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ics international을 청와대가 어떻게 검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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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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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 정확히 말해 문돌이들이 이공계 교수가 어느 학회 가는지, 약탈적 학회인지 아닌지 구분 못하고 후보자를 아무나 천거하다 카이스트 조동호 교수의 장관직이 낙마되었다고 여기저기 기사가 떴다.

브릭에서 활약하는 김우재 (캐나다 오타와)가 가입한 돈내고 활동해야하는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인지 체인지를 지향하는 과학기술자인지 암튼 그런 단체에서도 과학기술계는 예상했는데 청와대는 검증을 못했다는 식으로 언론에 힘을 실어 주었다. 로저 클래맨스가 여기 저기 붙다가 "집쥐 같은 놈"이라고 욕먹었던 적이 있는데, 붙을 때 붙어야지, 이때가 기회다 싶어, 흠집내는데 일조하는 저런 듣보잡 같은 신생 과학기술 단체도 한심하긴 마찬가지이다.

오믹스 인터네셔낼이 허접한 약탈적 학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데 꽤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일 같고, 조동호 장관내정자가 학회를 다닐 때 그것이 약탈적 학회인지 신생학회인데 조금 가기 쉬운 것인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갔다가 나중에서야 사기 학회인 것을 알았을 수도 있다. 해외 유명하다는 학회 혹은 좀 어려운 학회는 기피하다, 쉽게 억셉트해주고 초록을 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저런데 갔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사료된다.

한번 생각해 봐라. 대한민국 1950년대생 (65세 정년 퇴임인 대부분의 한국 대학 교수들이면 1954년 생이 올해 퇴임하고 1955 1956 1957 년생들이 줄줄이 앞으로 정년 퇴임할 것이다)들이 교수 정년퇴임하지 않고 우수하다고 판단받아 70살까지 현직에 있을 수 있다면 (카이스트 5-10%정도만 그렇게 해준다 함), 나머지는 대부분 옷 벗을 시기가 가까와 오고 있다. 그 사람들 중에 몇 퍼센트나 "오믹스 인터네셔날"에 대해 잘 판단했을까? 새로 생긴 곳이다...라는 것 외에? 새 것엔 항상 위험부담이 있다. 벤처도 그렇고 다 그렇지 않나?

조동호 교수도 1956년생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혹은 내후년 퇴임이든지, 70세 퇴임할 거면 몇 년 겨우 남았다. 그 사람이 장관 못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저 사람들 (1950년대 중반생)이 국내에서 학위를 했건, 해외에서 했건 국내에 자리잡고 교수 생활 10-20년 이상 하고 나면, "오믹스 인터네셔널"이 그냥 해외 새로 만들어진 학회이지, 그게  사기인지, 약탈인지 판별하기 쉽지 않다.

젊은 교수들 (1970년대 생이후)이나 되어야 오믹스 인터네셔널이 약탈인지 아닌지 금방 판단하지 (인터넷을 더 잘 사용하고 더 빨리 습득하므로), 나이든 사람들은 한걸음씩 뒤늦고 들으려하지도 알지도 하지 않게 세상이 돌아오게 마련 아니었나?

그런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오믹스 학회 간 거 숨겼는지 거짓말 한거 검증 못했다고 조국이 내려와야한다는 둥 인사수석도 내려와야 한다는 둥...모두 과장이고 오바이다. 그냥 흠집 낼 기회이니 무조건 물귀신 작전 쓰자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에 이공계 잘 아는 사람이 없었고, 그런 사람들이 검증을 하는데 오믹스 인터네셔널을 어떻게 찾아내나? 우길 것을 우겨라. 여당이든 야당이든 청와대이든, 어디에도 이공계 이해할 사람들은 없는 상태에서 이공계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이공계 사람 장관을 뽑으려다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이 없어 빚어진 해프닝을 보고, "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분야이다" 라고 이해하면 되지, 누굴 내려라 말라 하는 것은 무리다.

과기부 장관 조동호 씨가 하려던 장관직, 사실 아무도 안해도 나라 잘 굴러간다. 그러니 오바하지 마라. 더구나 과기부에 장관 없어도, 과학기술 연구와 발전은 계속 무리 없이 된다. 부디 국내 유일의 재벌에서 돈 제일 광고 많이 받는 신문사 집안 사람이 아내를 아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죽게 하고, 시체도 부검 보냈다가 얼렁뚱당 넘긴 것, 이런 것이나 제대로 파헤쳐서, 흉흉한 일 없도록 조치하는데 힘써라. 어쩜 초지일관으로 한심한지 (친일과 전두환 추종세력들), 모른 척하기 힘들어 썼다.

  • 세아 ()

    제 분야에서 정년 앞둔 교수들 중 그래도 연구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 중 그 학회가 제대로 된 학회인지 아닌지 정도 구별 못하는 분들 못 봤습니다. 연구결과를 나누고 인적네트워크를 만들자는 학회인지 어니면 경치 좋은 곳에서 놀자는 학회인지는 논문 쓰고 사람들 만나고 학회 다녀본 깜냥이면 뻔히 보입니다. 그걸 몰랐다면 정말로 몰랐다면 그건 능력이 부족하고 연구는 하지도 않았고 관련 분야 사람들과 네트워크도 구성해 본적 없는 놀자판 교수란 증빙입니다.

    작은 학회를 가더라도 누가 주관하는지 누가 발표하는지를 따져보고 갑니다. 그만큼 연구비 중요하고 시간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작은 학회를 꾸리려고 해도 누구를 불러 어디서 학회를 개최할지를 아주 신중하게 고민하여 결정합니다. 사람 부르는 것 하나하나가 자기의 평판이고 학회가 성공적이기 위해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애씁니다.

    오믹스 등에서 열리는 수학 분야 학회만 봐도 중구난방 말도 안되는 주제에 누가 주관하는지도 모를 이상한 교수들이 단체들이 주관합니다. 학회가 열리는 곳만 번지르르하지요. 뻔히 속이 보이는 학회입니다. 연구밥 몇년 먹지 않은 사람도 뻔히 아는데 그 오랜 세월 카이스트에서 연구를 했다는 사람이 그걸 모른다고요?

  • 댓글의 댓글 세아 ()

    추가로... 오믹스 등의 약탈적 학회에 대해 교육부 등에서 반복해서 조사했습니다. 한 번 하더니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한참 뒤에 또하고 그랬습니다. 그 때마다 이야기하지 않고 입 다물고 있었단 소리잖습니까? 왜 그랬겠습니까? 그런 학회 간게 자기도 부끄러워 말하지 않은 거 아니겠습니까? 나이 많아 모른다는 이상한 핑계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 나잇대 교수들 중 연구 좀 한다는 교수들은 다 압니다. 그걸 몰랐다면, 만에 하나 정말로 몰랐다면 그건 진짜로 정부의 수장이 될 자격이 전혀 없는 겁니다.

  • 돌아온백수 ()

    그런데, 자기 전공분야 이외에 어떤 학회가 있는지, 유명한지 그런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도 한국 뉴스를 보고서야 이런 괴상한 학회도 있나보다 했지, 그전에는 관심이 없으니 알수가 없죠.

    한국 이공계 대학에서 제대로 실험이나 연구를 할 수 있는곳이 몇이나 됩니까? 나머지 대학에서 매년 논문을 쓴다고 하는 교수님들의 능력이 감탄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강의시수까지  해내면서, 과제도 따오고, 대학원생도 없이 실험해서 논문을 쓴다는 것이 천재들이 아니라면, 정상적일 수가 없죠.

    교육자로서의 도덕과 양심을 바라는게 염치가 없는 일일까요?

    교수의 업적 평가 기준이 문제가 아니고,
    무슨수를 쓰던지, 그 평가기준에 맞추고 있는 사람들을 어찌 해야 하나요?

  • Hithere ()

    분명 잘 못된 행동이겠죠. 본인이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하는 학회인지도 모르고 갔다면 분명은 잘 못된 것이 맞을 겁니다.

    다만,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식들의 군문제 보다 더 중차대한 문제인지 모르는데, 마치 부실학회가 부동산 투기, 자식의 군문제 보다 더 크게 부각되어 그것으로 낙마를 시켰다는 식이 되어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 지나가다 ()

    조동호교수도 문제는 있었지만,
    7명 후보자 모두 사실 부적격 소지가 많은 데
    희생양으로 선택된 버리는 카드로 사용될 만큼 조동호교수가 제일 큰 문제인지는 납득이 잘 안되죠.

    버리는 카드 2개가 
    제일 말 잘 듣는 관료 공무원 1명
    이공계 출신 교수 1명

    이공계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우대한다면 7명 중 밑에서 2번째에 포함시켜서
    버리는 카드로 쓸 정도는 아닐텐데 ㅎㅎ 참 짜증나죠.

    촛불혁명인 이 정권에서조차 특정 문돌이들의 기득권만 우대하고 있으니
    아마 이 헬조선은 망할 때까지 정신 못차릴 듯 하네요.

    수구꼴통 정권과
    얼치기 좌파 정권 모두의 공통점이 이공계는 소모품이고 하대한다는 놀라운 공통점을 보면
    참 일관성이 있습니다. ㅎㅎ

    눈치빠른 관료는 알아서 자진사퇴했지만,
    조동호교수는 7명 중 버려지는 2명으로 대접받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했는지
    눈치밥 관료 공무원 후보와 달리 자진사퇴를 안한거 같고...
    결국 대통령 임명철회 대접을 받아버렸고.

    조동호교수 짜를만큼 엄격한 기준이면 사실 나머지 문돌이 5명 후보들도 역시 자진사퇴감인데
    문돌이들한테는 설설 기고, 공돌이한테는 엄격한 꼴통 공돌이들도 여전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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