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가 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

글쓴이
이민주
등록일
2004-11-13 17:04
조회
2,782회
추천
8건
댓글
13건

요즘 어떤 싸이트나 가봐도..이런 질문이 넘쳐납니다.


"요점 정리좀 해서 간단히좀 알려주세요..이 싸이트 운영자들은 뭐하는거야??"

"나는 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러니..고수인 당신들이 찾아서 올려주는게 더 빠르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게  과외의 악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자신이 찾지 않고..남이  요점정리하여..  밥숫갈 떠넣어주면 삼키기만 하면 되는..

그러한..  학업 성적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 REVOLUTION ()

      하지만 점수는 잘 나오지요...대학입학 후에도 중요한 일이지만 입학 전까지는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 샌달한짝 ()

      제 생각엔 과외가 문제라기 보다는 학생 평가 방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성적 지상주의로 평가하는 현 상태에서 과외가 문제가 될 뿐입니다. 과정을 중시하고 순수한 동기에 가중치를 더 준다면 같은 과외라도 문제는 달라지리라 봅니다.

    평가 방법....  우리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건입니다.

  • kalp ()

      성적이 필요악이라면, 과정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이 갑니다. 결과를 보고 '숫자'를 매기는 방식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학문탐구의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분명 더 나은 결과를 위한 하나의 발판이란 점은 모르는 분이 없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기 위해선 기본적인 암기가 필수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현 교육이 문제 없다고 하기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네요.

  • REVOLUTION ()

      현재 교육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과외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 박상욱 ()

      이민주님의 글은 과외에 대한 글이라기보다는 웹사이트상에서의 네티켓과 관련된 글이로군요.

    흠.. 글쓴이의 의도와 무관한 리플 토론도 과외의 영향일까요? ^^

  • REVOLUTION ()

      웹사이트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과외 때문이라는 말씀 아닌가요?

  • MAX ()

      제가 과외했던 애들은 다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선생님도 잘 만나야 되나 봅니다.
    근본원리를 가르쳐주면 애들은 헤매더군요.
    예제 10개 골라줘서 외우게 하는게 최선의 과외 교수법임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과외에서 손을 떼버렸습니다만...

  • 보스 ()

      이민주님이 말씀하시는게 이런 것인가요?

    인터넷에서 뭐를 찾다가 이런 글이 올려진 것을 보았습니다.

    "선생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마르코폴로 가 쓴 "동방견문록"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어서 그러거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내용이 너무길어서 무슨 내용인지 확실히 모르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핵심적인내용만 5줄 정도로 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림니다.....

    그리고 선생님~!!

    인터넷에서 찾았을때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이해를 못했거든요???

    이해하기쉽게 가르쳐 주시길 부탁드림니다....."

    핵심적인 내용만 5줄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줄여달라면서 자세히 알고 싶다네요? (뭔 소리인지?)

  • 보스 ()

      위 질문한 학생이 중학생으로 보입니다. 중학교의 사회과목에서 물어본 것입니다.

  • 이민주 ()

      그 뒤에 PS가 빠졌네요..

    "선생님 ~~제가 7-9시 사이에는 바쁘니까요..  그 외에 시간에..저에게

    전화를 주시던가.. 제 메일주소로.. 깔끔하게 정리해서..보내주세요..

    저는 깔끔하지 않은 레포트는 잘 안보니까..주의해 주시고요.. 알았죠?? 

    부탁드립니다..  제가 자료 찾는것보다 선생님이 찾는게 더 빠르잖아요 이해하시죠??  저는 귀차니즘때문에..  그럼 KIN~!! "

  • 고민 ()

      원래 핵심을 이야기해야하는 법입니다. 문제는, 핵심을 짚어낼 능력을 상실해버렸다는데 있겠지요.

  • kalp ()

      제가 남긴 글이 주제와 무관한건  사실인데, 그게 과외의 영향이라 보기엔 논리적 비약이고, 제가 멍청해서 그런거 같군요 -_-;

    죄송합니다. 그려.....

    이제부텀 원글에 정말 '적합한' 리플만 달죠

  • 김선영 ()

      최고의 과외선생님은 아무래도 그 핵심을 짚어주는 능력이죠. 시험까지 정해진 시간은 촉박하고, 어차피 인생은 도박이란 심정에 부모들은 단기간에 애가 망가져도 좋으니(정말 망가질줄은 모르겠죠) 핵심만 뽑아서 외우도록 해주는것 그게 최고의 과외선생님이죠.

    실제로 과외선생님도 원리 가르쳐주다간 바로 짤릴겁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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