 게 없어요.

    좋은 습관 같으니 잘 유지하면 추후에라도 더 넓고 의외의 기회가 올 수도! 박사 칩니다!!! 짝짝짝

  • 예린아빠 ()

    인생을 생산과 소비로 나눌수 있습니다.
    비슷하게...노동과 휴식으로 나눌수도 있겠고요.

    다른 말로는 돈되는 것과 돈되지 않는 것으로 구분할 수도 있겠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은 돌아온 백수님은 잘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을 구분 하기도 했지요.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에것은  남(돈 주는 사람)이 판단하고 뒤에것은 자신이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님이 관심을 가진 분야가 지금 돈되는 것이 아니죠?
    이걸 계속 붙잡고 있는것이 생산적인지 낭비인지 걱정되시는 것이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은 시간을 돈되지 않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돈되는 일을 소홀히 해서 직장을 잃게될 것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돈 되지않을 것에 시간을 소비한다고 해서...
    그것이 끝까지 자신에게 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것이 헛짓은 아닙니다.
    그런식 이라면은 헛짓 아닌것이 없습니다.

  • Talez ()

    밥벌이 따로 있고 취미가 따로 있는거죠. 지금 직장으로 잘 살고 있으니(잘 살지 못 하면 기존 전공 해보고 싶다는 꿈조차 꿀 시간이 없죠.) 그냥 취미삼아 관련 공부 하면 됩니다. 답답할 게 뭐가 있습니까?

    제아무리 최고 명문대 학위를 따고 최고의 학회지에 출판한 논문이 수십 개 있어봐야 밥벌이 못 하면 취미 이상으로 의미는 없습니다.

  • sonyi ()

    박사미련이시면 지금이라도 하시는게. 기회비용에다가 안정적 직장이 가로막는 경우가 많고 저도 그런 케이습니다.

  • 아줄레주 ()

    선배님들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사에 대한 미련이 들지 않을만큼 대학원생활엔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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