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淸華大 과기원`세운다   
 (::국내대학과 한방 양약화,IT기술 공동연구::)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淸華)대가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 과학기술대학원을 세우고 우리나라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한방의 양약화, 정보통신 기술개발 등을 공동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는 8일 일산 차이나타운 예정부지에 칭화대 과기원과 칭화대의 벤처기업들(칭화대 기업집단)이 들어와 국내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태인 기획조정실장은 “동북아 연구개발(R&D)클러스트 추진을 위해 지난달말 중국을 방문, 칭화대 기업집단 쑹쥔(宋軍) 총재와 이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부·교육부와 함께 세부 계획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칭화대는 중국의 한방의료지식과 우리나라 기업 및 연구소들의 제약기술을 결합시켜 중국의 한방을 양약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통신기술과 중국의 기술 자본을 결합한 연구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칭화대는 일산에 설립할 과학기술대학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학생들을 교육시킬 뿐 아니라 이미 98개에 달하는 중국내 칭화대벤처기업들의 인력과 자본 상당수를 일산으로 옮겨 한국측과 공동 연구개발한다는 것. 칭화대 기업집단은 칭화대를 중심으로 30억위안의 자산과 총 98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산실이다.

칭화대의 과기원 및 칭화대 기업집단의 이같은 계획으로 일산 신도시내 호수공원주변 컨벤션센터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차이나타운 건설도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두 기자/choihd@munhwa.co.kr (문화일보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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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 취득자 해외 연수사업 확정 (과학기술부)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과학기술부는 정예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8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박사후(Post-doc) 연수 사업' 2004년도  계획을  확정,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부는 상.하반기 각 200명 가량씩 약 400명을 선정, 지원하며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선진국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료와 최장 2년간의 체재비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과학기술 전 분야(의학분야는 기초의과학 분야만 해당)에서 지난 99년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로 희망자는 한국과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ef.re.kr)를 참조,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된다.

 ciw@yna.co.kr (연합뉴스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