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회 존경스럽다.

글쓴이
공도리...
등록일
2004-09-29 18:4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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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의사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단지 이공계 분야의 한 분야인 의학분야에 있어 전공의협회의 활동을 참고로 하여 이공계 기술인들의 자성을 촉구하고 기술인들을 비판하는 무식(?)하고 무지한 사람들을 강도높게 비난하기 위한 글이다.(의사욕하는 글은 쓰지 말것을 강력히 경고하며, 댓글로 의사욕하는 글은 운영자님께서 삭제해주십시요.)

우연히 전공의협회 홈페이지를 알게됐다.
http://www.youngmd.org/

여기서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일 2가지만 정리해보자.
1.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 복무기간 축소를 위한 서명운동 (자세한 내용 아래 참조)
2.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병원협회의 합의안(자세한 내용 아래 참조)
- 전공의에 대한 열악한 처우개선을 위해 병원협회와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
노조를 설립하기 이전에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응하기로 된 것 같다.

우리가 소위 오해(?)하고 있는 전공의들조차 자신들의 권리위에서 절대로 잠자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도 때깔난다. -.- 회비를 빨리 내야겠다...)
힘있는 의사, 국회의원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사람들이 이공계의 권익 쟁취에는 되도 않는 소리를
해대고 있는 것이다. 헌법에서 보장되는 인권을 침해하면서 도둑놈, 매국노 운운하니.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거 아닌가... 이공계인들은 최소한 전공의만큼의 노력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1.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 복무기간 축소를 위한 서명운동 (자세한 내용 아래 참조)


  서명운동 기간 : 2003-07-17 ~ 
 
최근 정부는 현역병의 복무기간을 육군은 26개월에서 24개월, 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 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단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이공계 석.박사 연구인력 중 병역특례 요원인 1천800명 가량의 전문요원들이 근무기간 또한 5년에서 4년으로 축소됩니다.

현재 의사는 의과대학의 증가로 인해 한해 3300여명의 신규인력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 의사면허를 취득한 의사는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훈련기간을 포함하여 38개월에서 39개월을 복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년 신규배출 의사인력이 늘어나 공중보건의사가 초기의 의도와는 달리 도시지역 병원, 각종 국가기관에도 배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공공의료에 대한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채 일부에서는 공중보건의사의 폐지론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이미 다른 직종보다 복무기간이나 처우면에서 뒤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마치 의사가 병역특혜를 받고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는 연구와 진료에 전념할 중요한 시기에 대부분은 많은 시간을 자신의 전공과 수련에 무관한 업무를 시행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공중보건의는 국가에서 필수적으로 제공하여야 하는 공공의료의 최일선에서 군복무기간의 대체라는 이유로 올바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늘어나는 신규의사의 효율적인 배치와 국가의 공공의료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의 축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의 복무기간 단축과 합리적인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의 배치를 정부에게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명자료를 모아 10월내로 의사협회내에 관련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한 젊은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적극적인 법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기사
◈ 연합뉴스 - 현역병 복무기간 2개월 단축
◈ 청년의사 - 2011년 공보의 폐지, 의사도 사병 간다
◈ 연합뉴스 - 전문연구요원 대체복무 2개월 추가 단축
◈ 연합시론 - 군복무기간 단축 '선물'되려면
◈ 연합뉴스 - 군복무기간은 어떻게 결정되나
◈ 연합뉴스 - 복무기간 단축 배경과 내용

2.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병원협회의 합의안(자세한
[성명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병원협회의 합의안에 대하여
 
 작성일  2004-09-03  조회수  89
 
  IP Address  218.48.25.164  추천수  12
 
<성명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병원협회의 합의안에 대하여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 8년 간 일구어 온 땀과 노력을 통해 이제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을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대전협은 열악한 내 · 외부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여 왔으며, 노동조합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통해 전공의들의 정당한 요구들을 관철할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이 시점에서 그동안 수련환경 등의 실질적 문제점들에 대해 대전협과 협상에 임할 의지를 보이지 않던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를 요청했다. 이후 양 단체의 입장을 확인하는 가운데 합의의 가능성을 발견해 이같이 양해각서에 해당하는 합의안을 도출하게 되었다.

이미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이러한 형태의 합의서를 채택하는 것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가 될 것이다. 이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자세를 바탕으로 전공의 수련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전협의 강력한 의지의 결과이다.

향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총회가 합의서를 민주적으로 인준할 경우 대전협은 병협과 공동 설치하는 교섭위원회를 통해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 전공의들의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즉시 노동조합 설립을 완료하여 전공의들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더욱 강화된 틀 속에서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대전협은 국민건강권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전공의들의 사회경제적 문제해결을 중요시하고, 의료계의 발전을 지향하는 조직이다. 이런 목적과 활동방향에 맞춘 노력들이 결실을 거두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

2004년 9월 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 공도리... ()

      그리고, 의사도 논리개발에 얼마나 신경쓰는지 이공계인들은 좀 참고를 했으면 한다. 위에 써있는 글들을 잘 읽어보자.

  • 이민주 ()

      요즘도 끊임없이 의사들의 작업은 계속 되고 있죠..  요즘 부각되는것이

    "의사가 부족하여 응급의료가 안된다.  그러니 처우를 개선해 달라"

    이런 식입니다만..  그 어떤 언론에서도  의대 정원을 늘려서

    의사의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의 집단에서 뭔가 주장하고 나면..바로..  언론에서는

    그를 뒷받침하는 여러 프로들이나  관련 뉴스 보도가 이어지죠..

    아주 치밀하면서도 정확합니다..

    정말 놀랄지경이죠..

  • 이민주 ()

      그런데 일반 사회인들의 인식도 매우 놀라운것이..

    의사들이 저런 주장을 하면..  저의 지인들도..

    "의사는 중요하고 어려운일을 하니까..대우 받는게 당연한거야..

     그게 부러우면 너도 의사하지  이..바보야.."

    라는 식이 99% 일겁니다.


    정말 우리의 갈길이 멀고도 험한것 같습니다.

  • 이민주 ()

      요즘에야 느끼는거지만..

    주요 뉴스 보도의 90%이상이 관련 잇권 단체의 기획에 의하거나..최소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은 뉴스는 동네 아주머니가 마라톤에서 1등먹었다.. 뭐 이런 뉴스나 스포츠 기사뿐이죠..

    그러나..이공계의 관련 주장이 이슈화되고 기사화 되는것은 거의 보질 못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대덕연구단지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모 인터넷 신문의 경우를 보면  전직금지 방지 서명을 한다는  단 한줄의 기사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이 의견난에 관련 정보를 올렸더니  금방 삭제되 버리더군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소들이 집중하여 있고..

    가장 수재들인 박사들이 수천명 수만명씩 모여있다는 대덕연구단지의 입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분들이 이런 기사를 보면 연구소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단체로 서명을 해도 모자란데도.....

    거의..  별것 아니라는 식이죠..    제가 생각하기로는 대부분의 서명자분들은.. 제야에서.. 개발자로 일하거나.. 기업에서 힘들게 일하는 엔지니어 분들..또는    뜻있는 학생분들에 많을 것으로 추측합니다만..

    연구원분들 왜그리 소극적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험난한 사회에서 그러한 의식을 가졌으니..  박대받는것은..거의

    당연하다 싶을 지경입니다.

    아마도 어디에선가..우리의 선배 연구원들..교수님들...혀를 차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없는것들 사회도 모르고.. 버릇도 없고..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한자..전공한자 더 공부를 해서 국위선양을 해라..."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공대생 ()

      예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이공계도 세분화되어서...개발자 협회, 연구자 협회, 젊은교수협회, 원로교수협회 등등 작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대덕연구단지는 사기업에 비해 말뚝박기 좋은 환경이고, 3년 전직금지로 연구소에서 딴지걸 일이 별로 없으니, 그 법안에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겠지요.

  • 이민주 ()

      그런데 일반인들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열받고 서명도 해주는데..

    별 영향이 없더라도.. 최고 연구기관과 우수한? 두뇌들이 수만명이나 모인 그곳에서..

    우리나라 전체 이공계의 입장과 미래와는 전혀 관계없이..

    산속에서 득도 공부나 하고있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 쭛쭛… ()

      부럽냐 그럼. 따라해봐라. 어차피 내부통합도 안될마당에...

    제발 반이라도 따라해봤으면 좋겠다.

  • 공대생 ()

      정말 어디로 가려는지..이공계는 점점 암흑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무엇을 하면 이공계가 살아난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면서...정작 필요한 것은 안 하고..고등학생들을 미끼로 모집하고..졸업한 후에는 노예처럼 취급해버리는 구조...사회가 합리성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힘의 원리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공계를 대변할만한 정치인이 많이 있었다면, 과연 상황이 이렇게까지 갔을까요?

  • clinamen ()

      쭛쭛님...심기가 꽤 안좋으신 것 같은데, 그래도 반말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분위기 별로 안좋은거 아시지 않습니까..

  • 이민주 ()

      쯧쯧님이 말하는 그 내부통합이 안되는 집단에는 쯧쯧님도 포함된다는것도 아시겠죠..

    그것또한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런것들과 냉소주의 등이 우리의 통합을 방해하죠..

    제가 경상계 대학원 모임을 하는 친구를 보니.. 정말 대단하더군요..학교 졸업후에도 계속 선후배끼리 모임을 만들어서.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다 같이 죽는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이공계에서는 그런것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각자 따로 플레이죠..

    쯧쯧님도 좀 뭉칠수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시죠.냉소주의적으로만 나서실것이 아니라.

  • 안기영 ()

      쯧쯧님이 이공계 관련 분이 맞긴 합니까?

  • 김선영 ()

      반말조 너무 안좋습니다. 여기는 혼자 보는 게시판이 아닌데 말입니다.

  • 최현준 ()

      내부문제도 상당히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저렇게 냉소적인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기는 몇년 뒤에 장사할거다 라는 태도로 자신과 다른 세상인 듯 여기시는 분들도 있고, 자포자기, 비관주의 등.. 실제로 희망을 말하기도 힘들지만, 이런 면들로 인해 협조자체도 안되고 참여도 기대할 수 없죠.

    뭐 결국 내부 문제도 상당히 많은데, 외부에서도 이런저런 문제가 터지니 감당하기 힘들어보이는군요.
    이대로 이공계는 외압과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자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별화 ()

      전공의 사이트를 가봤는데 의사협회에 가입한 후 가입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전공의 중의 안과만 따로, 아니면, 참의료 진료단이니 하는 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듯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인 연합도 대학원이나 연구소 단위로 묶고 각 단위별 목표와 전체 목표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요? 예를 들자면, 대학원은 대학원생을 준연구원 대우하여 보험 혜택을 부여하여야 한다, 연구소는 실험실 안전 대책을 각 기업에 요구한다 등으로 세분화하여 목표를 정하고 전체적으로 전직 금지에 반대한다로 모으면 어떨까요? 클래식 동호회에도 성악이니 관악이니, 낭만파니 고전파니 하는 소모임이 있잖습니까...전에도 어떤 분이 얘기했던 것 같은데...

  • 공학자 ()

      제가 '별화' 님이 주장하신 얘기를 했지요.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따로 방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각각의 관심사를 가지고 '끝까지' 흥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전에 그런 글이 있었죠. 일반인은 의사집단을 이기지 못한다. 왜냐. 그들의 끈기 때문에.. 일반인이야 의사가 어떻게 되건 당장 밥벌이에는 지장이 없지만, 그들에게는 생존이므로 그걸 당해낼 수 없다고.. 마찬가지로 이렇게 다양한 집단이 잇는 이공계는 스펙트럼 별로 대략 분류를 해서, '그들만의' 관심사를 가지고 끊임없이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공학자 ()

      그래야만 그 끈기가 도저히 일반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지경이 될것 같습니다.

  • 공학자 ()

      이러한 사실을 운영자님들께 건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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