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미국유명대와 한국대학에 대한 시각

글쓴이
what?
등록일
2003-07-17 04:01
조회
3,297회
추천
0건
댓글
26건
이글이 올라온 게시판에 뜬 답글입니다

여러가지 각도에서 보는게 필요할거 같아 올려봅니다

이글이 올라오니까 왠지 원글쓰신분은 원글을 삭제 해버리셨더군요










MIT와 한국대학을 비교한 아랫글 반박①

먼저 아래 'MIT와 한국대학에 대한 비교'란 글을 쓴 사람은 MIT생이 아니라 자신이 유학간것에 대해 합리화가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낀 유학준비생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 확신합니다.

왜냐면 그건 저분이 미국학생들과 직접 그런학교에서 겨뤄봤다면 그렇게 글을 쓸수 없고 오히려 한국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들어야 정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건 유학가서 있다보면 대개의 유학생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하는 '보편적'인 이야기입니다 ^^
(차라리 대학원에서 중국계나 유태계애들에게 깜짝놀란다면 모를까..)

암튼 제 소개부터 합니다..
전 16살때 미국 최고 사립명문고등학교인 Groton Preparatory School로 유학을 갔고 현재 Brown.U에 다니며 현재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습니다.

제가 처음 미국으로 갔을 당시 그쪽에서는 SSAT(미국고교입학시험)와 TOEFL을 저에게 요구했고 기본적 영어능력이 미미한지라 처음부터 입학은 할수 없었고 예비영어교육연수코스(ELS)를 저에게 요구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대략 6개월정도 했구 그후에 다시 SSAT를 보고나서 입학을 했습니다(TOEFL은 그냥 생략하기로 했슴)

그래서 결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졸업하고 미국 최고명문가인 록펠러가문의 손자들과 그린스펀의 손자들이 다닌 GROTON SCHOOL의 학생이 됐습니다.

처음 9학년때는 영어 따라가느라 되게 어려웠습니다.
보통 밀린숙제도 숙제이지만 대부분이 수업과정에서 도저히 무슨말인지조차 모르는 언어장벽이 고통이었습니다.

이래저래 힘든 9학년의 시기를 마치고 전 어느정도 영어에 적응해가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학년이 됐고 어느날부턴가 귀에 들리기 시작한 영어는 제가 쉽게 말할수도 있게 됐습니다.
그로부터 저의 성적은 학교내에서 1%를 호가하고 있었습니다.

2편에 계속..


MIT와 한국대학을 비교한 아랫글 반박②
 결국 12학년때는 early action으로 Brown.U에 입학하게 됐고 주님께도 감사드렸습니다^^
당시 같은 아이비리그계열인 Yale과 Dartmouth에도 합격을 했으나 전 아담하고 꽤(?) 학문적인 분위기의 Brown으로 진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전 한가지 미국의 교육에 대해 대단히 많은 한국학생들이 착각한다는것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국공부가 암기위주라면 미국공부는 우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적지는 않습니다..

예를들까요??
미국에서는 휘트먼이나 엘리엇,프로스트의 시등을 잘 외우면 문학에서 A학점 줍니다.
그 시들을 듣고 평가하는게 아니라 그리고 시를 쓰는게 아니라 얼마나 그런시들을 잘외우냐가 좋은학점과 좋은대학으로의 길입니다.

미국에서는 레포트를 쓸때 가장 잘쓰여진 레포트를 선생님들이 꼽으라면 무조건 화려한 '인용구문'을 사용한 레포트일겁니다.

자기생각이 아니라 저명한 학자들의 지론을 빌려쓰는 그런글 말입니다..

예를들어... '케인즈가 ~~라고 했듯이'.. '프로이드의 ~에서 확인되듯이'...등등 이렇게 글을 쓰면 잘 쓴글이라 합니다.
(되도록 외국인들이 쓴 책들을 보십시요.. 인용구문이 숱하게 들어갑니다.. 특히 세익스피어의 인용구문을 잘 사용하면 되게 학자들이 좋아하고 지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많은 애들이 훌륭한 학자들이 했던 말들이나 책에서 쓰여진 구문을 무조건 외웁니다.. 외우고 또 외웁니다..

[참고로 홍정욱씨가 쓴 '7막7장'이란 책을 보면 뭐 별의별 학자들 이름을 거론하면서 인용구를 남발하고 막 책 좀 읽은 티를 내지 않습니까??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엔 잘난척 하듯이 보일수 있으나 미국인들은 그렇게 글을 쓰도록 교육받고 그렇게 글을 써야 잘쓰고 지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 책의 내용은 이해를 못할지라도 요점적인 사항이나 글귀등은 메모해두거나 외우는게 미국인들이 글쓰는 방식입니다]

--> 이건 유학가시는분들도 참고하세요..

심지어 그런 인용구들만 잘 쓰여진 노트도 팝니다~
그래서 한국의 은어로 표현하자면 '좇나게' 외웁니다.. 하하

3편에 계속..
 



MIT와 한국대학을 비교한 아랫글 반박③
 미국은 보편적으로 역사와 문학공부를 무지하게 시킵니다..
특히 역사공부에서는 년도외우기,인물외우기,사건외우기등등 고작 250년밖에 안된 짧은 역사를 가진 국가에서 왜 그리 외울것은 많은지 짜증이 날정도입니다.

근데 미국 역사교육은 자신들만의 역사만을 배우지 세계사는 그리 안중에 없는듯합니다..
그래서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죠..

보통 조기유학수기를 보십시요.. 대다수 애들이 무조건 외우는 방식의 무식한 공부를 해서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수석졸업이나 우수졸업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이런 prep school같은 엘리트명문고등학교에서는 어떤 창의적인 과학교육이 행해질까요...

대개가 수박 겉핥기식의 과학실험뿐입니다..

고작 하는건 우리 초등학교수준의 기초적 실험들뿐입니다.. 제발 헐리웃영화보고 착각하지 마십시요..

대다수 그런 명문고에서는 SAT(미국대학수능시험)모의고사나 그런것에 관여된 교육만을 강조하지.. 그런 실험따위는 그리 크게 비중 안둡니다..

하긴 우리나라는 실험조차 할 기회도 없지만 ㅠ.ㅠ
또한 수학에 대해선 더 골때립니다.

한반(15명)에 그래도 미국 최고 엘리트들이 모였다는 이런 상류고등학교에서 구구단을 못하는 학생이 2~3명이 된다면 이해할수 있습니까?

접때 듀크대학교 MBA(Duke business school은 TOP10수준입니다)로 유학간 어느분이 쓴 수기책에서 하버드며 예일이며 MIT등의 명문학부를 졸업한 엘리트들이 입학한 Business school에서 우리나라 고2때 배우는 가장 기초적인 미분문제를 풀었더니 '천재'소리 들었다는 이야기를 적은 글귀가 생각납니다.

이게 미국인들의 현실입니다.
미국은 지금 조지부시정부에서 '교육강화정책'붐이 일고 있습니다.
점점 학생들이 멍청해지고 있다는거죠..

4편에 계속..
 
MIT와 한국대학을 비교한 아랫글 반박⑤
 그럼 하버드나 예일에 왜 그리 창의적인 연구성과도 나오고 그 대학들이 좋다고 하는걸까요..

그 비밀은 대학원입니다..
미국대학은 대학원중심입니다..

대다수 미국 명문대에서 학부생 강의는 대학원생들이 맞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럼 실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하는 그런 저명한 교수들은??
학부생보다는 대학원생들에게 더 신경을 씁니다~

학부는 기초교양을 쌓는 예비과정수준으로 여기고 실제 진짜 연구를 하는 깊이있는 학문은 모두 대학원에서 이뤄집니다..

근데 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 보십시요..
미국 학생들 중에서도 학문에 뜻이 있는 아주 우수한 정예의 소수 학생들입니다...(우리나라처럼 취직안되면 대학원가는 분위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런 소수들은 어느나라에건 있습니다.. 그러니 미국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창의적이란건 개소리죠..

근데 여기서 더 중요한건 바로 외국에서 오는 최고의 엘리트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미국을 이끈다고 봐도 됩니다.

우리나라같은경우 석.박사 마치면 부리나케 귀국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유태인,중국인,게르만족등은 절대 안그렇습니다.
그 사람들은 시민권을 받고서 미국에 정착해버립니다.
(마치 아인슈타인이 그랬던것처럼...)

결국 그런사람들이 미국의 그 대학발전에 이바지 하는 겁니다.

요즘 대학원에서 중국계의 위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수석졸업하는애들 보면 대다수가 중국계입니다.
얼마전까진 유태인 한국계들도 이름을 날렸지만 이젠 중국계애들입니다.
중국계애들.. 절대 귀국 안합니다~
그런애들 미국에 남아서 연구하고 미국회사로 갑니다..
그런애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하는것또한 미국대학 연구기관들입니다.
'돈'이 있으니 그런사람 쉽게 붙잡습니다...

미국애들이 창의적이라구요?
물론 그런애들도 있죠.. 하지만 미국애들이 보편적으로 창의적이란 말은 한번만이라도 미국애들하고 교육을 받아보며 알겁니다.
그리고 그런 소수의 창의성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나라에건 존재합니다..

중요한건 미국과 한국의 대학 학부비교는 우리나라 왠만한 이름있는 대학보다는 미국 명문대학 학생들의 질이 더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라는 겁니다.

미국은 어디까지나 대학원에서 승부를 거니깐요..
한국에서 일류대 나오고 미국 유학가서 미국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미국 명문대학원 졸업하고 우수한 연구성과 내면 그 미국대학이 만들어낸 연구결과라고 생각하는게 대다수거든요..

만약에 우리나라 S대나 P공대,K과학대등에 MIT수준의 '자금'이 모인다면 이만한 학생들 수준으로 그만한 성과 못낼까요??

그리고 제발 머저리처럼 '노벨상'에 연연하지 말길..
'평화상'은 60%이상이 입김이고 요샌 순수학문이라는 '물리학상','경제학상','의학상'까지도 변질되서 입김이 작용한다는건 Brown교수님들도 다 말하는 사실입니다..

노벨상이란건 강대국에서 당연히 많이 나오는게 사실이구요.. 노벨상을 받은 학자들 주변에 있어야 받기 쉬운것도 사실이에요..

예를들어 아프리카의 '우타타부타'란 사람이 훌륭한 연구성과를 냈다 칩시다..
그 사람이 '노벨상'을 받을수 있을거 같애요??
미국의 많은 학문단체등에서 '딴지'걸겁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걸 도용하고 그걸 모티브로 어떤 새로운 뭔가를 다시 내서 그사람이 '입김'의 후광을 얻고 '노벨상'을 건질 가능성이 더 크죠..

그런 후진대륙에서는 만델라처럼 미국 CIA와 영국 정보부M-1이 관련된 정치적 색채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하죠..

암튼 우리나라 학생들이 지적수준은 어딜가든 최고로 능하다는건 사실인거 같구요..

미국이라고 무슨 초.중.고등학교때 창의적인 교육을 하는것처럼 생각지 마요.. 다들 비슷해요~

참고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보세요..
거기 나오는 학교가 뉴햄프셔주에 있는 St.Andrew's school을 모델로 삼아서 만든 영화인데..

그 St,Andrew's school도 prep school로 유명하죠..
거기보면 애들이 무조건 외우는 공부를 하는걸로 묘사되잖어요..
공부도 완전 SAT시험 위주로 모의고사나 풀어보고 verbal 위주로 무조건 외우기게임입니다..
잘 외우는 애들이 학점도 좋고 좋은 대학 갑니다.

미국 엘리트 교육이 바로 그겁니다..
그렇게 교복입고 다니고 애들끼리 집안자랑하고^^
그렇게해서 명문대 가고 학부 대충 졸업해서 집안빽으로 자손대대로 부유하게 사는겁니다..

하지만 대학원에는 전세계 최고 엘리트들(한국포함)이 와서 연구하니깐 좋은 연구성과들이 나오죠..
어디까지나 미국대학은 대학원중심입니다..

학부는 그야말로 '혈통자랑','간판자랑'의 수단일뿐이고 진짜배기 공부하는애들은 학부에서 멈추지 않고 대학원을 가죠.

대학원은 전세계 인재들이 오니깐 당연히 연구성과가 좋을겁니다..
가장 중요한 '돈'이 대학원에 뿌려지잖습니까?
MIT나 스탠포드를 보십시요..
얼마나 막대한 예산을 대학원에 가져다 주는지~~
우리나라처럼 학부에만 열을 올립니까..


이상 미국대학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쓰는 글이었습니다~
 

  • MacGyver ()

      미국 과학교육에서의 창의력 같은 덕목은 prep school이 아니라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TJHSST), 일리노이수학과학학교(IMSA) 같은 (우리나라의 과학고, 영재고에 해당한다고 보면됨)곳에서 제대로 이뤄진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prep school은 나중에 law school이나 medical school을 가거나, 정계로 나가거나 하기에 적합할지는 모르지만 과학자가 되려고 가기에 적합한 곳은 아닐텐데요.

  • 워싱턴 ()

      뉴욕과학고,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에서 law school,medical school도 많이 갑니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이 뉴욕과학고 수석졸업하고 텍사스의대 다니다 자퇴한 경우입니다. 미국엔 잘하는 애들은 엄청 잘하고 평범한 애들은 한국애들보다 더 평범합니다. 못하는 애들은 스무살에 글도 못읽기도 하구요. 극단적입니다.

  • MacGyver ()

      의대 나오고 컴쪽에 진출한 사람이 안철수말고 또 있었군여. prep school 출신 중에 이공계에서 알려진 사람 있나여?

  • 준형 ()

      이 반박글 일리 있습니다.

  • 나겨비 ()

      준형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원문보다는 이 반박글이 더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사색자 ()

      분명 원글도 일리있습니다만, 반박글에 더 마음이 기울어집니다. 저희 실험실 구성이 지도교수, 부지도교수, 포닥 1명은 캠브리지 출신, 그리고 옥스포드 출신 2명을 접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제 부지도교수의 경우를 빼곤, 특별히 천재스럽다라고 생각되는 경우를 보질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사는데 어딜가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자격지심도, 환상도 가질 필요없다고 봅니다.

  • vortex ()

      미국 안가봐서 모르지만 이글의 내용도 일리가 있는거 같네요. 일반적으로 미국교육이다 하면 암기를 지양하고 창의성과 리더쉽을 기른다느니 하는 말들을 한국에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자나요. 맨날 그런얘기 듣다가, 미국가서 우수한 사람들을 좀 보니까, '그래~ 역시 미국이야'.. 이렇게 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우리나라에서 공부 좀 한다하는 사람들은 미국유학가도 좋은대학들 가지 시시한데 안가자나요. 전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드는 마국의 일류대학이니 진짜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건 너무나 당연한거라는 이 글의 지적도 일리가 있는듯

  • 정문식 ()

      충분한 설득력이 있는 글이라고 여겨집니다. 뭐 교육학자들은 창의성 운운합니다만, 한국에서 공부 잘 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미국에서도 역시 잘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성적뿐만 아니라 연구 업적까지-, 요는 '열린' 교육이냐, 주입식 교육이냐 하는 논란이 아니라, 그 사회가 얼마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지식인들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과학기술을 비롯한 학문의 수준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보다 지적, 정신적으로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험악한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풍토가 강요되는 한, 학생들은 계속 고생하겠지만 학문 수준이 향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글이군요. 자신이 관찰한 바를 전체적 관점에서 연결해 생각지 못하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얕은 사고가 드러난 글입니다. 그에 대한 논평들도 허황된 자신감으로 인정할걸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쯧쯧..

  • ??? ()

      원글 쓰신 분이 삭제했다고 하셨는데 이따위 반박이 올라오는것 자체와 그에 대한 두둔에 고국사람들에게 충심어린 얘기를 하고싶은 생각이 없어졌을겁니다. 그나마 보존되었으니 다행이군요.

  • 준회원 ()

      ???님의 한국인의 고질 운운하는 부분. 누구 말마따나, 정말 코메디 아닙니까?

  • ??? ()

      저한테 하시는 소리시죠? 그 코메디란 말.

  • ??? ()

      제가 일단 주장을 펼치면 헛소리와 악다구니를 늘어놓지는 않는다는걸 알만한 분들은 아실겁니다. 잘 모르시는 분인가보군요.

  • what? ()

      글쎄요. 오히려 원글이 자신이 관찰한 바를 전체적 관점에서 연결해 생각지 못하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얕은 사고인것 같은데요...

  • ??? ()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이 반박글의 단편적인 사례(우리가 이른바 알고있는 창조적인 미국에 대한 오류의 근거)들만을 말했습니다. 원글은 직접적으로 미국의 강점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물론 내가 이 반박글에 대해 "그런 사례들이 사실은 반대로 미국의 강점의 근거다"라고 말하고싶듯 님 역시 원글에 들어진 그러한 점이 "미국의 약점의 근원으로 작용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한번 얘기해봅시다.

  • MacGyver ()

      이 글 쓴 사람은 돈주면 우리 대학도 잘 할 수 있다. 뭐 그런 얘기 같은데, 학생들 자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과 울나라 애들 중에도 우수한 학생이 많다는 건 동의함다. 근데 연구하려면 돈을 주로 대학원에 지원을 하겠죠. 만약 지금보다 더 많은 연구비 주면 대학 교수들이 자기 대학원생들 인건비 안 띠어먹고 잘 줄거 같습니까? 지금도 다 띠어먹는 상황에서? 전 안 그럴거 같은데요. 서로 교수되서 돈 받아먹기에만 급급할거 같은데여. 아마 대학원생들 연구 환경은 거의 나아지지 않을걸요. 문제는 돈 이전에 의식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럼 밑빠진 독에 물붓기임다. 돈주면 연구잘할거다. 그런말 누가 못합니까. 애들이 엄마한테 플스 사주면 공부 열심히 할께라고 하는거랑 똑같지.

  • vortex ()

      단지 대학원에 돈만 가면 다 잘된다는 내용은 아닌거 같은데요--; 어디든 사람사는 곳임은 다 마찬가진데 너무 선진국에 대한 환상에 빠져서 그들의 저력의 원인이나 우리의 문제점을 잘못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거 같은데..우리나라가 그렇잖습니까.. 무조건 미국제도 따라하기..특히 교육제도에서..

  • vortex ()

      왜 미국이 그렇게 하는지는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추종하고 보잖습니까. 아니.. 아님 따라하려거든 제대로나 따라하던지--.. 미국 대학들의 학생선발은 학업수준이 비슷한 학생이면 학업외 활동이 우수한 사람을 뽑는다는거지, 학업외 활동만을 기준으로 삼는것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이해찬은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간다'면서 학력저하를 부채질하고.. 아무튼 선입견이나 환상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내용인거 같네요

  • MacGyver ()

      그 이해찬이란 넘도 울나라 최고학부라는데를 나왔잖아여. 그런넘들이 위에 앉아 있는것부터가 잘못된거 맞잖아요. 리더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니까 그렇게 되는거 아닙니까? 객관적으로 봐서 울나라 애들의 학력 성적은 평균 이상일지 몰라도 인성이나 도덕성등 기본적 의식수준이 떨어지는 교육을 받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거짓말 하는게 나쁘다는 것을 외어야 알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 MacGyver ()

      하지만 설법나와서 사시붙었다는 애들이 tv에 나와서 뻥 잘만치죠. 마약, 총기, sex 산업 같은 미국의 쓰레기문화를 배우자는 것이 아니라 그네들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에서 진정한 리더를 만드는 교육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해야되겠죠. 물론 잘못 된건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장관하는 넘들과 소위 elite라고 불리는 넘들이 거의 KS출신인데 걔네들이 공부를 못해서 그런 이상한 소리나 하고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만드는걸까여?

  • 김덕양 ()

      제가 보기에는 첫번째 글과 그에 대한 반박글은 서로 교집합이 되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희미한 경험을 토대로 각각 쓰여진 것 같군요. 첫번째분은 대학원경험과 소위 말하는 미국 중상류층 자녀교육을 보고 느낀 점을 쓰신 것이고 그 반박글은 미국 대학입시를 위한 고등학교 교육과 학부과정 교육 일부에 대한 경험이 주 바탕을 이루는 군요. 각기 자기가 겪은 사회의 일단면만을 가지고 전체로 확대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겠죠. 하지만 제가 처한 상황에 의한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때 (물론 이게 제 한계겠죠? 미 중상층 자녀교육, 미 대학원) 첫번째 글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양 ()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지나치게 일방적이죠. 물론 직장도 마찬가지고 교육기관도 마찬가지고, 모든게 수직관계로 점철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자라나는 신진들이 기를 펴겠습니까?  '왜?' 라는 물음에 대답해줄 능력도 없는 어르신들이 강압적으로 자기들이 바라보는 것들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곳에서 말이죠.

  • 김덕양 ()

      열심히 암기하는 것과 그것을 바탕으로 머리속에서 바로바로 나오는 지식을 가지고 상호소통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 어디서나 훌륭한 교육의 바탕이 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왜?'라는 물음에 적절한 대답을 얻고 또는 호기심등에 의한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된 상태에서 암기를 하는 것과....'그냥 외워 시험에 나와' 라는 상태에서 멋도 모르고 외운 것의 차이겠죠.  그 둘의 차이는 여기 계신 모두가 한번쯤 느껴 보셨을 것입니다.

  • ??? ()

      장단점이 있습니다. 미국처럼 소수의 극히 뛰어난 엘리트를 키워내는 시스템과 평준화된 인재를 키워내는 시스템. 둘은 각각 서양중세의 수도원 문화와 동양의 과거제도에서 기인합니다. 이와 관련해 쓰고싶은 말이 많지만 너무 바빠서.. 덕양님이 말씀하신 일부분의 경험만으로 썼으므로 둘 다 문제점이 있단 얘기는 이해합니다. 프레피(이런 말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텐데 설명없이 써도되는겁니까?) 스쿨 고등학교와 역시 전형적인 프레피 학교로 알려진 브라운 대학을 다니는 반박글의 학생과, 미국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분위기인 보스턴에서의 경험만을 토대로 미국을 평가한 원글.. 그러나 이해의 깊이나 경험의 폭, 그리고 우리가 들어두어야 할 점을 감안하면 원글을 쳐줘야만 합니다.

  • MacGyver ()

      요즘은 프레피 다 알걸여. 홍정욱이 그렇게 프레피 되고싶다고 책에서 떠들었는데...

  • 제이크 ()

      프레피가 뭐죠?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질문과 상담은 용도별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댓글 5 sysop 04-20 5225 0
14720 5차 산업혁명은 초생명 청정에너지 초연결망이 주도 댓글 19 묵공 04-25 361 0
14719 겸임교수 유감 댓글 2 tSailor 01-18 1468 0
14718 나폴레옹과 산업혁명 댓글 2 묵공 12-10 1165 0
14717 LK99 논문에 대한 단상: 저항률을 중심으로 댓글 13 묵공 08-09 3379 0
14716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21 tSailor 07-13 2967 0
14715 답변글 Re: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4 tSailor 07-26 2404 0
14714 국가기관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게하여 음주운전/묻지마 폭행/살해/살인 등의 문제를 예방 dfgh 06-28 1720 0
14713 국힘당 정체성은 뭘까요? 댓글 8 시나브로 06-08 2742 0
14712 결국 한동훈 딸은 MIT에 가려나 봅니다. 댓글 9 늘그대로 04-13 4964 1
14711 미국의 금리 딜레마 댓글 9 예린아빠 03-22 2882 1
14710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언제 올까? 댓글 15 펭귄 02-22 3349 0
14709 AI 챗봇 chatGPT를 사용해 본 소감 댓글 10 시나브로 01-19 4367 0
14708 2023년 새해 전망 댓글 13 예린아빠 01-01 3022 0
14707 관성 핵융합이 해결해야할 과제 댓글 11 묵공 12-23 2533 0
14706 사기꾼, 범죄자 천국인 나라. 댓글 2 펭귄 11-23 3234 0
14705 갑자기 공허한 생각 댓글 11 늘그대로 11-09 3462 0
14704 시진핑 3기 집권의 의미 댓글 43 예린아빠 10-26 3690 0
14703 서버 분산에 대해서 댓글 4 늘그대로 10-18 2777 0
14702 현 금융위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댓글 13 예린아빠 10-08 3090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