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와 창녀의 비교

글쓴이
공학자
등록일
2004-09-30 12:00
조회
4,4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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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
댓글
9건
<공통점>

창녀: 포주에게 계약서로 구속이 되어 있다.   
이공계 : 기업에게 계약서로 구속이 되어 있다.

창녀: 젊을 때는 죽게 고생하고, 조금만 나이가 들어도 내쫒긴다.
이공계: 역시 젊을 때는 죽도록 일만하다가, 조금만 나이가 들면 내쫒긴다.

창녀: 돈은 많이 버는데, 대부분 '삼촌' 에게 빼앗긴다.
이공계: 돈은 수십조를 벌어오는데, 대부분 '사장' 에게 빼앗긴다.

창녀: 전직을 하게 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이공계: 전직을 하게 되면 매일 300만원이라는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

창녀: 처음 이길로 유혹하는 것들이 많다. 포주들은 고작 '옷'과 '화장품' 등으로 순진한 10대를 유혹한다.
이공계: 처음 이길로 유혹하는 것들이 생기고 있다. 정부는 '장학금'을 미끼로 순진한 10대를 유혹한다.

창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보수도 많이 주니 비전이 있다고 유혹당한다.
이공계: 어릴때 부터 '과학은 쉽다'면서 세뇌하더니, 얼마전 티비에서는 '이공계가 짱'이라고 유혹한다.

창녀:사실 창녀는 남자들이 '매우' 요구해서 생겨난 것이지만, 남자들은 겉으로는 불결하다고 생각한다.
이공계: 사실 이공계는 국부창출의 원천으로 필수불가결이지만, 국민들은 이공계가 고작 납땜질이나 하는 불결한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창녀: 무척 예쁜지만 남편을 구하기가 어렵다.
이공계: 아직까지는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여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차이점>

창녀: 가끔 데모도 할 줄 안다.
이공계: 가끔 데모도 할줄 모른다.

창녀: 얼굴만 예쁘면 대충 다 이해된다.
이공계: 얼굴도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인간관계도 좋고, 경영마인드도 있어야 하고, 역사도 알아야 하고, 어느것 하나 빠지면 바보로 취급받는다.

창녀: 창녀라는 직업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이공계: 아직까지는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하지만 잘 안된다.



  • who cares? ()

      창녀 : 팔 게 몸 밖에 없다
    이공계 : 팔 게 머리 밖에 없다

    창녀 : 국가에서 나서서 재교육, 업주단속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이공계 : 국가에서 재교육, 기업혁신등에는 관심도 없고, 오히려 한술 더 뜬다.

  • 최현준 ()

      한참 집창촌 자주 다닐 때 들은 생각인데, 걔들이나 우리나 별 다를바 없다는 그 때 생각을 아주 잘 비유해서 지적해 주셨군요. ㅠ_ㅠ

  • 긍정이 ()

      으아. 그래도 왠지 비하하는 듯한 얘기는.,..

  • 공학자 ()

      하나 더 있는데 까먹고 안써놨군요

    <공통점>
    창녀: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
    이공계: 역시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

    창녀: 주말도 없다.
    이공계: 역시 주말이 없다. 도대체 언제 쉬는지 모르겠다.

  • moonsh ()

      별로 좋은 비교는 아닌 거 같은데요. 저만의 생각인가...

  • .... ()

      비참하지만 정확한 비유.

  • 강대기 ()

      정확한 비유군요.

  • offaxis ()

      재밌고 뼈가 있는 비유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 이런 비유를 만들어낼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누군가가 이 글을 다른 게시판에 퍼다 나르고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오히려 이공계를 더 혐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웬지 이공계를 동정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저만의 생각인가요? 너무 비참해서 그냥 한마디 했습니다.

  • high ()

      하하하.. 저도 하나

    창녀: 나이가 들어도 악착같이 하면 포주나 마담이 될 수 있다.
    이공계: 나이가 들어도 악착같이 하면 관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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