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견학의 추억..
- 글쓴이
- GongDol
- 등록일
- 2004-11-16 19:04
- 조회
- 2,2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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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때 연구참여 했던 연구실에서 수행중인 프로젝트 관련해서
그 랩의 박사과정 형이랑 포스코(그 당시엔 포항제철소)에서 아침 부터
저녁늦게 까지 장비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실험한 적 있었습니다.
직원아저씨들 처럼 작업복을 입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입고 갔던 청바지 티셔츠가 먼지와 기름에 뒤범벅되고
얼굴은 시끄멓게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때마침 서울 어디 중학교에서 견학을 왔었는데..
인솔하던 여선생의 통제를 아그들이 잘 따르지 않고
까불락 대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별 다른 뜻을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겠지만
저에게는 상처가 될만한 말을 그 선생님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장난꾸러기 두 녀석 정도를 세워두고
"너희들 선생님 말씀 안 듣고 공부 열심히 안하면
나중에 커서 저 아저씨 같은 일 하면서 살아야 된다"
,,,
그 아이들은 지금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서
의,치,한의대를 다니고 있을꺼나?
아니면 훌륭하신 선생님을 본받아 교대나 사대라도 다니고 있을른지..
그 랩의 박사과정 형이랑 포스코(그 당시엔 포항제철소)에서 아침 부터
저녁늦게 까지 장비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실험한 적 있었습니다.
직원아저씨들 처럼 작업복을 입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입고 갔던 청바지 티셔츠가 먼지와 기름에 뒤범벅되고
얼굴은 시끄멓게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때마침 서울 어디 중학교에서 견학을 왔었는데..
인솔하던 여선생의 통제를 아그들이 잘 따르지 않고
까불락 대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별 다른 뜻을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겠지만
저에게는 상처가 될만한 말을 그 선생님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장난꾸러기 두 녀석 정도를 세워두고
"너희들 선생님 말씀 안 듣고 공부 열심히 안하면
나중에 커서 저 아저씨 같은 일 하면서 살아야 된다"
,,,
그 아이들은 지금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서
의,치,한의대를 다니고 있을꺼나?
아니면 훌륭하신 선생님을 본받아 교대나 사대라도 다니고 있을른지..
다른 사람들 의견
-
김선영
()
그 선생님이 선견지명(?)이 있었군요. 이공계를 가지말고 펜대 굴리는 직업을 가지라고 하던것이...
농담입니다. 기분상하지 마세요~~ -
GongDol
()
^^
생각해보면 나도 그때라도 충격(?) 받고 돌이켰더라면,,^^;
쩝,,이민준비나 잘 해야지.. -
MAX
()
그렇게 자기 비하하실 필요는 없잖습니까.
그런데 선생님이란 작자가 그 정도 수준이라니 참 한심스럽네요.
겸손과 성실은 사람으로서 배워야할 미덕인데.
그런 미덕을 학교에 바라는 것은 무리인가요?
선생님,아니 선생. 실력도 없고 인덕도 없는 선생이 일반 학교에는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특수 사립 학교가 세워져서 좀더 내실있는 교육을 물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
GongDol
()
아..자기비하는 아닙니다.(제가 하고 있는 일이 어릴때 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고 나에게 잘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자니 이민 가는것 외엔 길이 안 보여서요..^^
그리고 그 선생님도 뭐 다른 뜻은 없었겠죠..
눈에 보이는 사람은 기름때 뒤집어 쓴 꾸지리한 노동자 두 명이고,,
얘들에게 자극은 주고 싶고...
그래도 겉모습 만으로 판단한 건 좀 그러네요,,